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멘.
올 한해도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기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저희들을 지켜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이 복된 추수감사주일 아침. 고침 받은 은혜에 감사하지 못했던 아홉 명의 한센병자들처럼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았던 부끄러운 죄 드립니다.
이 모든 세상의 허물과 죄악의 때가 묻은 이 모습 이대로 주님 전에 나왔습니다.
저희들의 기도를 들으신 주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 정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금년을 시작하면서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는 말씀을 붙잡고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었던 세상의 권세 앞에서 때론 좌절하고 힘들었던 때가 많았지만
순간순간 보이지 않는 주님의 따뜻한 손길이 늘 함께 하셨음을 느끼며 감사를 드립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비록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오직 여호와 한 분으로 인하여
즐거워 하며 기뻐할 수 있는 믿음 또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올해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연초 하나님과의 약속들을 살펴보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지금 이 땅에는 교묘하게 왜곡된 자유와 인권,
평등과 공정 등에 미혹되어 미래 세대들의 가치관이 훼손되고 있으며
창조의 질서를 부정하는 악한 영들과 종교적 이단 세력들까지 땅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주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어 주시사 남북 간, 집단 간
극한 대립과 갈등이 해소되고 주님의 공의가 넘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주님 속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감사하옵기는 주의 몸된 충전교회가 내년도에 창립 80 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대 충정 재단을 세워 주신 에벤에셀 하나님만의 섭리를 바라보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초대교회와 같이 성령이 충만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 가며 세상에서 지친 영혼들의 영적 보금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35년간 담임 목사님과 동행하시며 이 모든 사역을 인도하신 주님.
주의 종과 그 가정 위에 성령님 늘 함께 하시사 영육간에 강건케 하시며
맡겨주신 귀한 사명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덧입혀 주시옵소서.
함께 사역하는 부교육자들과 미래 충정제단을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양육하는 교사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이제 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출소가 임박한 때, 언제 하나님 앞에 설지 모르지만
더 이상 주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지 않도록
준비된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원치 않은 육체적 고통과 영적 시험, 경제적 어려움,
직장, 자녀 문제 등으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주님이 친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간구하옵기는 며칠 후 실시될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건강과 지혜와 총명을 더해 주시고 그 기도의 소원대로 풍성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형편상 영상으로 드리는 예배와 국내 선교지 위에서 드린 예배 위에도
동일한 은혜에 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올려드리는 호산나 찬양대 찬양을
기뻐 받아 주시옵기만을 바라오며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