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남사' 지선 타당성 조사
경기 용인시가 신분당선 동천역(수지구)에서 분기해 처인구 남사읍을 잇는 최적의 신규 철도망 노선을 찾기 위해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용인시는 최적 노선이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수지구 동천 ~ 처인구 남사' 철도망은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분기해 죽전, 기흥구 마북·동백을 거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처인구 남사읍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운 동천~동백 신분당선 지선 철도망 구축안의 변형된 노선이다. 이 시장은 2042년 국가산단 완공에 앞서 효율적인 교통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보고 동백까지 이으려던 애초 계획을 남사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내년 7월 마무리 예정인 이번 용역에서는 동천~남사를 잇는 최적 노선을 검토하고 교통 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12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이 포함될 것에 대비해 효과적인 철도망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용역에서 제시된 최적 노선은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을 요청하는 데 활용한다.
[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