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간 교실에 모여있던 친구들은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됨
목표가 명확한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목표의 여부가 그리 중요하지 않음
스무살때부터 하나의 목표만 죽도록 파는사람은 드문 편
보통 20대에는 방황을 하고 방황하는거 아주 괜찮음
헤매는 건 당연하지만, 그 과정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됨
여기부터 문제가 시작

공부, 직업, 도전 해보다가 얼마든지 포기할수있는거지만
진지하게 열심히 해보고 그만두는것과
대충하다가 그만두는것은 천지차이
진짜 열심히 하는데까지 해야 미련없이 털고 그만둘수있고,
나중에 어설프게 건드려보는 일이 없음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좌절하면 어떤 분야든 만만한게 없다는 걸 알게되고
지금껏 쏟은 노력이 아깝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음 분야를 선택할때 더 신중하게 고르고,
선택하면 절실하게 매달릴 수 있음

반면 대충하면?
별로 애를 안 썼기 때문에 계속하는척하면서 버티기도 쉽고, 그만두기도 쉬움
그리고 그만두면 다음 분야도 별 생각없이 고르게 됨
공시를 해볼까, 커피를 배워볼까...
당연하지만 어떤 분야든 제대로 파면 빡셈
그런데 이건 '나랑 잘 안 맞아서' 잘 안됐다고 생각하고,
잘 맞는 분야를 그저 발견하기만 하면
지금처럼 설렁설렁해도 잘 될거라고 기대함
마치 자존감 낮고 애정결핍 심한 사람이
연애만 했다 하면 엉망진창으로 끝나는데,
전 애인들을 몽땅 똥차 취급하면서
아무튼 다음 애인만 잘 만나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는 심리와 같음

이 시점에서 집안 형편이 그리 나쁘지 않다면 더욱 안좋은 결과로 감
당장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 무의미한 존버와 방황을 계속함
대충하면서 존버하는 사람들은
'아직 기회가 오지 않았다' 라는 말을 좋아함
그정도로 대충하면 사실 진짜 기회가 와도 못 잡음...
그리고 계속 '천직'타령하면서 이것저것 쉽게 건드리는 사람들은
경험주의라는 말을 맹신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떤 분야에 대한 내공도, 삶에 대한 경험치도 늘지 않음
그 와중에 한가지, 나이만큼은 성실하게 쌓여감
20대를 보내며 이 과정은 서서히 문제를 키워감
인생은 늘 서서히, 잔잔하게 꼬여가는것
제대로 된 노력 없이 '어떻게든 잘 될거야' 라는 기대로
20대는 서서히 흘러감

이제 20대 후반을 지나 서른을 넘김
이때쯤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잡음
대단한 성과는 아니더라도 사회인으로서 기초, 기반을 마련해감
학창시절 뒤처진것같던 친구들도 이제 나름대로 사람 구실을 함
나에 비해 취향도, 꿈도 없어 보이던 친구들이 차도 사고 독립도 함
이제 마음이 조급해진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웃기게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겠다며 큰소리치던 사람들이
이제는 점점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일,
쉽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로 눈을 돌림
정직하게 노력해서 성장해온 친구들을 따라잡고는 싶은데,
그만큼 노력하기는 싫기 때문
공무원시험, 장사, 유튜브, 주식, 코인...
연구도 하지 않고 선택한 성급한 선택으로 인생은 풀리지 않음
운칠기삼이라고 자기위로를 하면서 끝없는 희망고문 시작

제대로 성장하려면 어느 분야든 기초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함
그러려면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는 그게 진짜 어려움
현재 입지가 뒤처진다고 느끼면 자존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남들이 그랬듯이 막내부터 올라와야 하는데,
이제 자존심밖에 남은 게 없으니 그걸 못버림
내가 지금까지 헛물켜고 있었다는걸 인정해야 하는데 쉽지 않음
그래서 어렵게 취업해도 어린 선배한테 지적받으면 금방 때려치고,
'이건 나랑 안 맞는 일'이라며 20대 내내 했던 그 핑계를 반복함
저걸 꼬였다고 할수가 있어..?
제가 잘못했어요...잘못했습니다..
나야...하...인생 리셋하고싶다
맞아 열심히 하는 법을 모르면 계속 열심히 못하더라
나다나
인생은 축적인건 확실한거 같아. 한번도 열심히 해본적 없이 이것저것 건들이기만 한 사람이 30대라고 해서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이미 30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사찰당했어..
내얘기......
맞아 뭘 하던지 간에 열심히 해본적 있는 사람이 다음에도 열심히 하는거 같아
인생 사는거에 정답은 없어
본문내용처럼 한가지를 미련없이 노력해본 경험이 성공을 위한게 아니라 평범을 위한거야.... 그게 평범한 삶을 위한 발판이라구
혼자서 밥굶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는 “평범”이라는게 치열하게 살아야 얻을 수 있는거라구...
자존심 고집 아집 20대때 내려놔야함..
어물쩡하게 하고 넘어가는 사람보다 하나라도 열정적으로 몰두해본 사람들이 성공하는건 명백한 사실임 그저 아직 자신이 몰두할 거리를 못찾은것일뿐~ 글고 꼭 20대에 찾아야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님 늦어도 때가 온다고 생각함
내얘기다 ㅠ 지금 그대로 겪는중 !! 화이팅하자
근데 20대때 방황하는거 괜찮다는 말 있는데 왜 안보는거야 문제는 자기 인생 방향을 잡으려고 방황할때 최선을 다 안하고 작은 장애물에도 금방 포기해버려서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못한다는게 포인트인것 같은데..ㅠ
엄마 친구 딸인 언니도 고등학교때 바이올린 한다고 하고는 맨날 멋부리고 다니다가 지잡대 가서 안맞는다고 자퇴하고 피아노로 전공 바꾼다고 해서 깔짝거리다가 커피 배운다고 했다가 다 안맞는다고 집에 있다가 살 15kg 이상 찌고 건강도 해치고.. 결국 혼전임신했다고 들음
그냥 대충 설렁설렁하면서 이것저것 찔러보고 마는사람 뭐라하는거아님?
굳이 뼈맞고 그럴필요가 있나..
사람들 다 열심히 살던데
놀기라도 확실히 열심히 놀거나 일이라도 확실히 열심히 하거나
둘중 하나라도 하면 됐지
억지로 치열하란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방황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대충하는게 문제인듯...결국 젤 중요한 덕목은 성실인거같음..
방황은 할수있다고 생각함 뭐든 길이 내가 생각한거만큼의 정도로만 쉽게 갈수 없으니깐 근데 뭐든 대충하고 벌면되지 나중에하지뭐 이런생각과 힘든것을 조금도 못버티고 대충대충이 문제인것같음 열심히하고 정말 너무 못버티겠어서 그만둔 여시들 괜히 이글보고 자신을 자책하지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잘패네..
난 맞는 말 같음.. 설렁설렁 살면 뭐가 되나 남들만큼은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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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또불만임 맞아 인생에 모범답안이 어디있어.. 왜 자기 논리를 정답처럼 써놓은거야
뭘 또 인생꼬였다고 표현함 이런사람있음 저런사람있는거지 아니 나이얘긴왜나와
성급한 일반화
어느정도 80%는 내얘기임 어설픈 능력치(예체능) 믿고 몇년 허비함
집안 먹고살만해서 이십대 초반에는 한량처럼 이것 저것 찔러보고 조금 배우고 때려치고 반복했음 이제 이십대 후반인데 엄빠 늙은게 눈에 들어오고 평범하지만 묵묵히 살아가는 삶이 어렵다는게 뭔지 알겠더라
그런데 내 인생 안꼬였고
비혼비출산 할거라 엄마한테 손주 봐달라고 떠넘기지 않아도 되고 결혼한다고 혼수때문에 손 벌릴 일 없음
나는 허비한 시간 다 주워담을 거임
제목부터 내얘기일거같았는데 진짜네... ㅜ 실제로 20대 전체를 저렇게날려서 이제는 열심히살아보려고
헉..
댓글로 위로받음 ㅠㅠㅠ
공무원시험 장사 유튜브 주식 코인 왜 나쁘게 보는거야? 주관적인 생각을 일반화시켜놨어
한숨
원래 사람이 의지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 때문에 더 사회가 각박하고 다들 좁은 시야에 갇힐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자기가 좀 성공했다고 해서 그걸 백프로 자기 노력으로 이뤘다고 착각하면 안되지.
정말 깨어있는 여시들 많구나
나도 다시 생각정리하고가
나야나
진짜 윗댓받고 참 한국스러운 발상이다 이래서 우리나라 자기개발서 이딴거 개극혐함
저 글 쓴 사람의 인생이 궁금하다 얼마나. ‘성공’한 삶을 살길래 저렇게 쉽게 말하는 건지
나 글보고 내얘긴가 싶었는데 댓글들 보고 또 띵하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생각의 차이지ㅋㅋ 애기들 성장속도 다 다르다고 하면서 왜 숫자에 성장을 맞추라고 해ㅋㅋ 포기도 해봐야 왜 포기하는 지를 생각하고 자기를 더 깊이 생각해보는거지 모든건 기회야ㅋㅋ
20대가 문제가 아님. 본인이 선택한 것을 꾸준히 해 나가면서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커리어에서 꽃피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름. 첨부한 이 글 읽어 봤으면...
글 좋다 고마워!!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 방식이다 20대때 뭐 안했으면 패배자 ! 이런마인드네 ; 응 아니야~ 구닥다리 꼰대 사고방식좀 버려라 으이구 언제까지 20대들 괴롭힐거냐 미친 잣대좀 그만 들이미시길;; 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