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밭농사 준비, 모종 들여오다!
2023년 5월 18일 목요일
음력 癸卯年 삼월 스무아흐렛날
드디어
이른 아침 기온이
두 자릿수로 올라가 영상 11도,
이틀째 서리도 내리지 않고 멈췄다.
오늘같은 날을 무척이나 기다렸다.
한낮의 기온은
영상 29도까지 치솟아
마치 여름날처럼 뜨겁게 달궈졌다.
요즘 날씨가 무덥고 가물어 걱정했다.
오늘은 소나기 소식있어 잔뜩 기대된다.
뒤늦게 온 봄을 제껴버리고
여름날이 달려오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계절에 걸맞게 예쁜 봄꽃은 핀다.
예쁜 봄꽃들이 만발한 우리 단지에서
운동을 하는 산골 아낙 모습이 이채롭다.
이른 아침에 블루베리 밭으로 나갔다.
아직 다른 밭에서는 딱히 할 일이 없다.
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블루베리,
녀석들에 물을 퍼다 듬뿍 주었다.
어리지만 몇 녀석은 예쁜 꽃을 피웠다.
기온도 올라가고 서리도 멈췄으니
이제 슬슬 농사준비를 해야하는 시기다.
우선 밭에 내다심을 모종부터 준비한다.
고추모종을 제외한 각종 모종을 들여왔다.
이 녀석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된다.
가장 먼저 마을 형님댁 형수님께서
채소 모종, 꽃 모종 가져가라 하여 가져왔다.
마을 아우와 어르신께 부탁하여 맞춰놓은
고추모종은 며칠 후에 가져올 예정이다.
나머지 모종은 아내와 장에 나가서 사왔다.
이미 모종 심을 밭준비는 모두 다 마쳤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모종을 심으려고 한다.
혹시나 몰라 서리에 약한 고추모종을 제외한
나머지 채소 모종부터 정성껏 심어야겠다.
그래야 우리도 먹고 나눔도 하게 될테니까.
둘째네는 카페 "날으는 구름섬"에서
손님맞이를 하느라 제각기 바쁘게 움직인다.
처제는 갖가지 수제 양갱을 만드느라 그렇고
이서방은 목공예 소품들을 만드느라 바쁘다.
커피와 차만 마시는 보통의 카페가 아니다.
카페 "날으는 구름섬" 에는
머잖아 많은 손님들로 북적일 것 같다.
산중이라서 이색적인 분위기, 메뉴도 좋다.
이렇게 멋진 카페를 꾸민 둘째네를 응원한다.
많은 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시라 믿는다.
♧카페 날으는 구름섬♧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541537856/photo#
첫댓글 농사준비가 끝났군요.
지난번 들렀을 때 날으는 구름섬에서 마신
커피의 맛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늘 멋진 삶의 소식 전해주세요
이제 모종을 밭에 내다심으면 됩니다. 조금 바빠지겠지요. 그러나 기다려지는 설레임입니다. 감사합니다.^^
밭농사 돌입,,,
모종 준비에 만반을
기하시고 비 소식도
있는 좋은 날입니다.
계획대로 착착 이루시길요~~
혹시나,, 날으는 구름섬도
메모해 봅니다.
드디어 시작입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바빠지게 될겁니다. 그래도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날으는 구름섬에 한번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나날이
이쁘게 색칠되는
촌부님 댁으로 구경 함 갈께요~
넵~!!!
더 멋지게 꾸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