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라버님께서 연세가 많아짐에 아버지를 집에서 모실수 없어 요양원으로 모셨었답니다.
그렇게 요양원으로 가신지 열흘만에 자식들의 임종을 못보고 떠나셨던 아버지..
올해로 만 십년이 되었네요?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했던 저희 형제들이
3년만에 다 모일수 있었습니다.
시골 집에서 모여 음식도 만들고,
집 뒤에 있는 산소에도 올라가 인사를 드렸답니다.
전통적인 유교집안에서 자란 저희 형제들중에서 교회 다니기 시작한 형제들이 늘어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일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절하는사람,기도하는 사람으로 나뉘어졌지만.
머지않아 예배로 통일됨을 믿고 감사하며 기도해봅니다.
그렇게 저희 형제들이 돌아가신 부모님 기일을 지내고,여행을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칠순과,팔순을 맞이하시는 두 오라버님을 위한 여행이지요~~
걸어다닐수 있을때 부지런히 다니자는 말씀에 시작한 형제,자매들의 여행.
이번에는 맛집탐방을 위주로 여행을 했는데 그 이유는 두 분이 오래걸으면 힘들어 하시기 때문이였답니다~~
언제나 미리 꼼꼼하게 스케줄을 짜시던 오라버님께서 이번에는 짜여진 시간에 맞게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행동하자 하시기에 우리모두는 네~~~^^
하지만 첫날부터 숙소 정하는것에 문제가 생겼지요?
첫날의 숙박할 곳은 통영..
저에게 생각 나는 분이 있어 염치불구하고 연락을 드려 보았습니다.
일사천리로 편안하게 숙소가 정해지고,
첫날 식사대접 또한 제 친구가 준 금일봉으로 대접하는
기회가 주어졌답니다.
어쩌다보니 막내의도움으로 좋은숙소도 예약할수 있었고, 식사까지 대접받게됐다며 칭찬 아닌 칭찬을 받게 되었다는거지요?이 모든것이
제 바로 위의 언니 말대로 복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충북영동을 시작으로 통영,부산,경주,포항을 거쳐 다시 거창 집!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한 드라이브 여행이였던
2박3일..
이제는 못다닐것 같단 큰 언니의 말씀이 마음에 걸리지만 건강하게 살아가시기를
기도 할 뿐입니다.
첫댓글 잘하셨습니다,
단란해 보여서 좋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