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09년)도 우리 학회는 불의불칙(佛意佛勅)의 광선유포를 엄연히 달성했습니다. 전국의 동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년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내년도 승리를 부탁합니다! (참석자가 "예!"하고 기세 있게 대답했다.) 올 한해 투쟁한 동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고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합니다. 절대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말 한마디, 목소리 하나로 인간의 마음은 움직입니다. 그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 짓는 근본입니다. 어서에는 "마음만이 중요하니라." (어서 1192쪽) "성불사를 함" (어서 708쪽)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먼저 은사 도다(戶田) 제2대 회장의 잊지 못할 지도를 함께 배우겠습니다. 은사가 만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에서 희망이 중요하다. 희망이 있으면 전진할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싸울 수 있다. 끝까지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인내다.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은 푸념에 지고 만다. 전진하는 사람은 활기 있고 명랑하다. 전진하지 않는 사람은 어둡고 초라하다. 불퇴전(不退轉)의 마음으로 명랑하게 전진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은사가 제시한 '희망' '인내' '전진' 그리고 '승리'를 구호로 상쾌하게 모두 내년(2010년)을 승리로 장식합시다! (도다)선생님은 최고 간부에게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힘든 곳, 사람들이 꺼리는 곳에서 힘껏 싸워야 한다. 그곳에 자신의 승리가 있다. 그곳에서 광선유포의 승리를 열어야 한다." 힘든 속에서 승리의 활로를 열어야 리더입니다. 동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만일 간부가 거드름을 피우거나 으스대면, 동지의 진지한 투쟁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또 간부라고 자만하여 신심을 잊고 도리에서 벗어난 행동으로 성실한 회원을 실망시키는 일이 있으면 결코 안 됩니다. 부디 명심하기 바랍니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지는 것은 수치다. 어떤 싸움에서도 절대로 지지 마라! 어본존에게 끝까지 기원해라! 지금의 20배, 그리고 100배의 결과를 반드시 얻을 수 있다." 나도(이케다 선생님)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모든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어본존에게 끝까지 기원하여 승리했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홀로 일어섰습니다. 언제나 앞장서서 달렸습니다.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성실을 관철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당신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 "당신이라면 응원하고 싶다."는 말을 들으며 많은 사람을 우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디 불타는 자신의 생명으로 듣는 사람의 가슴이 뜨거워지도록 마음을 울리는 대화를 넓히기 바랍니다. 또 회합에서 말할 때도 어떻게 하면 모두가 "오늘 이야기는 지루하지 않았어." "오늘 이야기는 마음에 남는군."하고 기뻐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해야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독선적이면 안 되며 '간부 중심'이어도 안 됩니다. 여러분이 '회원 중심'의 진정한 학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내년(2010년)은 SGI발족 35주년입니다. 이 가절을 축하해 SGI가 발족한 땅인 괌 그리고 하와이에서 성대하게 축하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모두 나가시마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지 덕분이며, 또 세계광포에 분투하는 전 세계의 동지 덕분입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수고하십니다!"하고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태평양전쟁의 격전지 괌에서 1975년 1월 26일 SGI가 발족했습니다. 당시 국제정세는 동서냉전과 중소대립으로 긴박했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그런 속에서 불법자(佛法者)로서 세계 평화와 우호를 위해 각국 정상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담긴 내 마음을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화의 조류는 세계로 넓혀져 평화와 문화와 교육의 연대를 구축했습니다. (SGI가 발족하기 1년 전인 1974년, SGI회장은 중국을 두차례 방문했다. 같은 해 소련도 방문해 심하게 대립하는 중소 양국 사이에 '대화의 다리'를 놓았다. 이어서 1975년 1월,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발트하임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청년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핵폐절 서명운동 1000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그리고 같은 달 수도 워싱턴DC에서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회견했다. 이렇게 유엔과 미중소 3개국 정상에게 세계 평화와 군축을 강하게 주장했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착실하게 벗과 대화하고, 벗을 격려해야 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지위나 직함이 없어도, 존귀한 서민이 우러러보는 위대한 마음을 지닌 왕자(王者)의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멕시코 20세기 시인 옥타비오 파스는 이렇게 읊었습니다. "나는 눈앞에 있는 한사람 한사람을 믿는다. 어느 생명이나 언뜻 보기에 소박해 보여도 위대한 영웅에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하물며 학회원은 한사람 한사람이 지용보살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는 위대한 영웅입니다. 온 힘을 다해 격려하여 그 힘을 끌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리더의 책무입니다. '도다대학' 졸업생, 이것이 내(이케다 선생님) 긍지입니다. 내 청춘시절은 전쟁으로 만족스럽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형 넷은 잇달아 징병되어 전쟁터로 나갔고, 남겨진 나는(이케다 선생님) 폐병으로 괴로워했습니다. 전쟁 후에도 혼란은 이어졌습니다. 그런 속에서, 열아홉살 때 도다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1947년 8월 14일, 좌담회에서 처음으로 (도다)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이케다입니다." 선생님은 내 소개를 받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케다는 몇살이 되었지?" 초면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친한 말투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의 심원한 철학은 아직 몰랐습니다. 그러나 나는 도다 선생님의 인간성과 그 솔직한 행동에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군부정부와 싸우다 2년 동안 감옥에 들어간 사실은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사람을 따라가자! 그렇게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10일 후에 입신했습니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희극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인격을 연마하려면 세상의 풍파에도 시달려야 한다." 내(이케다 선생님) 청춘 또한 모진 풍파 속에서 벌이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일을 시작하고 얼마 후 경제 혼란에 휩쓸려, 선생님의 사업은 파탄하고 말았습니다. 부채도 많았습니다. 선생님은 훌륭한 사업가였지만 오랜 감옥생활로 회사 사정은 전부 형편없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대의 모진 풍파를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사내대장부가 광선유포를 위해 살아가는 방법이다!'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나와 다이사쿠 둘이서 이 세상에 남기자꾸나!" 나는 선생님을 지키려고 모든 것을 내던지고 싸웠습니다. 병을 앓는 약한 몸이었지만, 선생님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나를 걱정해 "다이사쿠는 서른을 넘기기 힘들지도 모른다. 내가 너무 고생시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도다)선생님은 아무리 권력자라고 해도, 아무리 권위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나 변함없는 태도를 취하셨습니다. 도리에 어긋나는 일에는 격노하셨습니다. 사악한 인간은 그 섬뜩함에 벌벌 떨었습니다. 전시 중의 군부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은 선생님입니다. 직함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속을 정확히 꿰뚫어보셨습니다. 지위나 처지 따위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실로 정의로운 암굴왕이었습니다. 그렇게 강인한 선생님이 내(이케다 선생님) 몸을 걱정해 우셨습니다. 나는 이 위대한 스승을 끝까지 섬겼습니다. 마키구치(牧口) 선생님, 도다 선생님 그리고 제3대인 내가(이케다 선생님) 사제의 토대를 완벽하게 구축했습니다. 이 점을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학업을 단념할 수 밖에 없었지만, 도다 선생님은 "내가 책임을 지고 가르쳐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배움터가 '도다대학'이었습니다. 지금 나는 전 세계의 대학 등에서 명예학술 칭호를 받았습니다. 이것도 불법(佛法)의 눈으로 보면, 젊은 날에 모든 것을 내던지고 스승을 위해, 광선유포를 위해 꿋꿋이 싸운 결과 중 하나입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그렇게 확신합니다. 예전에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 박사와 대담할 때,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전 세계에서 나보다 더 많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됐습니다. 박사도 진심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대학과 학술기관에서 SGI 회장에게 수여한 명예학술 칭호는 272개, 세계 제일의 영예다. 또 각국에서 평화, 문화, 교육에 대한 다대한 공헌을 상찬해 28개 국가훈장을 수여했다. 각 도시에서 수여한 명예시민 칭호는 660개가 넘는다. 그리고 유엔평화상과 계관시인, 세계민중시인 칭호, 세계계관시인상 외에 바이마르 괴테협회의 특별현창, 톨스토이 시대상, 타고르평화상 등 위인의 이름을 딴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이런 현창은 모두 4000개가 넘는다.) 세계 각 도시에서 수여한 명예시민 칭호를 비롯해 많은 영예는 전부 모든 동지를 대표해 받은 상입니다. 틀림없이 모두 여러분의 자자손손까지 복덕이 되고, 영예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각국에서, 각 지역에서 모범 시민으로서 평화와 문화 그리고 교육 발전에 온 힘을 다하는 SGI 멤버를 깊이 신뢰하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에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법화종의 시조깅고, 시조깅고라고 온 가마쿠라의 상하만민 나아가 일본국의 일체중생에게 칭송받으세요." (어서 1118쪽, 통해)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불법자로서 또 한 시민으로서 '저 사람은 훌륭하다.' '과연 학회원이구나.'하고 칭찬받도록 해야 합니다. SGI에 대한 세계의 상찬은 이 성훈에 씌어 있는 대로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나는(이케다 선생님) 청춘시절 도다 선생님과 학회를 중상하는 자가 있으면 즉시 뛰어가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도치기현까지도 찾아가 학회의 정의와 스승의 위대함을 정정당당히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사람도 인식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대성인은 성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니치렌의 제자들은 겁쟁이로서는 할 수 없느니라." (어서 1282쪽) 용기가 중요합니다. 상대가 누구이든 당당하게 올바른 것을 잘라 말해야 합니다. 불법의 위대함과 학회의 정의를 꿋꿋이 외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리더이기 바랍니다. 특히 청년이 중요합니다. 드디어 청년을 훈도해 성장시킬 때입니다. 신시대를 열고, 광선유포하는 투사의 진열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은사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해 나는 지금까지 육대주 54개국을 뛰어다녔습니다. '평화의 씨앗' '묘법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내년(2010년)은 세계를 무대로 평화 여행을 시작한 지 정확히 50주년이 됩니다. SGI 연대는 192개국까지 크게 발전했습니다. 해외의 대학과 학술기관의 초대를 받아 기념강연을 한 일도 그립습니다.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해 모스크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볼로냐대학교, 프랑스학사원 등 최고를 달리는 지성의 전당에서 총 32회 강연했다.) 회견한 세계의 지도자와 식자는 7000명이 넘었습니다. 타이에서는 많은 국민에게 존경받는 푸미폰 국왕을 세 번 뵈었습니다. 국왕과 나는(이케다 선생님) 동갑내기로 추억이 많습니다. 대화 도중에 내가 "다망하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하고 자리를 일어서려 하자 국왕은 "아닙니다."하며 말리셨습니다. 회견할 때마다 시간을 많이 초과했습니다. 그 밖에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원수급 지도자들과 교우를 많이 넓혔습니다. (이달 <2009년 12월> 9일, 다시 만난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이케다 회장과 나누는 우정을 정말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협력관계에서 회장은 모든 것을 힘차게 이끌어주십니다. 앞으로도 창조적인 재능을 발휘해주십시오. 평화와 문화에 대한 회장의 리더십에 나도 따르고 싶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일대일 대화를 거듭해 인간주의의 신세기를 건설했습니다. 젊은 여러분 또한 '대화와 우정의 길'을 용감하게 이어가기 바랍니다. 마음을 열고 사람과 만나 대화하면 반드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습니다. 나와(이케다 선생님) 토인비 박사의 만남이 결실해 '21세기를 여는 대화'가 탄생했습니다. 현재 세계의 지성과 엮은 대담집은 50점을 넘었습니다. 내년(2010년)은 '국민독서의 해'입니다. 일본에서도 활자이탈이 계속되어 뜻있는 사람들은 인간다운 사회를, 가슴이 뛰는 낭만을, 위기를 극복하는 영지를, 인류를 잇는 철학을 만들고자 '활자문화 진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활자문화 진흥을 위해 출판활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는 28개 언어로 발간됐다. 올해<2009년> SGI 회장의 출판물은 12개 언어 85점에 이른다. 총 40개 언어, 1140점이 됐다. 또 10월에 발간한 소설 '신 인간혁명' 제20권은 단행본 논픽션 외 부문에서 연간 제2위 베스트셀러에, '이케다 다이사쿠 전집'은 '전집부문'에서 21년 연속 연간 제1위에 빛났다. 또 국내외 신문과 잡지의 요청을 받고 기고했다. 많은 제언과 칼럼, 인터뷰를 실었다. 활자문화 진흥에 대한 공적을 기려, 이달<2009년 12월> 21일에 출판물 중개분야의 대기업 '주식회사 오사카야'가 SGI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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