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등학교 중 이튼 칼리지가 있다.
이 학교는 6백 년 전 ( 1440년, 헨리 6세 )에 세워진 학교로,
지금까지 19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 학교는 자신만 아는 엘리트는 원하지 않는다. 교과목 중 제일 중요한 과목으로는 체육을 든다.
하루에 꼭 한번 함께 축구를 해야 하며 공휴일이면 두 번 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하고 몰매를 맞아야 한다.
공부보다 체육을 통해 함께 하는 정신을 강조한다. 한겨울이면 진흙탕에서 레슬링도 하는데
그것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기르기 위해서다.
어느 해 졸업식 송별사에서 교장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학교는 자신이 출세를 하거나,
자신만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원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위하고 사회나 나라가 어려울 때 ,
제일 먼저 달려가 선두에 설 줄 아는 사람을 원합니다."
그들은 입학할 때부터 자신이 나라를 이끌어 갈 사람이라는 독특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BBC방송에서도 방영했다. 실제 이 학교 학생들은 1,2차 세계 대전에서
무려 2천 명이나 전사했다. 헨리 6세의 동상 앞에 그들의 기념비가 있는데
전시 중에 어떤 때는 전교생의 70%가 참전해 전사하기도 했다.
공부를 강조하지 않는 이 학교는 놀랍게도 졸업생 거의 다 대학에 진학한다.
그 중 3분의1은 옥스포드대학이나 케임브리지대학에 진학을 한다.
공부를 강조하지 않고 자긍심과 국가관 특히 사명감만을 강조하지만
그것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학습 유발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보인다.
이튼 칼리지는 다음과 같은 교훈이 전통으로 내려온다.
남의 약점을 이용하지 마라.
비굴하지 않은 사람이 되라.
약자를 깔보지 마라.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라.
잘난 체 하지 마라.
다만, 공적인 일에는 용기 있게 나서라.
공부만 잘하는 사람보다 대학진학과 취직을 위한 사람보다 포용성을 기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무엇보다도 인성을 중요시 하는 진정한 엘리트의 산실이다.
그들이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글이 있다.
‘약자를 위해’ ‘시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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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싼 학비로, 귀족 고등학교라 불리기도 합니다.ㅎ
아주 좋은 학교와 훌륭한 교훈을 읽고
갑니다 ~
에궁 난 그런 핵굔 못다녀.
그런 무지막지한 체육은 시로~~ ㅎ
돈의 위대함을 교육으로 포장한 냄새가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