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의 비율을 줄여
가심비(價心比)라고 한다.
이는 어떤 상품에 대해
정해진 시장 가격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심리적 만족도를 말한다.
플라세보(placebo. 僞藥) 소비는,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 중요시 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지출이 늘어난다는 예측을 담고있다.
# placebo. 僞藥:
실제로는 약효가 없으나
환자에게 약효가 있는 것처럼 믿도록 하기 위해 투여하는 약.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던 가성비와
가격 대비 심적 만족도를 따지던 가심비에서
최근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자신의 심리적 만족도가 최우선인
나심비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나심비는 정해진 시장 가격에 상관없이
어떤 품목이나
상품에 대하여 갖는 소비자 본인의 만족도를 말한다.
소비는 곧 감정이다.
가심비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구상의 거의 모든 기업이
단순히 제품을 잘 만드는 데만 주력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이나 상품 자체의 이미지 메이킹을 중요시 하는 것이다.
가심비는
경제주체 개인의 심리적 만족도에 의존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이다.
가심는 가성비에 비해 훨씬 주관적인 면모를 보인다.
가심비는 말 그대로 본인의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첫인상, 사회적 평판 등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충동적으로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극단적으로
높은 가심비를 창출하고자 소비하는 행위에 드는 비용을
속된 말로 시발비용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지갑이 얇아졌지만
요즘은 주로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 얇아지는 것은 신경을 쓰지 않는 족들도 있다.
<쇳송. 326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