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사람을 볼수 있다면
겉모습에 의존하지 않고 혜안으로 사람을 느낄수 있다면 가슴으로 사람을 지킬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움이 사라지거나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소멸되거나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마음으로 볼수 있는 사랑이라면 무한 세월이 흐른다해도 상대방이 곁에 없어도 변질 되지는 않겠지요.
무지개 같은 환상의 아름다움과 노을빛의 숭고함이 깃든 세월의 언저리에서 꿈의 빛깔을 볼때면
순간적인 시력에 의존함이 아닌 영혼의 깊은 울림에서 그를 느낄수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비탈진 세월의 양지에서도 그 세월의 언덕 후미진 음지 에서도 피어나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자란 다는걸 알게되는 날들속에서 우리가 간혹 역류하는 숱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며 살아 갈까요.
산다는 것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이며 행복하기 위한 가파르고 힘든 고개길을 넘어가는
만족을 향한 길이 아닌지요.작은것에서 오는 마음으로 느끼는 비워진 마음으로 헤아리는 아름다움이 있기에 늘 행복 하게 느끼며 살아내는건 아닐까 하네요.
아주 작은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 고마움을 누릴때 마음안에서 향기처럼 피어나는 행복이 진정
삶의 질이 달라지는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마음가득 사랑을 담는 하룻길을 전하며 강순구목사
달콤한 바나나+딸기쥬스를 여러분께 드립니다.
어제는 교회절기로 부활절이라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며 예배를 드리고 교회의 오랜 전통인
부활절 계란을 나누며 즐겁고 아주 행복한 날을 보내었다.
어제 방송을 보니 대회참가 결과는 등외로 처졌으나 그래도 여성팀은 풋살경기에서 팀 역사상 첫 우승하여 그야말로 역사적 쾌거였으니 꽤나 즐거웠습니다, 우리 남자팀은 첫 게임에서 일찌감치 참패를 당하였으나 여성팀이 그나마 체면을 살렸으니 비록 등외였지만 내년을 기약해 가며 스스로의 만족으로 어깨의 처짐은 면하고들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친구 조윤숙이의 닥종이 공예 전시회가 인사동 인사 아트센터에서 열리므로 거기에 참여해야 되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그곳에 가느라고 서둘렀다. 만나는 친구들에게 부활절 계란이라도 전해주고파 새벽기도회를 다녀와서 가스불위에다 큰냄비에 소금을 넣은 물을 부어서 계란 20여개를 삶았다.
(생활지혜 1가지-소금을 넣어서 계란을 삶으면 잘 터지지 않는다.)
아내가 외출하면서 혹시 터진게 있으면 먹겠다고 달라했으나 하나도 터지지 않아 아내에게 계란을 주지 못했다. (나의 계란찌기는 대단하죠ㅎㅎㅎ...) 삶은계란을 냉수에 식히고 티슈로 물기를 닦고 마련한 포장지에 정성껏 포장을 하고 쇼핑백에 넣어 집을 나와 전철역으로 나갔다.
10시경에 상록수역에서 함께 가기로 약속한 교찬이와 만나서 악수례를 나누고 티켓팅을 하고 전철에 올랐다. 서울로 오는 열차의 차창밖으로 보이는 벗꽃들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 공원과 가로변 벗꽃은 안산시 전체를 꽃대궐로 만들어 정말 유쾌한 기분을 갖게 됩니다.
거기뿐 아니라 지나쳐 가는 곳곳마다 개나리와 진달래 피고 거리마다 팬지꽃과 화사하게 핀 또 다른 꽃들로 화려하게 단장된 보도를 걷는 시민들의 표정이 참 밝고 명랑해서 출근하는 행복한 하룻 날이 예약된양 기분좋은 날이었다.

서울에 도착을 해서 전시실 근처에 도착을 해보니 11시 30분 이었다. 명인이와 영희가 가 1시 쯤 온다는 연락이 와서 시장한지라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조금 있으려니 중앙고 친구인 숭완이가 왔고 또 대영중학교 동기인 영어전문 저작자로 명성이 높은 철구와 함께 이밥을 푹~ 뜸들여 퍼서 산나물 비빔밥에 곁들인 된장찌개..거기에 우렁도 좀 넣어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찌개에 그 부드럽고 군침 도는 점심식탁의 행복을 나누었다.
식사를 막마치려는데 영희가 도착했다는 전화가 와서 전시실 입구에서 만나 여자칭구들은 꽃화분을 준비하고 우리 남정네들은 예쁜 수 지갑에 도서상품권과 금일봉을 넣어 전시실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시실인 5층에 내리는데 혹시나 친구를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맘으로 앨범으로 이미 얼굴을 익히고 왔지만 30년이란 오랜시간이 지났고 친구 윤숙이가 어릴때보다 너무나 눈부시게 예뻐진지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친구 윤숙이의 작품과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잘 감상한 후에 제자들과 함께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고 있는 윤숙이를 호출해서 인사를 나누며 31년만의 재회를 나누고 작품해설을 듣고 애쓴 친구의 노고에 격려를 해주고 잠시 머물고 밖으로 나와서 전시실에서 가까운 종묘에 꽃구경 가자는 여자 칭구들의 제안으로 종묘로 향했다.
어제는 여의섬 벗꽃놀이에 100만명이 모여 봄철 행락으로 에너지를 얻었다는데 여기서 그리 멀리
안가고도 이렇게 유쾌한 꽃놀이를 할 수 있으니 옛날 우리집앞 도로공원의 벗꽃이 사라질 때 섭섭했는데 그때만은 훨씬 못하지만 아름다운 계절이다.
종묘와 창경궁과 경희원을 둘러보면서 고궁의 고풍스러움과 함께 어우러진 고목들과 진달래, 벚꽃, 개나리의 조화로운 경치에 즐거워하며 비록 자판기의 쓴 커피지만 맛을 음미하며 영화속의 선남선녀가 되어 즐거운 오후 한때를 잘보내고 각자의 삶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면서 하룻동안의 소중한 추억과 꿈을 가득담고 돌아왔다.

여러분도 이렇게 좋은 때 이럭저럭 하다가 놓지지 말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며 가능하시면 오늘 밤엔
밤벗꽃 보며 봄철의 즐거움 누리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새봄의 꽃향기 안으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행복한 우정 쌓아가시길...기원합니다
5월달 모임때 윤숙이 친구가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