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 신흥국 회복 관건 - 한양증권
2월 자동차 업종 주가 흐름 요약
2월 초 자동차 업종의 흐름을 요약해보면 연초 실적 우려감이 선 반영된 이후 노출된 악재의 영향력이 감소하며 기술적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나 연초 국내외 자동차 판매 흐름을 감안할 때 1Q를 기점으로 전방산업이 추가적으로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한적 범위內 반등 가능성은 열려있다. 따라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각각 19만원과 6.5만원을 유지한다. 다만,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반등 폭은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현대차그룹 내수 및 글로벌 판매 동향 : 재고 조정, 회복 예상
현대차 및 기아차의 1월 글로벌 출고는 각각 33.8만대(yoy -12.5%)와 21.4만대(yoy -15.4%)를 기록하며 수요공백 속에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내수 판매가 개소세 인하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신흥국 시장 판매 부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1Q까지 판매 부진이 예상되나 주가 선조정 및 낮아진 눈높이를 감안 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시장의 핫이슈로 자리잡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이 CES 2016을 전후로 스마트카 등 IT와 융복합 전장부품으로 확대되었으나 이후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변동성 확대 속에 조정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즉, 산업의 패러다임 상 친환경 및 IT 융복합에 대한 성장은 지속되겠으나 실적 시즌을 통과하면서 펀더멘털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철저히 기업 펀더멘털에 입각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1월 미국 판매 요약 : 정체 흐름
1. 1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전년동월비 -0.3% 감소한 114.8만대를 기록함.
2. 현대차 미국 판매 4.5만대(yoy +1.1%) / 미국 점유율 3.9% 기록 (전월 3.9%, 지난해 3.3%)
3. 기아차 미국 판매 3.8만대(yoy +0.0%) / 미국 점유율 3.3% 기록 (전월 3.3%, 지난해 3.3%)
조선/기계 - 석유정제 및 탱커수요의 선행지표는 LPG - 하나금융투자
지난주 조선/기계 주가 6.3% 상승, 시장대비 1.8% 상회
21개 조선/기계 업종의 지난주 주가는 +6.3%를 기록했다. KOSPI 200지수가 4.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조선/기계업종은 시장대비 1.8% 상회한 것이다. 지난주는 대부분의 조선/기계 종목들이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 수익률을 비교하면 조선업은 8.1% 상승해 KOSPI 200지수 대비 3.5% 상회했다. YTD 수익률로는 건설업과 조선업이 7% 이상 상승하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은 지난주 11.4% 상승했다.
LPG 시장 변화는 석유정제 및 탱커수요의 주요 선행 지표
LPG 시장의 변화는 석유정제수요 및 수송선박 수요 증감 추세를 선행적으로 알려주는 주요 지표이다. LPG는 석유 정제 및 천연가스 액화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된다. LPG생산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석유정제수요 및 Shale gas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LPG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LPG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가격이 하락한 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LPG 수입가격은 일년전보다 36.4% 하락했다. 미국산 LPG수입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가격은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일본의 미국산 LPG는 2012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수입량은 월 평균 192백만 톤으로 2012년과 비교해6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중동산 LPG 수입량은 2012년 대비 35.0% 감소했다. 현대미포조선, 대양전기공업, 세진중공업이 관련 수혜기업이다.
수혜 기업 : 현대미포조선, 대양전기공업, 세진중공업
2016년 한국 조선소들의 LPG선 및 탱커 인도량은 지난해 보다 22.2% 늘어난다. 미국 Shale 혁명에서 시작된 전세계적인 석유정제수요 증가는 탱커 및 LPG선박에 대한 수요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탱커 및 LPG선 수요 성장의 수혜기업은 현대미포조선, 대양전기공업, 세진중공업을 들 수 있다. 특히 세 기업은 경쟁업체의 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성장에 따른 대부분의 수혜를 가져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 3월부터 가격하락 둔화 예상 - 현대증권
2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 TV (-3%), PC (-1%)
2016년 2월 20일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월 LCD 패널가격을 발표하였다. TV와 PC 패널가격은 세트업체패널 재고고정 영향으로 상반기대비 각각 3%, 1% 하락하였다. 또한 중국, 대만 패널업체 대형 TV 패널 생산확대 영향으로 49~65인치 TV 패널가격은 3~5% 하락하였다. 2월 하반기 LCD 패널 평균가격은 TV $212, 모니터 $63, 노트북 $41를 기록하였다
대만 지진, 2분기 가격하락 둔화에 영향
지난 6일 발생한 대만 지진으로 2분기 대형 TV 패널 공급에 일시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는 이노룩스(Innolux) 5, 6세대 LCD 생산라인 정상복구까지 추가적인 2~3주 소요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노룩스 39.5인치, 65인치 TV 패널의 일시적 공급차질로 2분기 TV 패널가격 하락은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2분기는 스포츠 이벤트 (6/10: 유로 2016, 8/5: 브라질 올림픽)를 앞두고 TV 세트업체의 패널 재고축적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향후 LCD 패널가격은 이 같은 심리적 요인에 다소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Top pick - LG전자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단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1) 최근 1년 이상 지속된 LCD패널가격 하락이 2분기부터 둔화가 예상되고, 2) OLED TV 패널 생산의 기술적 리더쉽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근본적인 LCD 패널수급 개선을 위해서는 1) 대형 TV 패널의 수요증가 지속, 2)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량 축소 등이 필요할 전망이다. Top pick는 LG전자를 유지하고 중소형주로는 플렉서블 OLED 장비업체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동아엘텍)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