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철원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부터 인증받은 한탄강 유역, 수십만 년의 시간이 빚어낸 현무암 협곡,
철원평야에서 나는 오대쌀, 6, 25 격전지, 제2 땅굴, 노동당사, 백마고지를 비롯한 전적지, 철도 중단 점(철마는 달리고 싶다), 비무장지대 등 분단의 아픈 상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죠.
작년 봄에 고석정,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송대리 주상절리 등을 돌아보았는데.
그래도 보지 못한 곳 들이 많아 다시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하던차
최근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TV에 자주 오르네리곤 하여 다시 찾았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요즘 코로나로 특별히 갈 곳이 없어서인 듯합니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는 한탄강 협곡 (30~40m 높이)을 개발하여 작년 11월 19일 문을 열었습니다.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 들이 오고 있지만 공휴일은 발 디딜 틈이 업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고 합니다
총 길이 3,6Km, 폭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 사이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놓았네요
천천히 걸으면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잔도마다 교량(단층교 등 13개), 전망쉼터(순담 계곡쉼터 등 10개), 전망대(순담 스카이전망대 등 3곳)등 으로 이름을 붙이고 설명도 잘 해 놓았습니다.
절벽과 허공사이를 걸어가는데 아찔함과 스릴이 있어 여행지로 제격입니다만,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비가 오면 계곡이 무너지지 않을까?
자연이 너무 훼손되는 듯한 기분도 들고.
CCTV가 너무 많아 행동도 조심스럽고
환경을 강조하다보니 전망대는 많은데 쉬면서 커피 한 잔 할 수도 없고....
여하튼 장단점은 있겠으나 가볼만한 여행지인것 같습입니다
시간을 내어 한 번 들려보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합니다
드르니 관리센터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주상절리 잔도길"은 순탄계곡게이트에서 드르니쪽으로 오기도하고
드르니쪽에서 순탄계곡 게이트쪽으로도 갈수있는데 우리는 드르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순탄계곡쪽으로 갔습니다
드르니쉼터에서 바라본 한탄강
드르니는 ”들르다“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쫓길 당시 이곳을 들렀다하여 붙혀진 이름
잔잔한 강물과 화강암 절벽이 아름다운데 겨울이라 강물 전체가 얼어있네요
드르니쉼터
교량이 많네요
이러한 다리가 13개나 되는데 다리마다 이름과 설명을 잘해놓았습니다
①단층교, ②선돌교, ③돌개구멍교, ④한여울교, ⑤화강암교, ⑥수평절리교, ⑦바위그늘교, ⑧2번홀교, ⑨현무암교,
⑩헌화교, ⑪돌단풍교, ⑫쌍자라바위교, ⑬주상절리교
쌍자라바위교
밝은색의 화강암위에 어두운색의 현무암 주상절리가 급경사를 이루고있습니다
절벽과 허공사이를 걸어가는데 아찔함과 스릴이 있어 좋네요
봄 가을이면 더욱 멋이 있을터인데...
철원지방이 얼마나 추운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멀리 보이는것이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
순담 스카이전망대
전망대도 3곳이있네요. 순담스카이전망대, 철원한탄강 스카이 전망대,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
비가오면 무너지지않나 걱정도 됩니다. 정말 아슬아슬
주상절리교에서 바라본 모습
전망 쉼터가 꽤나 많습니다. 10곳이나됩니다
①순담계곡 쉼터 ②구리소쉼터 ③샘소쉼터 ④쪽빗소 쉼터 ⑤동주황벽쉼터 ⑥돌단풍쉼터 ⑦너른바위 쉼터
⑧민출랑 쉼터 ⑨맷돌랑쉼터 ⑩드르니쉼터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드르니에서 2시간 걸어 순담계곡 끝지점까지오니 물윗길 트레킹코스가 나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꽁꽁 얼어있네요
첫댓글 날씨가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도 답답하고 하여 새해 한탄강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여행지로 궨찮은곳입니다,
공휴일은 무척이나 붐빈다고 하니 평일에 가는곳이 좋을듯합니다
좋은곳 잘 보았습니다 사진 기술도 프로급입니다.
내가 군대생활 했던 곳이라 정감이 가네요. 정작 군대생활 시절에는 국토방위하느라 몇군데 뿐이 못 가봤지요.
김형 추운곳에 근무하셔서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허기야 혈기왕성한 나이였으니 고생도 모르고 지나갔으리라 믿습니다
지금의 철원은 관광지로 탈바꿈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