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부님댁의 방풍입니다.
대형화분에 혼자 독차지한 하나의 큰 방풍을 먹고 살았는데
작년에 꽃이 피듬마는 씨앗을 뿌리고 씨름씨름 앓다가 사망하였는데
그 자리와 옆 화분들에 까지 허벌난 방풍이 돋아나서
다른 곳에도 이식하고 사모님 즈그 지인에게도 나눔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방풍이 쎄뿌럿습니다.
사흘에 한번씩 보드라운 잎 채취합니다.
돈나물은 이틀에 한번씩...
방풍과 함께 봄을 먹어요.
금오도 방풍 수확할 때 볼락 본격시즌이었고 농어루어 갔는디..
또 묘목이 왔습니다.
자가수정 양다래가 품절이라서 수정이 필요한 숫나무 하나 심었는데
수정 가능한 거리가 1.5~2m이라고 하여
또 하나의 숫나무를 구입하려는데 이만냥으로 소액이기에 미안해서
체리와 블랙초크베리 추가하여 거금 투자하였습니다.
퇴근하여 식재하였는데 좁은 공간에 나무들이 빡빡하여
난감하드라는..
마당이 두평만 넓었으면 좋으련만..
나무 싹눈이 나오는지 확인하려고 하루에 몇번을 보는 지 몰것습니다.
시장용 양다래 두개가 싹눈이 나와 싹쑤가 있어서
괜히 중복투자했던 거 같네요.
꽃나무와 과일나무 보며 잼나게 삽니다.
사모님은 채소 담당.
2024.03.26 구물에 10시9분 만조의 물때와 바람없는 환상적인 조건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물시간으로 치고빳기 퇴근각이 좋은 시간대입니다.
도착하여 채비 입수하자마자 일타일수이기에
오늘 조행기 제목은 "일타일수"로 할라고 했는데...
한바탕 소동을 피우듬마는 뜬금없이 소강상태로 바뀌네요.
옆으로 조금 옮겨 보아도 우짜다가 한마리 물고..
낚수 시간대에 보름달이 떠서인가?
여수어부님이 어찌나 잡아내어 고갈 상태인가?
아니면 물속에 무슨 변화가 생겨서 그러나?
밸 생각이 다 들데요.
가끔 토도독 입질을 보이는걸로 보아서는 괴기는 있는거 같은디..
사리물때이지만 아무래도 약사리로 조류빨이 없어서
예민하였지 않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초장에 일타일수로 나와 언능 치고 빠질 수 있는 환상적인 조건이라며 좋아했는데
우짜다가 하나 나온데다 축구 볼라고 보따리 싸 버렸습니다.
퇴근각이 거즘 비스므리하네요.
언능 장,채비 정리하고 헤드라이트로 마당 꽃나무 한번 더 둘러보고
티브 앞에 착석하여 응원하였습니다.
태국 존나 뜨거운 동네에서 우리 선수들 선방하여 기분 째지드라는..
이럴 때는 여럿이 치맥 묵어가면서 응원해야 잼나는데
혼자 큰 목소리 지르기도 모하드라고..
쉬는 시간에 샤워하고 나오니 사모님은 벌써 다듬기 마감하네요
마릿수 떨어지네요.
이 정도이면 만족해야 하는데 며칠 일분일수, 이타일수, 삼타일수하다보니 맥이 풀리구만요.
언능 퇴근하여 사모님 얼굴보다 마당 식물이 보고자바 미치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