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의 마음 뿐 아니라 하나님의 감정까지 헤아리며 순종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였습니다.
그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왕으로써 권력을 누리는 자리보다 예배자의 자리를 더 즐거워하며 날마다 성전에 올라가기를 기뻐했기 때문입니다(시122:1).
시편27:4절의 고백에도 나타나 있 듯 그는 성소에서 날마다 주님의 아름다움을 앙망하고 사모하는 한 가지 일을 구했던 자입니다. 시편 119편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던 그에게 하나님은 그의 눈을 열어 기이한 법 가운데 계시된 예수님의 영광을 보이셨고(행2:25)다윗은 그 영광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첫째 계명을 삶 가운데 우선순위로 두며 진정한 구약의 대표적인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이 구했던 이 아름다움은 모세가 구했던 주님의 영광(출33:18)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사모했던 모세 역시 시내산 꼭대기에서 하나님 즉 진리를 대면하면서 그분의 영광을 보기를 기도했고 이에 주님은 자신의 이름을 반포하시고(출33:19),자신의 성품을 계시하시며 응답하십니다.(출 34:5-7)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한 심령을 가지고 은과 금을 구하듯 주님을 찾고 찾는 자가 주님을 만나는 경험 즉 주님의 감추어진 영광을 보게 되고 주님은 적극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계시하실 것입니다(잠2:1-5) 바로 그 영광은 주님의 이름이자 주님의 성품입니다.(사35:2)
신약시대의 마리아 역시 다윗처럼 주님의 영광에 주목하여 한가지 일을 구했던 자입니다.
그녀는 많은 염려로 마음이 분주한 마르다와는 달리 주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듣는 ‘좋은 편’을 우선순위로 택하며 빼앗기지 않는 삶을 방식을 취합니다.(눅10:42) 이런 태도는 결국 주님이 인정하시는 ‘좋은 일’(마26:10)을 하게 합니다. 바로 귀한 향유옥합을 깨뜨리며 주님께 부어드림을 통해 진리를 통해 자신이 보았던 주님의 영광 즉 그 사랑의 가치에 대한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는 계시된 주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자신의 딱딱한 심령을 깨뜨리고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부어드리는 참 예배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님과의 교제가운데 쌓은 친밀함 안에서 언약의 비밀을 마리아에게 계시하시고(시25:14)이에 마리아는 향유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부음으로 주님의 장사를 예비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합니다.(엡5:10) 이 일로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베다니 마리아가 행한 일을 기념하게 하심으로 그녀에게 영광과 칭찬을 얻게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자신을 계시한 만큼만 주님을 알게 됩니다 또 주님을 아는 만큼 예배자가 됩니다 주님은 진리를 통해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나타내고 계시하기를 원합니다 그분의 영광 즉 그분의 사랑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그 어떤 아름다움보다 예수님 자신이 참된가치임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고후 3:18절 말씀처럼 우리가 수건을 벗은 얼굴로 진리안에 계시된 그분의 영광을 볼 때 모세, 다윗, 그리고 마리아처럼 주님의 형상으로 변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될 것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인함이기에 먼저 말씀을 듣는 편을 우선순위로 택하셔서 진리를 통해 우리의 눈이 주님의 영광을 보고 우리의 귀가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음성을 들으며(마13:16) 우리의 심령이 깨달음으로 인해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는 복된 성도 되시길 축복합니다.
첫댓글 아멘 !!
주님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