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을 단풍 여행!!
아침 07시, 사당동 주차장은 관광 버스로 꽉 찼다.
경험많은 기사님의 지혜로 우리는 사당역3번출구에서의
탑승이 시간 절약에 많은 도움 되었다.
출발 당시 서울의 아침의 상쾌한 날씨는 여행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물론 강원도의 날씨는 이미 비로
예보되어 있다는 것을 다 잘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침 일찍이지만 고속도로는 미어지고 있다. 문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우리를 태운 관광버스는 계속 달린다.
드디어 차창에 이슬같은 비가 맺힌다.
대관령전망대 졸음 쉼터에서 화장실 이용과 가을을 맛본다.
탁중군이 멀미로 고생을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동해휴게소에서 우리는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망상해수욕장을
감상한다. 모두 말만 들었지 처음 대하는 명소라며 감탄한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플레이스인 두타산 무릉계곡에 예상보다
40여분 늦게 도착한다. 우의와 우산으로 무장하고 우리는
무릉계곡 안내 관리소를 지나, 등산로 입구에서 두팀으로
나뉜다. 한 팀은 베틀바위 전망대를 오를 12명, 다른 한 팀 은
두타산 쌍폭포를 트레킹할 6명.
산에서 먹을 간식, 떡과 물, 캔생맥주에 막걸리 그리고 안주로
준비한 닭발은 이미 차안에서 배분된 상태.
베틀바위전망대를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가파르다.
노랗고 빨간 단풍은 산을 오르는 내내 우리 곁에 머문다.
우의를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한다. 귀찮고 힘들지만 오로지
베틀바위 전망대에서의 풍경만을 그리며 오르고 또 오른다.
빗줄기가 제법 굵다. 먼저 오른 자들은 벌써 인증샸까지 끝낸
상태다. 남정, 진석, 운식과 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휴대폰에
담느라 좀 늦어졌다. 정말 환상적이다. 기암괴석 베틀 바위에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더해졌으니 모두 감탄한다.
준비해온 간식은 빗줄기가 허락하지 않는다.
하산 후 점심, 너무 지체되었다. 다음 코스 삼척 초곡용굴촛대
바위길 주차장에 도착하는 데에는 45분여 시간이 경과된 뒤였다.
우리가 출입문을 들어서려는 순간 철문이 철거덕 잠긴다.
오후 4시18분. 관리소 직원은 4시까지 개방 시간이라고 한다.
나의 실수다. 혹시나 하고 오전, 관리 직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개방 여부만 물어보고 폐쇄 시간은 물어보지 않았었다.
지난 여름 어느 월요일(휴무일)에 이어 두반 째 헛걸음이다.
다시 동해시로 돌아가 추암 촛대바위를 관광하는 것으로 위로를
삼는다. 벌써 어둠이 도시를 덮기 시작한다. 17:30분이다.
이번 여행 제2의 핫 플헤이스, 강릉시 금진해변에 위치해 있는
금진횟집으로 향한다. 18:10분 해변을 눈앞에 둔 금진횟집
2충에는 이미 먹음직한 싱싱한 활어회 다삿 상이 준비되어있다.
예약 시간보다 한시간 여 이상이나 지연된 상태다.
오늘 마지막 예정 관광 코스인 금진해변에서 심곡항까지의
해안드라이브길을 놓친 것이 아쉽다. 이 해변 드라이브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안길이다. 검은 바다밖에 안보이니 어쩌랴.
이번 여행에서 아름다운 두곳을 놓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날씨 불순한 가운데 이루어진 여행이었지만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만족하게 생각한다. 수고하셨습니다.
[11월2일 단풍산행 수지]
1)전잔액 2,039,461
9월10 수수료 -40
9월21 이자 455
10월10 수수료 -20 2,039,856
2)11월 단풍여행 수입 계 2,292,010
-참가비 1,640,000
-찬조 600,000
(김희국10만, 윤광진10만,류영화10만,안병식30만)
-산우회지원 52,010
3)11월 단풍산행 경비 계 2,292,010
-버스 1,000,000
-술 70,850
-안주,간식 31,380
-두유,샘물 17,280
-김밥,닭발 124,000
-떡 130,000
-중식 150,000
-입장료 8,500
-석식 760,000
4)잔액1,987,846(전 잔액2,039,856-여행52,010)
[사진]
↑베틀바위 팀 ↓쌍폭포 팀
↓두타산 전경
↓추암촛대바위
※쌍폭포 풍경을 담지 못해 유감입니다.
첫댓글 부라보~ 서울 친구들~
좋은 곳 다녀 오셨는데 날씨가 조금 시기를 했구먼^^
몇 분 사모님들 포함하여 반가운 얼굴들 큰 사진으로 마주하니 반갑네
나의 처가가 삼척이라 삼척과 강릉 주변의 명소는 거의 빠짐없이 다녀왔지만
망상해수욕장 모습은 몇 년전 화재가 난 뒤 많이 바뀐것 같고
초곡 용굴촛대바위길도 가 볼만한 곳인데 아쉬웠겠네
금진해변에서 심곡항 코스는 나도 미답지인데 내년 나의 해파랑길 트래킹이 기대되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올 겨울 잘 이겨내시길.....
그리고, 정철권이 얼굴도 보이는데 건강한 모습보니 좋다
작년에 수원 화성에서 수고해주어 고맙고 반가웠다
언제 얼굴 한 번 또 보자^^
아주 오래전, 서울 거주시 무릉계곡 에 다녀 왔던 기억이 안개 처럼 피어 오른다.
그때 같이 동행했던 여자는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변했을까? 한번 스쳐 지나가듯 보고프다.
좋은곳을 다녀왔네. 우리도 8명이 10/27-29 2박3일로 다녀왔지. 역시 비가 내리기에 폭포만 다녀왔지 쌍폭포에 비가 많이 와서 멋진구경을 하고 초암용굴촛대바위,환선굴등 즐거운 여행을 했지. 베틀바위는 12월에 부산에서 열차가 개틍되면 다시 가야지 정말 아쉽더군
기회가 되면 서울팀과 같이 가면 더 재미있을텐데.
서울 친구들은 이런 댓글에는 1도 관심없네~ 이젠 한 지붕 두 가족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