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人蔘) 효능해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합니다.
비장과 폐와 심장에 작용합니다.
인삼은 기를 보하는 약 중에서 으뜸으로 인체 오장육부의 원기를 보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인체의 기는 비장과 폐에서 주관하는데, 인삼은 비장과 폐에 작용하여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또한 인체의 사유 및 정신 작용은 심장이 담당하는데, 심장이 허약해 지면 가슴이 뛰고 잘 놀라면서 혈
색이 나빠집니다. 인삼은 심장에도 작용하여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또한 인삼은 기를 보하는 작용뿐 아니라 인체의 수분 부족시 진액을 생성시켜 갈증을 멎게
합니다.
과로나 음식부주의로 체력이 감퇴되는 여러 내과적 질환이나 소화불량이나 윈기부족으로 가슴이 답답
하여 호흡곤란을 느낄 때, 소변을 자주 보거나 잘 나오지 않을 때 쓰입니다.
또한 인삼은 출혈과다나 급격한 수분 손실로 탈진이 생겨 나타나는 허탈 증상에도 구급약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전설
지금부터 1,500년전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부락에 강씨성을 가진 선비가 있었는데 일찌기 아
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이 지극한 선비였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병들어 자리에 눕게되어 세상에 좋다는 약을 구해서 어머니께 드렸으나 효과는 보
지 못하고 병은 날로 악화되던 중 금산의 명산인 진악산 관음굴에서 정성을 들여 모친의 쾌유를 빌면
서 백일기도를 하게 되었다.
중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
를 달여드려라. 그러면 네 소원이 이루어 질 것이다" 하고는 사라져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 가보니
과연 그런 풀이 있어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은 완쾌되었다. 그 후 그 씨앗을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부락에 심어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뿌리가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人蔘이라 불리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