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사메무쵸 멕시코 원곡 노래듣기 가사
베사메 무쵸
(Besame Mucho, Kiss Me Much)
오늘은 베사메무쵸 라는 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온 노래인데요.
故이주일씨가 코메디로 흉내낸
콩나물 무쳣냐....가 먼저 떠오르네요.
베사메 무쵸
(Besame Mucho, Kiss Me Much)
멕시코 출신 여류 작곡가
콘수엘로 베라스케스가
1941년 만든 노래입니다.
워낙 히트한 노래로 수없이 카피되었는데,
1943년 인디 러셀이 부른 버전이
초기 히트작이고,
만토바니 악단이나
트리오 로스 판초스 등이
부른 버전이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47년
현인 선생이 번안해 불렀습니다.
베사메 무쵸 베사메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
베사메 무쵸 베사메무쵸
리리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 무쵸야 리라꽃 같이 귀여운 아가씨
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외로운 산타 마리아
당시 주한 미국 대사 이름이
'존 무초'여서 '무초'가 사람이름인 줄 알고
'베사메 무초'라는
아가씨에게 바치는 노래로 둔갑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입니다.
당시 스페인어는 커녕
영어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던 시절이라
무초가 영어로 Kiss me much라는
뜻인 줄 몰랐던 거죠
키스해주오
뜨겁게 키스해 주오
마치 오늘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당신을 잃을 것 같아 두렵다오
내 곁에 있어주오
당신의 눈동자에 내 모습 새겨주오
기억해주오
내일이면 나는 당신과 헤어져
멀리 떨어져 있을 테니까
키스해주오.
뜨겁게 키스해 주오.
원래 라틴인은 솔직하고
격정적인 성자유주의자들이지만,
볼레로풍의 이 멕시코 노래는
그 명성에 걸맞게 연애행위의
시적 황홀감이 넘쳐흐릅니다.
1944년 2차대전으로
유럽과 태평양전선에 파병된
젊은 미군병사들은 베사메무초를 들으면서
현실과 가슴의 욕망 사이에서
두고 온 연인을 꿈꾸며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클래식, 재즈, 파퓰러 등 장르를 막론하고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이 마음 설레이는 '키스찬가'를 노래하며
불리어 지고 있는 명곡입니다.
1. 개요
1940년 멕시코의 여성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콘수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ázquez; 1916-2005)가 그녀의 16세 생일을 앞두고[1]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Kiss me much' 라는 의미의 러브 송의 가사를 갖고 있는 이 곡은 다양한 언어와 음악 형식으로 해석되어 세계의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리워지는 명곡이다.
2. 작곡 동기
곡을 쓸 당시 벨라스케스는 15세의 어린 소녀로 ‘베사메 무초’의 가사를 쓰기에는 이른 나이였으나, 후에 인터뷰를 통하여 엔리케 그라나도스(Enrique Granados)의 영향을 받은 작곡 동기를 밝히며 이 곡의 작사 작곡 당시까지 자신은 아직 어느 누구와도 키스를 해 본 경험이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가 1911년에 피아노 모음곡으로 발표한 뒤 1916년에 오페라로 제작한 ‘고예스카스(Goyescas)’[3] 에 등장하는 아리아 ‘탄식, 마하와 나이팅게일(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에서 원곡의 모티브를 얻고 주제를 인용하여 ‘베사메 무초’의 선율과 가사를 완성하였다고 밝힌다.
그라나도스의 오페라 ‘고예스카스’에서 네 번째에 등장하는 아리아 ‘탄식, 마하와 나이팅게일’은 ‘마하’라는 여성이 사랑하는 남편을 향한 안타까운 연정을 노래하는 곡이다.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당신을 잃게 될 지 모르니
당신은 내일 아주 먼 곳으로 떠나며
우리는 이별을 한다’
라는 가사의 곡은
임종을 앞둔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의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을 노래한다.
이 작품은 15세의 어린 소녀
벨라스케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생의 끝에서 이별을 앞둔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로
새롭게 해석되어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로 탄생한다.
출처
3. 가사
노래는 세자리아 에보라판.
Bésame mucho 한글번역 출처
Bésame, bésame mucho,
como si fuera esta noche
la última vez.
Bésame, bésame mucho,
que tengo miedo perderte,
perderte después.
Quiero tenerte muy cerca,
mirarme en tus ojos,
y estar junto a ti.
Piensa que tal vez mñana
estaré muy lejos,
muy lejos de aquí.
Bésame, bésame mucho,
como si fuera esta noche
la última vez.
키스해 주세요, 많이 해주세요.
오늘 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키스해 주세요, 많이 해주세요.
그대를 잃을까 두려워요,
지금 이후로 그대를 잃을까봐.
그대를 매우 가까이 하고 싶어요,
그대 눈 속에서 나를 보고,
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
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내일
나는 이미 멀리 있을 거라고,
당신으로부터 아주 멀리.
키스해 주세요, 많이 해주세요.
오늘 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4. 현인의 번안곡
국내에서는 현인의 번안곡으로 알려졌다.
현인의 번안곡
베사메 무쵸
1절
베사메 베사메 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 무쵸야 리라꽃 같이 귀여운 아가씨
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외로운 산타 마리아
베사메 베사메 무쵸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2절
베사메 베사메 무쵸
십자성 빛나는 남국의 그날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둘이서 속삭인 사랑을 잊었나요
베사메 무쵸야 십자성 같이 어여쁜 아가씨
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정열에 불타는 시뇨리타
베사메 베사메 무쵸
십자성 빛나는 남국의 그날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둘이서 속삭인 사랑을 잊었나요
5. 여담
발표 이 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비틀즈의 커버 버전도 있다.
비틀즈 커버 버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애창곡이었다.
당시 어용 언론들이 노태우의 쿠데타 2인자 이미지를 탈색시킬 때 애용했던 레파토리가 '베사메 무쵸를 즐겨 부르는 보통사람'(...)이었고, 대통령 당선 후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만찬 장소에서 BGM으로 베사메 무쵸를 준비해 틀어줬다고 한다.[5]
무서운 집에 자주 등장하는 음악이다. 주인공도 춤을 추고, 나중에는 귀신까지 같이 춘다.
이후 노래가 좋아 특별판인 트로트가 좋아 우승해서 가수로 데뷔한 조명섭이 이 노래를 다시 불렀다.
대부분의 음악 문헌에는 그녀가 1924년생인 것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