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노원 상계주공아파트에서 길냥이들을 관리(?)하고 밥을 주는 캣맘입니다.
이 글을 어디에 올려야 하나 망설이다 쑥쓰럽지만 이 방의 성격에 맞겠다 싶어 여기다 올리네요.
해마다 아파트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수목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더군요.
문제는 제가 수목소독을 할 때마다 나가보면 엄청난 약이 살포된다는 겁니다.
나무뿐만이 아닌 고양이들의 은신처가 되는 수풀이나 베란다 밑공간등 무차별
살포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치워지지 못한 밥이나 물은 약에 완전히 절여져있게 된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르기 때문에 나중에 보게 되면 육안으로 확인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파트에서 밥을 주시는 분들은 봄부터 여름까지 아파트 공고 게시판을 수시로 체크하셔서
수목소독이 있는 날에는 밥과 물을 치우시거나 잘 덮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주변에 캣맘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시면 좋겠구요.
많은 분들이 더 아셨으면 좋겠다 싶어 여기저기에 올려봅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시는 캣맘 여러분들 홧팅입니다!
첫댓글 이거 정말 정말 중요하고 꼭 알아야할 정보예요..이거 공지로 한동안 이런저런수다방에 올렷다가 나중에 [나의 노하우]게시판으로 옮겨놓을께요.
제 글이 공지에 떴다니, 깜짝 놀랐네요.ㅎㅎ 중요하게 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트가 아니라 몰랐지만 진짜 알아야할꺼같아요!건너편이 아파트단지라 냥이들이 좀 있거든요!!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오시자마자 유용한 정보를 올려주셨네요.ㅎㅎ 간질로 투병중인 하늘이 돌보는 일도 힘드실텐데, 부부 모두 길냥이들을 위해 힘과 정성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이세요.^^
하니맘님을 알게 된 것도 감사한데, 좋은 카페도 알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자주오세요.
저희동네도 화단이 많아 구청에서 소독 할때마다 걱정이었는데.. 바짝 신경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