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길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단천시(端川市)
함경남도(咸鏡南道) 동해안 북부에 있는 시.
동쪽은 함경북도 길주군(吉州郡)과 김책시(金策市), 서쪽은 허천군(虛川郡)·덕성군(德城郡)·이원군(利原郡), 남쪽은 동해, 북쪽은 양강도(兩江道)의 백암군(白岩郡)·운흥군(雲興郡)·갑산군(甲山郡)과 접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광천동·금골일동·금골이동·금골삼동·금봉동·금산동·남풍동·내문동·대신동·대흥일동·대흥이동·덕흥동·돈산동·동암동·양산동·용대동·무학동·문화동·백금산동·백암동·복천동·본산동·북두동·사오동·선광동·신단천일동·신단천이동·양천동·영웅동·전진동·지초동·직절동·탐사동·포거동·항구일동·항구이동·항구삼동·해안일동·해안이동 등 39개동과 가원리·가응리·달전리·답동리·덕주리·돌산리·두연리·연대리·영산리·용덕리·용연리·용잠리·용흥리·이파리·이풍리·문암리·문호리·백상리·복평리·봉화리·삼거리·석우리·송정리·송파리·신동리·신평리·신풍리·신호리·쌍룡리·양평리·영평리·오몽리·와동리·운천리·원산리·장내리·정동리·증산리·화장리 등 39개리로 구성되어 있다(2002). 면적 2,170㎢, 인구 345,875(2008).
자연환경
검덕산(2,151m)·태초봉(2,084m)·은태산(1,712m)·연화산(950m) 등이 시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백두산 줄기의 말단에 해당하는 동쪽 경계에는 대운산령(1,433m)·소반덕(1,664m)·용연산(1,598m)·판덕령(1,074m) 등이 솟아 있다. 또한 염수원덕령(526m)·성령(496m)은 각각 허천군·이원군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검덕산과 백두산 줄기의 산곡을 따라 북대천이 남북 방향으로 군의 중앙을 흐르며, 남대천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른다. 이 하천들은 농업용수·공업용수와 전력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20㎞에 달하는 해안선은 단조로우며,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기반암은 대부분 화강암과 현무암이며, 그밖에 화강편마암·대리암·고회암 등이 분포한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평균기온 8.6℃ 내외, 1월평균기온 -4.8℃ 내외, 8월평균기온 22℃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676.6㎜ 정도로 적은 편이다. 산림은 시면적의 86%를 차지하는데, 소나무가 가장 많고 그밖에 분비나무·가문비나무·이깔나무·자작나무·피나무·황철나무 등이 자란다.
연혁
오랫동안 여진족의 할거지였으나 고려 예종 때 윤관이 여진족을 쫓아내고, 성을 쌓아 북주방어사를 두었다. 그후 단주로 불렸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1403년(태종 13)에 단천군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군이 되었고,
-1945년까지 1개읍(단천) 8개면(복귀·하다·신만·수하·이중·광천·남두일·북두일) 122개 동리였다.
-북한은 1952년 12월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이중면·남두일면·북두일면을 광천군으로, 수하면을 허천군으로 분리시켰다. 1974년에는 다시 광천군을 폐지하면서 이 지역을 흡수했고,
-1982년 8월에 단천시로 승격되었다.
산업과 문화
농업의 규모는 크지 않으며, 주로 옥수수·쌀·콩·감자 등이 생산된다. 특히 콩은 질이 좋고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사과·복숭아·살구 등의 과수재배가 이루어지고, 검덕의 젖소목장, 단천의 대형 양계장 등 축산업도 활발하여 그 생산량이 함경남도에서 가장 많다.
동해연안에 있어 수산자원도 풍부하며, 명태·임연수어·까나리 등이 주로 잡힌다. 또한 단천·용대 등의 수산사업소와 냉동공장·수산물가공공장 등이 있다. 또한 마그네사이트·구리·납·아연·운모·인회석·철·석면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광업이 발달되었다. 이 가운데 마그네사이트 광산은 1928년에 발견된 것으로 품위와 매장량에 있어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 그밖에 납·아연 광산인 검덕광산·천남광산을 비롯하여 운모를 채굴하는 포수광산 및 인회석의 신풍광산 등 전국적인 규모의 광산들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평나선(평양-나진)이 지나며, 그 지선으로 함남선(여해진-금골), 단풍선(단천-홍근)이 있다. 그밖에 단천-광천-마천령-김책시를 연결하는 도로와 단천과 이원·허천·갑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 있다. 해상교통은 단천항·용대항이 중심이다. 윤관이 여진족을 정벌한 후 설치했던 단천성·장사대·문시산성과 명사십리의 유선대·창덕성지 등이 있으며, 복계산에는 단천휴양소가 있다. 단천고등중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와 영화관·구락부·도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