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 7,7-8
필요한 것을 청합니다. 가장 필요한 일을 청합니다. 인생길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일을 청합니다. 요즘 청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하느님께 청하는 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상의 필요한 것도 청하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들어주십니다.
그 청함이 내게 위로와 힘과 기쁨이 되고, 끝내는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일상과 가족들의 것부터, 갖가지 고민과 걱정거리를 청하고, 나와 가족, 이웃과 교회, 모두가 살아갈 일을 청합니다. 실상 지금 하느님께 청하는 것이 지금 나의 삶의 지향이고, 살아온 나의 여정입니다. 그것은 아름답고 좋은 것입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것을 멈추지 말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 청하는 것. 선의와 호의, 기쁨과 감사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자주 기도하였습니다. 한적한 곳에, 고요한 곳에 물러가서 기도하였습니다. 공생활에서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할 때에 아버지께, 길을 위한, 곧 사람들에 대해서 그 가르침에 대해서, 그 은혜와 행복에 대해서 청하였습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복음의 기쁨에 대한 청의 내용이 '주님의 기도'에 언급되었습니다.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에서,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며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세상에 사는 이들이 양식의 필요와 도움을 위해서 양식을 주십사.하였습니다. 인간사에서 갖가지로 얽혀있는 매듭과 묶임과 그 속박에서 풀어지도록 잘못한 이들에 대한 용서를 요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청원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요한 17.11-12
예수님은 당신 기도에서 제자들이 구원의 기쁜 소식이 현재와 미래에 모든 세대에 전해지기 위해서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였습니다(요한 17,17).
예수님의 기도 제목에 제자들이 주요하게 지명되었고, 그들이 진리의 제자가 되기를 간절히 아버지께 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온전히 아버지의 뜻에 맡기는 기도였습니다. 당신 수난과 죽음을 앞둔 겟세마니 기도에서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듯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루카 22,42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기도가 온전히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기도였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에서, 공생활 중에도 그 당신의 행업에서, 모든 기도의 뜻과 내용에서, 제자들이 진리의 제자가 됨에서, 죽음 앞둔 십자가의 잔 앞에서도 예수님 당신은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모든 것을 의탁하였습니다.
우리의 청원과 간청에는 우리의 필요와 일용한 양식이 포함됩니다. 우리의 필요와 원의와 바람을 청할 줄 알고, 그렇게 해야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마련해 주시고, 우리의 물리적 육체적 물리적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의 인간적 필요 뿐 만 아니라, 예수님과 그 복음. 하느님 나라의 뜻을 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궁극적 주님의 거룩한 길을, 그 진리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그 길을 청하는 것. 그것은 궁극적인 기도가 됩니다.
월요일은 청함의 날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청하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바라고 그것을 청하십시오. 그분께서 모두를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주님, 제가 저 자신과 가족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청합니다. 그것을 이루어주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과 그 기쁨을 청합니다. 그 일과 만남과 행함도 축복해 주시고, 풍성한 결실을 얻게 하여 주소서.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