2024.03.24 일요일, 오후부터 예보와는 다르게 비가 계속오네요.
오전에도 약간 내렸지만 바람끼가 있어서 출항포기한 선사를 이해하였습니다.
비가 와도 여수어부님은 마당에서 놉니다.
사모님은 자기 주식인 상치를 솎고..
상치는 허벌나서 계속 먹어주어야 합니다.
여수어부님은 갓을 수확하였는데 무진 보드랍네요.
김치담기엔 부족하여 갓 농사하는 사모님 즈그 지인에게
갓을 배달시키면서 볼락초밥을 솔찬히 건너네요.
좋아하는 갓물김치와 갓김치 떨어지지않고 먹구만요.
곰보배추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자생할겁니다.
모메 조타나???
꽃대 오른 봄동은 데쳐 숨죽이고 있고..
마당에서 놀면 아무것도 부럽지 않고 잼나요.
밖 담벼락의 꽃.
담 바같의 화사한 꽃.
담 안의 마당의 꽃 💐
이래서 여수어부님은 봄을 무작스럽게 좋아합니다.
사모님은 계속 볼락초밥공장 가동하시고
즈그지인들은 대문밖에서 초인종 눌러댑니다.
이 정도가 한집용입니다.
일기예보가 시시때때로 바뀌네요.
9시까지 비가 온다고 하여 볼락 생포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하여보니 금새 흐림으로 바뀌었네요.
일기중계청이 맞는거 같습니다.
부랴부랴 저녁준비해달라 하여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였습니다.
월요일은 오후부터 비바람이 불고 화요일은 종일 비가 온다고 해서...
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없네요.
사리 물때와 9시20분 만조이라서 맘이바쁩니다.
9시까지 쇼부보아야 합니다.
9시40분 다큐멘터리 방영하는 날이라서..
요상합니다.
한참 좋은 물 시간에 입질이 저조하네요.
아뿔싸 ~!!!
물가에서 뭔가 첨벙! 하길레 농어인가?
숭어인가? 했는데..
수달이 헤집고 댕기네요.
발 앞에 까지 와서 말똥말똥 쳐다보길레 지그헤드로 마빡을 공격하는데도
도망을 안가네요.
낚싯대로 휘내리쳐 쫒아냈지만 물속은 완죤 냉무하드라는..
한참후에서야 서서히 입질을 하드라는..
수달 때문에 시간 많이 뺏겼습니다.
오늘은 이타일수가 아닌 삼타일수로 어렵게 꺼냈습니다.
자리를 네번 옮겨가면서 1시간 15분 낚수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장비씻고 목욕재개할라믄 바쁩니다.
이거 볼라고..
다이너스티2 야생의 지배자들..입니다.
넷플릭스에 더 많은 방영물이 있지만 꼭 보게 되드라는..
1부 미어캣 세상입니다.
미어켓 한무리 가족의 일거일투족을 촬영하였는데
제작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엔조이 프로그램 너혼자산다, 양말벗고 돌싱포맨 등등 하하호호~의 제작진은
암것도 아니라는..
다큐 제작진들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네요.
2부는 어떤 동물가족을 담았는지 기대가 됩니다.
티비보고 인터넷 낚시쇼핑몰 구경하고 나오니..
사모님은 이렇게 다듬어 놓았네요.
쉬는 날, 낚시선은 타지 못했지만 알차게 보낸 주말이었습니다.
월, 화요일은 기상악화로 쉬어가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