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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시간으로 오늘 아침에 동부컨퍼런스 매치업이 정해지면서
길었던 올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가네요.
이제 4팀 남았습니다.
OKC 팬질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프리뷰가 OKC의 입장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OKC 경기를 올 시즌 가장 많이 봤지만
그에 못지 않게 워리어스와 커리를 좋아하는지라
워리어스 경기도 못지 않게 많이 보았기에
프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올 시즌 OKC와 GSW는 세 번 게임을 했습니다.
GSW 홈인 오라클에서 2번
OKC의 홈인 체서피크아레나에서 1번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GSW가 3:0으로 스윕을 했지요.
간단히 정규시즌에 붙었던 세 경기를 복기해보겠습니다(평어체 양해바랍니다)
# 1차전
# 2차전
# 3차전
# 정규시즌 요약
OKC
ㄱ. 듀란트의 맹활약 but 턴오버는 옥의 티
: 듀란트는 3경기 평균 33-12-6 6턴오버, 야투율 .530, 3점슛 .476으로
공격에서 시즌 평균이상의 좋은 활약을 보여줌
드리블 중 상대방의 압박에 공을 뺏기거나 흘리는 모습이 역시나 많이 보이며
경기당 6개의 턴오버를 양산
ㄴ. 러스의 난사와 턴오버
: 3경기 평균 25-5-10 4턴오버로 준수해보이지만
실상은 야투율 .347, 3점슛 .167로 극심한 슛성공율 부진.
듀란트가 3경기동안 던진 야투가 68개, 3점슛을 21개 던졌으나
러스는 3경기동안 야투를 75개, 3점슛 18개 시도.
듀란트가 3경기 평균적으로 핫핸드였던 것을 감안하면
러스의 많은 슛시도는 OKC에겐 아팠던 부분
ㄷ. stache BRO는 평소와 비슷한 활약
ㄹ. 일방적으로 가비지가 가는 경우는 없었지만
4쿼터말미에 턴오버로 99%이기고 있던 경기를 상대방에게 헌납하는 등
마무리가 좋지가 못함
GSW
ㄱ. 갓커리, 커멘은 매경기 맹활약
: 커리는 3경기 평균 35-4-6, 야투율 .480, 3점슛 .450으로 미친 활약을 보임
특히 후에 앵클게임으로 불리우는 썬더홈에서의 2차전에서는
46-3-6,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며 혼자서 팀을 역전승으로 당당히 이끔
ㄴ. 탐슨도 좋은 활약, but 3점슛은 부진
: 탐슨은 3경기 평균 24-3-1, 야투율 .526(!!) 3점슛 .181(??)
나쁘지 않은 평균 스탯을 뽑았지만 3점슛이 타이트한 수비들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미들레인지나 적극적인 림어택을 통해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음에도 굉장히 준수한
2옵션의 모습을 보여줌
ㄷ. 그린은 이상하고 괴랄한 스탯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냄
: 8-12-9의 괴랄한 스탯으로 평균 트리플더블급으로 활약
득점지원은 부족했으나 커리와 탐슨으로 향해가는 어시스트와
경기당 10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스몰라인업의 중심으로 활약
ㄹ. 1차전 스페이츠와 반즈의 대활약, 2차전 이궈달라의 활약, 3차전 리빙스턴의 활약 등으로
커리와 탐슨 이외에도 매경기 상대방을 위협해주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시리즈 스윕
<썬더 팬이 쓰는 썬더 입장에서의 WCF 프리뷰>
# 썬더의 플랜
ㄱ. 커리어 내내 GSW를 만나면 평균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며
맹폭을 했던 듀란트의 활약은 상수로 보아야할 것입니다.
샌안과의 2라운드에서 리그최고의 퍼리미터 디펜더들인 카와이와 그린을 상대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듀란트는
샌안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수비수들인 반즈-이궈달라-탐슨을 상대하면서
"반드시" 대폭발을 해야만합니다.
특히 주전라인업에서 매치업이 될 반즈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정규시즌에 보여왔던
부분은 듀란트를 응원하는 OKC팬들에게는 희망을 가져도 될 법한 매치업입니다.
탐슨과 이궈달라, 어쩌다 리빙스턴까지 듀란트를 확실히 제어할만한 카드가 워리어스에게
없다는 점도 OKC팬들에게는 희소식
다만 탑에서 시작하는 2:2플레이의 핸들러 혹은 탑에서 시작하는 아이솔의 핸들러로써의
듀란트는 턴오버를 얼만큼 줄이느냐가 승부에 중요한 관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골스의 킬러라인업인
커리-탐슨-이궈달라(리빙스턴)-반즈-그린의 스몰라인업이
듀란트에겐 딱히 어려운 매치업이 없다는 점에선 희망적
하지만 러스가 워리어스 상대로 좋지 않은 슛팅으로 고생했고
2라운드에서 매경기 게임체인져급으로 활약했던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듀란트의 부담감은 굉장히 클 것이라 보이며
이를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갈지 check point
ㄴ. 러스의 게임조립
: 러스만큼 PG포지션 중에서 게임을 들었나놨다 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 리그에 단연코 없습니다.
커리는 들었다는 정말 많이 했지만 게임 내에서 놨다를 하진 않거든요 ^^;;;
기본적으로 정규시즌동안 골스는 2라운드에서 샌안이 러스를 상대로 했던 수비처럼
적절한 새깅(3점슛은 버릴듯)+2선 림프로택팅으로 기본 골격을 짤 것으로 보입니다.
흥분을 워리어스의 그린만큼 잘하는 러스에게 불안정한 롱투나 3점슛을 강요하면서
무리한 림어택으로 인한 샷 미스를 속공이나 얼리오펜스로 연결하려는 수비 움직임을
가져가겠죠.
러스나 OKC벤치 역시 이러한 워리어스의 플랜을 알 것이고
분명히 아담스나 칸터를 이용해서 2:2 플레이의 비중을 상당히 늘릴 것입니다.
러스가 메인핸들러로써 2:2 플레이의 효율을 2라운드만큼 올릴 수가 있을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해질 듯 합니다.
사실 샌안과의 2라운드에선 러스의 3점슛의 영점이 어느정도 잡히고
어려운 상황에서 던진 터프샷들이 림으로 운좋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죠.
과연 러스의 슛팅감각이 .450의 야투율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30%대의 야투율로 OKC 팬들의 뒷목을 잡게할지 모르겠네요.
이 선수는 애초에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선수입니다.
ㄷ. Stache BRO는 과연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 던컨-알드리지-웨스트-디아우로 이어지는 샌안의 프런트코트진은 이름값이나 정규시즌의 위용으로
OKC의 프론트코트진인 아담스-칸터-이바카-컬리슨을 압도하는 모양새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샌안이 무너진 가장 큰 부분은 아담스-칸터의 빅2 라인업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과연 워리어스의 보것-그린-에질리-스페이츠의 프런트 코트진과 OKC의 프런트 코트진의
싸움이 어떤식으로 결과가 나올 것인지가 시리즈 향방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분명히 아담스-칸터는 2라운드를 통해서 스탭업을 했어요.
러스-아담스의 2:2 플레이는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할만큼 정교하면서 파괴력이 있게되었고
칸터는 여전히 훌륭한 공격툴을 가지고 있는데다 약점으로 지목되던 수비에서 상당한 스탭업을 했습니다.
문제는 아담스-칸터의 Stache BRO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로 상대방의 보드를 샌안과의 경기처럼
장악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담스는 보것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워리어스의 프런트코트진은 샌안보다 스페이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
칸터의 수비가 좋은 모습을 보일지 걱정이죠.
게다가 그린을 중심으로 워리어스는 본인들의 보드단속에 굉장히 강한팀입니다.
듀란트-러스의 활약은 어느정도 상수라고 보았을 때
과연 Stache BRO들이 얼만큼 상대방의 보드에 균열을 내줄 수 있는지가
승리의 가장 큰 요소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생깁니다.
ㄹ. 웨이터스와 로벗슨은 과연 엑스펙터가 될 수 있을까??
: 샌안과의 2라운드에서 웨이터스는 썬더의 공격이 막히고 답답할때마다
순도높은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승리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킨 적도 있고
의미없는 패스를 돌리다가 죽은 볼을 받아서 혼자의 힘으로 슛팅을 메이드한 적이 꽤 있었어요.
그만큼 웨이터스는 상대방에게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격툴을 가지긴 했습니다.
물론 이 위협이 상대팀 뿐 아니라 우리팀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게 문제긴 합니다...ㅜㅜ
희망적인 부분은 웨이터스의 수비가 굉장히 좋아졌다는 것이고
그에 반해 불안한 부분은 탐슨이 웨이터스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정규시즌에 보였다는 것이겠네요.
샌안과의 6차전에서 인생게임을 했던 로벗슨은
당시 스포티비 해설자의 말처럼 3&D의 선수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백토어 컷인 & D선수죠.
물론 상대방 외곽에이스인 선수들에게 상당히 수비위협을 줄 수 있을정도의 수비수는 확실합니다.
시즌MVP 투표 2위의 카와이를 그정도로 제어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일이거든요.
다만 3점슛이 얼만큼 말을 들을 것인지는 절망적입니다.
솔직히 하나도 기대를 안합니다 ㅋㅋㅋㅋㅋㅋ
OKC 입장에서는 분명 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73승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상수인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겠지만
변수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들의 도움도 절실하거든요.
ㅁ. 도너반 감독의 선택은???
: 샌안과의 2라운드에서 상당히 멋진 선택과 뚝심으로 좋은 용병술을 보였던 도너반 감독은
73승팀을 상대로 어떤 플랜으로 경기에 임할 것인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ㅁ-1. 워리어스의 3점을 어떤식으로 제어하려할 것인가??
: 정규시즌 워리어스의 2:2와 커리의 3점을 제어하기 위해 썬더는 올스위치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스크린으로 인해 생기는 공간을 최소화하고 3점슛을 얻어맞지 않기 위해
필연적으로 생기는 미스매치마저 감수하겠다는 수비였어요.
3패를 하긴 했지만 도너반 감독의 스위칭 디펜스와 3점슛 제어는 어느정도 효용을 보였습니다.
커리-탐슨의 슛컨디션이 단순히 좋지 않아서 슛팅성공율이 떨어진것은 결코 아니거든요.
문제는 과연 커리를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붙힐것인지, 스크린플레이에 대한 대처는 어떤 모습일지가
상당히 머리가 아플겁니다.
(1) 팀 내 최고의 퍼리미터 디펜서인 로벗슨을 붙힌다
(2) 팀내 PG인 러스를 커리에게 붙힌다
(3) 웨이터스를 붙힌다.
일단 매치업상 커리에게 러스를 붙힐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정규시즌 나태한 수비로 많은 원성을 받았던 러스는
분명히 정규시즌보다 좋은 집중력으로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간혹 여전히 멍때리는 수비와 미흡한 스크린 대처를 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지만
정규시즌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에요.
하지만 커리를 러스로만 제어하기란 불가능입니다.
분명히 스크린 플레이에 어느정도 대비를 해야만 워리어스의 3점슛을 제어할 수 있을텐데
농알못인 저는 딱히 방법이 생각이 안나네요.
어설픈 더블팀이나 늦은 리커버리로는 팀 워리어스 패싱게임에 농락당할 가능성이 너무 높고
러스의 파이트쓰루만을 기대하기엔 러스는 스크린 대처도 별로이고 게다가 상대는 백투백 MVP의 최종병기 커리거든요.
아마도 기본적으로 스위칭 디팬스의 골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커리-러스
그린-듀란트의 매치업을 선보였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러스와 듀란트가 스위칭을해도 듀란트의 큰 신장이 커리에게는 분명히 어느정도 위협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농알못의 예측이지만
도너반감독과 OKC는 그린의 3점슛을 새깅할 것 같습니다.
ㅁ-2 Stache BRO는 얼만큼 코트에 같이 있을 것인가??
: 샌안과의 경기에서 Stache BRO는 많은 시간 코트에 함께했습니다.
높은 에너지 레벨과 상대방 보드에 균열을 내기 위해서였고
과연 이러한 전략이 워리어스 상대로 얼만큼 통할지 예측이 안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너반 감독은 Stache BRO의 출전시간을 얼만큼으로 생각하고
코트에 세울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대방 보드에 균열을 내는 기대치 vs 상대방 스몰라인업에서의 수비의 기대치가 대결하는
양상인데 슬프게도 샌안과 경기만큼 Stache BRO의 활약하는 모습은 비중이 내려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드디어 내일 시작하는군요.
썬더팬이지만 그다지 큰 기대는 없습니다.
역레발을 노린다거나 엄살이 절대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샌안과의 2라운드는 해볼만하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워리어스는 머리속에 이기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부디 언더독의 자세로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썬더가 되길 바랍니다.
THUNDER UP!!!!!!
첫댓글 무엇보다
양 팀 모두 부상선수없이
심판의 오심 논란없이
좋은 경기력으로 치고받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222 썬더업!
커리는 경기를 들기만하지 놓지는 않는다는 말ㅋㅋㅋ너무 공감됩니다 ㅋㅋㅋ
로버슨과 웨이터스가 변수로 활약하는 경기를 하나 잡고 나머지 6경기는 서로 잘해서 3대3되면서 썬더가 올라가길 바랍니다.ㅋㅋㅋ
썬더가 이기는 그림이 in6라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우겨봐도 머리속에선 택도없는 소리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역레발이나 엄살이 절대 아닙니다ㅠㅠ
부디 일방적으로 밀리는 게임은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Davidoff 스퍼스랑 2라운드 하기 전에 저도 그런 마음이었는데 막상 컨파에 진출하니까 욕심이 생기네요 ㅎㅎㅎ
우리의 빅볼라인업의 장점은 느리지 않다는 거죠. 칸터-아담스,이바카까지 꽤 잘 달리고 빠른 편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일단 빅볼라인업의 약점인 스피드는 극복이 되요. 그리고 보드장악력이나 페인트존 수비는 골스상대로 우위를 가져갈거라고 봅니다. 그린과 보것,에질리의 골스보다 더 '골밑에서' 전투적이고 강력한 던컨,알드리지,웨스트의 샌안을 상대로도 이겼던 썬더 빅맨들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그린이 3점라인 쪽으로 빠지면서 시작되는 유기적이고 빠른 무브먼트, 거기서 파생되는 오픈3점을 이바카,칸터,아담스가 얼마나 버텨내냐가 관건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만약 칸터가 반즈나 그린의 스피드를 따라서 샷을 오픈으로만 주지 않을정도로 수비가 된다면 충분히 빅볼라인업으로 오래갈 수 있을거라고 보고 정말 그렇게 된다면 썬더에게도 희망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칸터가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면 골스의 in5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면에서 저는 칸터를 이 시리즈의 키로 보고있습니다
@lovingmoon 골스 입장에서는 스몰 라인업이나 빅 라인업에서 수비역할을 제대로 하는 반즈가 공격에서 본인의 역할을 좀 더 해주고 탐슨이나 커리의 휴식 시간에 본인의 롤에 맞는 공격적인 부분이 이 시리즈에서 골스에게 가장 큰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lovingmoon 문제는 우리의 투빅라인업으로 상대방에서 3점을 허용하는 부분과
썬더의 공격리바운드로 얻는 이득간에 무엇이 더 큰지에 따라
아담스-칸터 라인업의 효용이 결정될 것이고
어쩌면 이게 시리즈 전체의 향방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샌안과의 시리즈와는 다르게
아크밖에서 미친듯하 폭격을 해줄 선수들이 너무나 많은 GSW이고
흐름을 타기 시작하면 도너반 감독이 고집스럽게 칸터-아담스의 빅라인업을 돌리기는 힘들어보이거든요.
일반적인 러스-웨이터스-듀란트-이바카-아담스 라인업으로
GSW에게 4경기를 따내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 생각해요ㅜㅜ
양팀의 재능과 운동 능력 그리고 휘몰아치는 기세를 감안하면 한번 뺏긴 모멘텀을 못찾아 오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어요. 골스는 칸터-아담스 조합의 출전 시간 최소화+이바카 센터 출전 시간 최대화를 강제하려 할 것이고, 오클은 그린의 센터 출전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을 강제하려 하겠죠. 서로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강제하려 할텐데 그런 강요당함을 어떻게 버텨내고 그리고 언제까지 감독이 참아낼 수 있는지(혹은 참아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즉 수정을 스스로 가하는 타이밍이죠. 이게 늦거나 빠르면 한번에 경기가 어그러질 수도 있습니다)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