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산고
▶창단=1945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황금사자기 준우승ㆍ무등기 4강ㆍ전국체전 8강, 2002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팀전력=1,2학년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왼손 금민철과 명순신(이상 2학년), 유현진 오른손 김기태(이상 1학년) 등 1,2학년 투수들이 3학년 언더핸드스로 김태진과 함께 타선봉쇄에 나선다.
타선에도 '영건'들이 많다. 중견수 김용호(3학년)외에 좌익수 박철현(2학년)과 금민철이 중심타선에 배치돼 한방을 날린다. 지난해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인천 대헌중학교를 우승시키며 최우수선수와 수훈선수 2관왕에 오른 포수 현천웅(1학년)은 팀의 재간둥이로 주목해야 할 선수다.
▶김학용 감독=청룡기 3연패(55∼57년)를 하는 등 총 다섯번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청룡기와 관련이 깊다. 우선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학년 선수들이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
타격-마운드 탄탄 강점
광주 동성고
▶창단=1956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무등기 우승, 2002년 무등기 8강ㆍ화랑기 8강, 2003년 대통령배 8강
▶팀전력=3학년 주전 대부분이 1,2학년때부터 경기에 나간터라 경험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고교야수랭킹 1,2위를 다투는 대형 3루수 김주형(3학년)을 중심으로 한 타격이 자랑거리다. 유격수 이원석(2학년)과 포수 명정주(3학년)는 언제든지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파워히터고, 1번 중견수 허승민(3학년)은 빠른 발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킨다.
마운드를 지키는 임창민 강창주(이상 3학년) 한기주(1학년)의 정통파 삼총사도 든든하다.
▶윤여국 감독=대통령배때 8강에서 떨어졌는데 동대문운동장 분위기에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엔 다르다. 더 많은 준비를 했다. 4강에 들어간다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진운 좋아…'V' 야심
배명고
▶창단=1963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봉황기 4강황금사자기 8강, 2002년 무등기 우승ㆍ대통령배 4강ㆍ봉황기 8강
▶팀전력=시속 145㎞의 강속구를 뿌리는 정통파 장진용(3학년)을 슬라이더가 좋은 김수인과 언더핸드스로 김명환, 왼손 윤지훈(이상 3학년)이 뒤를 받쳐줘 안정감이 느껴진다.
유격수 이종선-포수 최경용-장진용(이상 3학년) 클린업트리오는 평균타율 4할이 넘는 무시무시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고, 1번 좌익수 최순권 등 발빠른 타자들이 많아 기동력과 파워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홍성남 감독=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대진운도 좋은 편이고, 투-타 모두 안정된 전력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만 없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대회 4관왕 강팀
천안 북일고
▶창단=1977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 2001년 전국체전 준우승ㆍ화랑기 8강, 2002년 황금사자기 우승ㆍ화랑기 우승ㆍ봉황기 우승ㆍ전국체전 우승ㆍ대통령배 준우승
▶팀전력=왼손 에이스 김창훈(3학년)의 부활여부가 키다. 올초 부진했지만 김성근 전 LG 감독의 지도로 예전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한화 유승안 감독의 아들 유원상도 눈여겨볼만한 선수. 1학년이지만 최고 145㎞의 강속구를 던진다.
안정된 투수력을 타선이 얼마만큼 받쳐줄지가 상위권 진입의 열쇠다. 전반적으로 고른 타선으로 우익수 이종환(2학년)은 지난해 2학년 중 유일하게 주전으로 뛰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고, 1루수 장지훈(2학년)과 중견수 지준희(3학년)의 일발장타도 기대된다.
▶김상국 감독=지난해 참가못했던 청룡기에서 전국대회 4관왕의 위력을 보여주겠다. 타선의 득점력이 성에 차지는 않지만 상위권에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본다. < 권인하 기자 ind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