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동 찜갈비 만들기

[아롱엄마]

썸네일은 완성된 찜갈비 입니다 ^^

오늘의 재료

갑자기 매운 소갈비찜이 먹고싶어서 슈타인에게 저녁메뉴로 어떨까 물어봤더니.. 동인동 찜갈비 스타일의 찜요리를 해주겠다는군요 오호 ㅇㅅㅇ)/  슈타인은 대구출신이라 몇 번인가 찜갈비 골목 이야기를 했었죠. 도전해봅니다!!

장을 봐왔습니다.
메인 재료 호주산 소갈비 1060g, 당근, 감자, 양파, 생강가루, 파인애플을 준비했어요. 집에있던 오뚜기 설렁탕 육수도 사용했네요. 양념재료는 아래에~~

소고기 핏물 빼는 중..

넉넉하게 2~3시간 담궈놓으면 핏물이 쫙 빠져서 군내가 안나고 좋습니다.

양념장

레시피는 온라인 서치와 슈타인 머릿속 참조^^ 동인동 찜갈비st 양념 재료는..

간장 6큰수저, 설탕 1큰술, 쌀엿(조청) 1큰술, 다진마늘 4큰술, 고춧가루 4큰술, 페페론치노 1큰술(그냥넣음), 생강가루 반숟갈. 요렇게 들어갔어요. 대구의 찜갈비는 고추의 매운맛 보다는 마늘이 많이 들어간 매운맛 이라고 합니다. 현지에서 먹는건 엄청 매운데 집에서 하는거라 안 맵게 만들었어요. >_<

채소다듬기

감자 큼직큼직하게 썰고, 당근이랑 양파도 숭덩숭덩 준비합니당 ㅎㅎ

핏물 제거한 소고기는 칼집을 내어준 뒤, 물에 삶아줍니다. 이 때 위에 뜨는 불순문을 바로 제거해 주어야 냄새가 안나용

동인동 찜갈비는 양푼에 쫄여진 스타일이라 저희도 양은냄비에 끓일거예요.ㅎㅎ 밑바닥에 감자와 당근을 깔고 한번 삶아진 갈비를 올려줍니당

그리고 파인애플을 조금 으깨서 투하!!

슈타인네 집에서 어른들이 고기요리하실때 키위나 파인애플을 넣으신다고 해요. 아마도 키위나 파인애플이 고기를 더 부드럽게 하고 냄새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겠지용?

후추를 엄청나게 뿌려주었습니다.

이건 순전히 슈타인 스타일ㅋㅋㅋ 슈타인은 후추를 좋아하니까용(핫트>_<)

고기삶은 물을 육수로 이용해도 되지만 집에있던 오뚜기 설렁탕 육수를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올려서 드디어 불 위로!!

강불로 한번 확 끓이고 나선 중불-약분 사이로 계속 졸여줍니다. 너무 큰 갈비 고기들은 분리해 주었어용

매콤한 고기찜 냄새가 계속 나는데엥..ㅠㅜ15분정도 바글바글 졸이는 중

막바지 양파투하!!

그리고 또 15분 바글바글 .. 으읔 고문이야

짜란~!
그렇게 30여분을 중-약불에 졸여서 동인동 찜갈비st 갈비찜이 완성되었습니다앙  매운 고기향 너무 좋은것!!

예쁘니까 다른 각도로도 찰칵찰칵ㅋㅋ

이제 먹어볼까용
양념국물에 푹 찍어서 고기한점 뇸뇸뇸... 오 맛있당ㅠㅠㅠ

오래 졸여서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있네요. 매콤짭짤고기찜! 마늘향이 확 나고 칼칼~해서 계속 먹고싶은 맛이예요>_<

쌀밥이랑 궁합 이건 뭐 반칙이야.. 오늘 저녁도 소식은 실패닼ㅋ

감자랑 제주당근 요즘 너무 달아요. 포슬포슬 잘익은 감자랑 당근 칭찬해

고기 양이 많아서 둘이 먹어도 줄어들지않는 양은냄비. 행복합니다.

본격 뇸뇸뇸

밑에 가라앉은 마늘 양념을 듬뿍퍼서 감자 당근 으깨고 고기랑 먹으면..크 ㅇ<-<

이 요리를 슈타인 단골 메뉴에 올려야겠습니다. 다음엔 돼지 등갈비 버전으로도 해보자ㅠㅠㅠ

끝 순삭ㅋㅋㅋ

하.. 배불러서 누워서 포스팅 쓰는데 사진보니까 또 입맛이 도네요ㅋㅋㅋ 입맛없으신 분들 매운갈비찜 드세오ㅋㅋ

모바일 포스팅 쓰는건 처음이라 사진이 제대로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간편해서 좋기는 한데 손이 아픔.. ㅎ

오늘도 맛있고 배부른 데이트를 했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