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과 불만을 극복하자
"불평과 불만은 내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Discontent just means that Jesus Christ is not in the center of my life.]" 이는 릭 워렌(Rick Warren) 목사가 ‘The Secret of a Satisfying Life.’중에서 한 말이다.
이는 매우 놀라운 말로 들리지만, 일찍이 사도 바울이 말한 ‘일체의 비결’과 상통하는 말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1-12절에서 “나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the secret of bring content in any & every situation) 을 배웠노라”라고 고백한 바가 있다.
“너희는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1-33절). 우리가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다는 것은 나의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 그리되면 우리는 세상일로 염려하고 불평하고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장 19절).
일찍이 하나님의 일반은총을 받은 공자는 말하기를 “나물밥에 물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지내도 그 속에 즐거움이 있으며, 의롭지 못한 부귀는 나에겐 오직 뜬 구름과 같다네.[반소식음수(飯疏食飮水) 곡굉이침지(曲肱而枕之) 낙역재기중의(樂亦在其中矣) 불의이부차귀(不義而富且貴) 어아(於我) 여부운(如浮雲)]”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위의 성경말씀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6장 10절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라고 말하여 우리가 행복으로 나가는 길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것을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어떤 형편에도 자족하며 모든 불평과 불만을 극복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이 자족의 경지에 이른 것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으로 능력 주시는 예수로 인하여 어떠한 환경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인식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런즉 안분낙도(安分樂道)하라. 하나님이 내 인생에 거는 목적과 거기에 맞게 주신 지금의 형편임을 알고 자족하며 불평과 불만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도(道)를 배우고 실천함을 즐거워하며 살자.
2023. 9.16.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