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북송저지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박선영 의원님이 발언을 마치고 바로 옥인교회 앞에 있는 곳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후 정베드로 목사님이 북한을 위해 단식하는 박선영 의원님을 응원하자고 말씀하셨고 우리 함께 단식이나 금식을 함께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선영 의원님의 단식을 누구는 정치적인 쇼라고 비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송문제에 대해 자기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생명을 걸고 나서는 이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어느 누가 이분을 판단하고 정죄할 수 있을까요?
박의원님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는 그를 축복하고 함께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해도 이 문제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의가 세상사람들보다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박 의원님의 결단이 제 모습을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탈북자들과 북한동포들의 고통을 함께 하려는 절박함이 저에게는 없는 것을 알게 되었고 회개했습니다.
사실 금식하며 간절히 부르짖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님이 제게도 주셨지만 단지 배고픔과 불편함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집회까지 찾아가고 이 정도 열심이면 남들보다 낫잖아 주님도 기뻐하시겠지 하며 자기 착각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내 가족이 곧 죽게 생겼다면 과연 내가 이러고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더욱 간절하게...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님께 울부짖을게 분명하니까요. 저에게는 단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돌처럼 굳고 완악한 마음을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주님은 이사야서에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야58:6)"
이 말씀은 결코 변하지 않는 언약입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간절히 탈북자와 북한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중보자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행하는 자의 기도를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여론의 동향과 국제 정세 외교적 역량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저들의 생사 문제의 열쇠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금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여 주님께서 압제 당하는 자들을 자유케 하도록 합시다. (한끼 금식이라도 함께 동참합시다)
더불어 박선영의원님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중보하고 중국대사관 앞 집회(매일 오후2시)에 함께 모여 기도합시다.
금식기도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분은 정베드로 목사님(북한정의연대)에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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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맞은편 옥인교회 한쪽에서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을 만났다. “여기까지 오셨느냐”며 꼭 잡은 그의 손은 차가웠다. 기약없이 시작된 단식 농성에 접어든 지 불과 네댓 시간이 지났을 뿐이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중국이 변하지 않잖아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중국에 의한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온몸’으로 막겠다는 뜻이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이곳에서 북송반대촉구 문화제를 열었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매일 열린다.
박 의원은 “중국은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북송행위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하고 있다. 국내외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박 의원은 탈북자 문제에 항상 앞장 서 왔다. 이번 단식 투쟁도 혼자다. “선거가 코앞이라 다른 의원님들이 동참하는 일은 어렵다. 보여주기식 쇼처럼 비춰지는 것은 싫다.” 목소리에는 단호함이 묻어났다.
최근 여당 내에서도 중국의 탈북자 북송과 관련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강제북송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박 위원장은 서한만 보냈지 아무 말 없었다. 이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했다.
현재 북송을 앞두고 중국 공안당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의 수는 34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한 주민에게 “삼족(三族)을 멸족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
단식농성장을 찾은 같은 당 이회창 전 대표는 “중국이 문제다. 중국은 UN난민협약 가입국 아닌가. 그런데도 강제북송 하는 것은 인권국가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현재 소위 초강대국 아닌가. 이런 중국이 돌려보내면 학살, 학대가 뻔한 북한에 강제북송하는 것은 중국 스스로가 국격을 북한 수준으로 타락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심대평 대표도 “어느 특정 정당이나 국회의원 (홀로) 나서야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정부가 나서서 외교적 활동도하고 항의도 하고, 탈북자 보호하고 재외국민 보호의 책임이 정부에 있는 것 아니냐,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저녁에는 어떻게 하나, 언제까지 할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저녁에는 텐트치고…. 비가 온다고 해서. (강제 북송이) 끝날 때까지 (단식) 할거다. 희생 각오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슷한 시각 탈북자 단체의 시위도 열렸다. 옥인교회 다른 쪽에서다. 리철호(25)씨는 “과거에 탈북할 때 북송 경험이 있다. 잡힌 탈북자 북송하는 날에는 정치범으로 영영 못나온다. 목숨이 너무 위험하다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지금 잡혀 들어가면 맞아 죽을 것이다. 밥도 안주고 목숨 부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조향미(24)씨는 북송 탈북자들에 대해 묻자 “죽는거죠”라고 했다. 그는 “중국에서 얘기 들어보면 지금 애도기간이고 주석이 바뀌었는데 무조건 죽는 거다. 우린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시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는 것은 필수이고, 영양실조 걸려 죽을거다. 2000년대는 맞다 죽을 것 같으면 집에 보내줬는데 지금은 죽을때까지도 집에 안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주님! 박선영 의원과 같은 의로운 정치인들이 더욱 일어나게 하시고,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되게 하옵소서...
어제도 갔었군요. 저도 금식하며 동참하겠습니다. ㅠㅠ 박선영 의원님 그 때 유심히 지켜 보았었는데 정말 그 표정이 자기 아들 딸 잡혀 간 엄마 표정이라 참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자기 할 말만 하고 그냥 가버리는 유명인사들과는 달리 집회 끝까지 남아계시더군요. 옆에서 낭독하는 여학생 종이도 잡아주고.... 그 분이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지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제 자신이 무늬만 기독교인인 것 같아 너무 부끄럽네요. 꼭 금식할게요.
이 어지러운 세태 속에서 자기 이름하나 공천받으려 별 더러운 짓들이 난무하는 가운데서 참 정치란 이런 것이란 걸
다시 생각케 하시는 분입니다. 저도 기도합니다.
배고픔을 참다못해 탈북한 저들을 다시 북송해서 죽이려고 하다니 ~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처사입니다. 촛불시위자들 뭐 합니까? 죽음으로 몰고가는 탈북자들을 위해 당신들은 그렇게 잘하던 촛불시위하지않고 무엇합니까? 의를 행하는 연예인 형제자매님들의 용기와 박선영 의원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모두 기도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야겠습니다.
우리교회에 탈북해서 남한에서 신학교나오신 전도사님이 계세요.. 그분도 탈북했다가 중국에서 어떤 탈북자매를 도와줬는데 나중에 중국공안 꼬심에 넘어가서 자기를 공안에 불어서 다시 잡혀서 북으로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기적으로 다시 풀려나서 다시 북에서 중국 중국에서 몽골로해서 남으로 넘어올수잇다고 했던 간증을 들었어요..정말 북한동포들 불쌍하며 또 남한에 나와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처사도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교육도 있어야 되겠고..남한에 와서 남한교회를 보고 안타까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지하교회에 계시다가 남한교회를 보시니 그 모습들에 안타까우셨을꺼에요..
오늘 아침 금식으로 동참 하였습니다.
금요일(2/24) 저녁6시엔 덕수궁 대한문(시청역2번출구)에선 강제북송 중지를 위한 촛불시위가 진행되고, 매일 오후 2시엔 중국 대사관 앞(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동일한 목적으로 집회가 있습니다. 최대한 주변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셔서 정의를 위해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귀한 일들이 진행되는 군요. 진행하시고 참석하시는 분들 모두 축복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금식기도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가능하신 분들은 박선영의원님 옆에서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의원 너무 귀하십니다. 다른의원들 총선준비 하느냐 바쁜데...기독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분의 마음에 탈북자들을 진정으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보입니다. 저도 중보하겠습니다.
주님....도와주세요,,,주님 살려주세요....주님..주님밖에 없잔아요.주님...북한의마음을 주님돌려주세요,주님,,,주님,,,,
정말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 이십니다. 저도 중보하며 응원하겠습니다.
놀라운 일이 생겼군요. 현역 정치권에서 이런일이 ...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여겨 집니다. 북한과 중국에 더욱 압박이 가해질거라 보여 집니다. 너무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도로 중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