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증 일까
오늘 유달리 오후가 되니 좌불안석 인양
궁디가 들썩인다
아니믄
옛날 청춘시절 크리스 마스가 생각이 난걸까 ?
고등어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 추억여행 떠나 보자고
또다시 과거 50년전의 추억을 어거지로 끄집어 내본다
현제
나의 나와바리가 일영이다
그런데 이곳은 내게 엄청큰 사건을 만들었던 장소이기도 해서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했던
일영역
때는 1975년 12월 24일
이미난 대학본고사1월시험과 상관이 없는 이미 사관학교 합격후 2차까지 통과 마지막 3차만 남은 관계로
다른친구들과는 별개로 유유자적 하며 놀때 였으니...
그날 초딩동창
대부분 공고나 상고를 다녀서 대학시험과 관련이 없던 친구들과
일영유원지 초입에
다리가 놓여져 있는 식당에서 파티를 열기로 했기에
친구들과 동창 가스나 들과 함께 유원지에서
고등학교 마지막 추억여행을 ..
그런데
그식당엔 우리만 있는게 아닌 서울의 다른학생들이 서너팀 오게 되었는데
중간에
우리여친들을 히야까시 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다들 술한잔씩 했고 또 모두들 운동을 하던 넘들이라
그꼴을 가만 나둘리가 없었던..
그렇게 그들 패거리들과 싸움이 벌어지고 아수라장이 된상황에
신고가 들어가 장흥 파출소 직원 서너명이 양쪽 패거리 모두를 파출소로 연행해 가버리게 ...
그런데
그당시는 박대통령 유신시대라서 빽만 있으면 않되는게 없던시절 이였다
우리는 모두 아무 빽이 없었고 상대측 넘들은
경찰간부 빽이 있어서
그렇게 그넘들은 풀려나게 되었건만 우린 개뿔이나이 무슨
울아부지는 학교 샘이셨고 또한 이런 일이 벌어져도 절대로 찾아올 분이 아니시라는걸 알기에
아예 연락도 않했던 것이다.
우린 파출소 한쪽에 무릎꿇고 앉아서 꼬박 밤을 세워야 하는 ...
날씨는 왜 이리도 춥던지
그넓은 파출소에 달랑 연탄난로 하나로 ..
그렇게
완전 날밤을 까게 생겼는데 친구넘 한넘이
" 울아부지 한테 연락 해볼까?
" 니아부지 모하시는데?
" 울아부지 중앙정보부 변전실 근무 하거든"
그당시 중정하믄 날아가던 새도 떨어트린다는 ...
1부 ..
첫댓글 ㅋ 그시절 생각 하면서
웃었네요
머시마들 패거리로 말썽 부릴때
누구누구 빽 있으면 뭐든 통할 시대
하긴 요즈음도 그런거 통화긴 한다.
요즘은 빽쎴다간 개망신이여라
지존선생 근처 경찰서에 찾아가서 봉사활동 하세요
그럼 아들 빽 만들어줄 수 있어요
말 한마디면 다 나와요 명절이면 경찰들 세배도 와요
이젠 아들이 더 빽이 든든해요 ㅎㅎ
출석부 체크 안하셔유?
@지 존 했는데요 25일을 했나봐요 ^^**
@나올 낼거수샨
내건 24일 ㅎㅎ
ㅎ
남자들과 여자들의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풍경이 정말 다르군요
우린. 친구들끼리 모여 그저 몰려다니며
깔깔되던 참 순수했든기억들~^^
남여 함께 놀러가서 사고가 난건디
그당시 유행 고고. 알리고고.
그 시절에는 그정도.빽이면 지역 경찰서장 빽보다 훨 ㅎ
그럼유 어마무시 했지요
참말로 어디 안끼이는데 없다 ㅎ
그르게도 말이에요
ㅎㅎ메리크리스마스 ㅎ
중정빽이면 잘 해결됐을것 같은데요...여학생들이 어떻게 됐는지 걱정되네요...
여학생들은 모두 먼저 돌려 보내고 머스마들만 잡혀갔지요
글구 당연히 아부지 빽으러 나오고요 ㅎㅎ이방 방문 첨뵙네요 ㅎㅎ
변전실. ㅎㅎ
하긴 경찰서 운전자도 한끝발 할 떼이니요.
ㅎㅎ70년대야
끝발로 ㅎ
그때 경기도 그쪽 담당하던 중정 다니던 외삼촌
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철없는 애들이 패싸움하고
들어가더라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