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고교야구 출전 27개팀 프로필 ①
2003-05-28 12:08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최고 권위의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주)한국야쿠르트 협찬)의 우승은 어느팀에게 돌아갈까. 절대 강자, 절대 약자가 있을 수 없다. 모두 착실히 준비를 했기에 어느팀도 우승후보다. 여의주를 품기위해 힘찬 출발을 한 27개팀을 소개한다.
기동력 앞세운 공격야구
강릉고
▶창단=1975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무등기 8강, 2002년 화랑기 4강
▶팀전력=얇은 선수층과 스타플레이어 부재의 약점을 팀워크로 보완했다. 주루플레이에 능한 4∼5명의 타자들이 있어 뛰는 호쾌한 공격야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완정통파 이재호와 왼손투수 서홍준(이상 3학년), 2학년 김건일의
계투작전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 3번 유격수 유용목과 4번 포수 임태구 5번 이재호(이상 3학년)가 집중력있는 타격으로 주자들을 불러들인다. 6번의 센터 임민채의 한방도 조심해야 할듯.
▶권택재 감독 출사표=첫 경기인 서울고와의 경기만 잘 풀리면 1차목표인 8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한 조직력의 야구를 보여주겠다. 선수들의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
고른 타선에 팀워크 끈끈
경기고등학교
▶창단=1905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청룡기 4강, 2002년 황금사자기 4강
▶팀전력=경기고는 올해를 결실의 해로 보고 있다. 주전 대부분이 저학년때부터 경기에 출전해 한층 성숙된 기량으로 팀워크가 다져졌기
때문이다.
화끈한 공격야구를 지향한다. 특히 3번 정요셉(3루수)-4번 박대중(2루수)-5번 김현수(1루수ㆍ이상 3학년)의 왼손 중장거리포가 자랑거리다. 왼손 김 준과 오른손 김웅비(이상 3학년)의 원-투 펀치가 이끄는 투수진도 안정됐다. 고른 타선에 비해 내야수비가 불안한 것이 흠이다.
▶곽연수 감독 출사표=올해가 가장 기대되는 해다. 주전대부분이 많은 경기경험을 가지고 있어 큰 무대에서도 실수없이 잘 할거라고 믿는다. 4강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우승은 운이 따라야 할 수
있지않겠는가.
타격 급상승…1회전 고비
경남상업고등학교
▶창단=1948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화랑기 8강ㆍ봉황기 8강, 2002년 화랑기 준우승
▶팀전력=주로 투수력에 의존하는 팀인데 최근 타격이 급상승, 이번대회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
왼손투수 정우람과 오른손 박영주, 언더핸드 정대훈의 3학년 트리오가 상대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3번 정우람-4번 이동훈(3루수)-5번 박가현(포수ㆍ이상 3학년)의 파괴력이 뛰어나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예선때 경남고와의 재경기서 역전승으로 이긴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 갈 생각이다.
▶김재상 감독 출사표=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하고, 타격이
좋아져 한층 기대를 갖는다. 효천고와의 첫경기가 고비인데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회전만 통과하면 결승까지도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타선만 받쳐주면 2연패"
광주제일고등학교
▶창단=1923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무등기 8강, 2002년 청룡기 우승ㆍ대통령배 우승ㆍ황금사자기 8강ㆍ봉황기 8강ㆍ전국체전 8강
▶팀컬러=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김대우 고우석 김주호 등 주전들이 모두 졸업해 올해는 팀을 재건해야하는 시기다.
에이스인 우완 김성계(3학년)가 마운드를 책임진다. 2학년 여건욱과
1학년 나승현이 김성계를 얼마나 받쳐줄지가 관건이다.
클린업트리오에서 모창민(3루수)과 최현종(중견수)는 파워있는 타격을 자랑하고, 박우석(유격수)은 정확한 타격이 장점이다. 들쭉날쭉한
타선이지만 한번 분위기를 타면 무섭게 몰아친다.
▶허세환 감독 출사표=일단 목표는 8강이지만 나아가 4강, 2연패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투수들이 4점 이내로 막아주고 타선이 받쳐주기만 하면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