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18-20
예수님은 늘상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자없이 홀로 그 기쁨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수난과 죽음에서도, 그리고 부활 후에도 줄곧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당신에 관한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라도 제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부활 후에도 제자들을 에게, 특히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고 끝까지 제자로서 충실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분은 그때 베드로에게 양들을 잘 돌보라. 하고 "나를 따라라."하였습니다(요한 21,19).
예수님 공생활 처음부터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곧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꾼으로 삼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은 세상에서 제자들을 하직 한 이후에도 그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날까지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하느님 나라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 위함이었고, 그들을 파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제자들은 율법의 지식이 줄충하거나 신분이나 지위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고, 더욱이 죄인으로 분류된 사람들도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제자는 직업, 지위, 신분, 성별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곧 하느님 나라이 기쁨을 찾고 받아들이는 모두가 그분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제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그분의 부르심에 "예"하고 응답하는 사람입니다. 그분을 따른 제자들이 모두가 그렇게 했습니다.
둘째, 제자, 부르심을 받은 이는 모든 가치를 주님의 말씀과 가치와 그 행위에 둡니다. 시몬과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은 무엇보다도 어부라는 일, 그것을 첫째로 두지 않았습니다. 그물을 버렸습니다. 그분을 따랐습니다. 주님의 따름이 첫째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에게도 당신의 부름에 해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것은 내 제자의 길에 합당하지 않다. 고 하였습니다.
셋째, 제자로 불림을 받는 것은 반드시 파견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제자는 불림을 받고 나서 멈춰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파견을 받아 떠나는 사람입니다.
넷째, 제자는 주님으로 부터 불림을 받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꾼입니다. 또 다른 양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베드로에게그렇게 하였습니다.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 양들을 잘 돌보라고 하였습니다. 제자는 복음을 전하는 것 뿐 만아니라, 다른 양들을 돌보고 가르치고 양성하는 일꾼입니다.
다섯째, 제자는 성령의 역사를 믿고 그 힘과 권능으로 사는 은총의 일꾼입니다. 제자의 존재 이유는 성령의 역사와 함께 있습니다. 은과 금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의 힘으로 이적과 표징을 드러내는 일꾼입니다.
여섯째, 제자는 사도단과 늘 함께 합니다. 예수님은 열둘을 세우시고 사도라 이름하셨습니다. 그들을 당신 곁에 있게 하시고 교회의 권한과 책임을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늘 교회와 함께 합니다.
일곱째, 주님의 제자는 복음의 기쁨을 나와 주위, 가족과 공동체에게 전합니다.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포자입니다. 그 가치와 비전이 첫째입니다. 그래서 늘 주변의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기쁨이 전해지도록 노력합니다.
주일은 복음 선교의 날입니다.
복음. 기쁨은 자유와 해방과 생명입니다. 그 제자는 복음의 기쁨을 알고 그 기쁨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축복인지를 깨닫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믿는 이 모두가 살아나고 생명을 얻고 껑충껑충 뛰며 찬양합니다. 복음은 그 기쁨입니다.
주님, 오늘 복음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소서. 믿음과 함께 감사로 그 복음을 알고 전하게 하소서. 그 복음의 기쁨이 말씀으로 전달되고 그 말씀이 충만하게 하소서.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