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기업 카베 플라스트(KB PLAST)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 파이프 생산공장 건설을 최근 발표함
o 사실상, 이번 카베 플라스트의 투자발표는 지금까지 자유항 입주가 확정된 기업 가운데 국내외 기업 통틀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기업으로선 최초이며 내년 상반기중에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o KB PLAST의 이고르 보코냐예프 대표는 “극동시장의 PP 튜뷰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고려했는데, 자유항 입주기업의 특혜를 보고 더 이상 투자를 미룰 이유가 없어 공장건설을 결정했다”고 밝힘
o 극동개발부에 따른 현재까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는 전체 180건의 입주신청을 받아 2,550억 루블(약 4조 5천억원) 가량의 입주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총 98여 기업이 약 1,270억루블 규모의 투자를 추진중이라고 극동개발부 관계자가 밝힘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
□ 해상운송 항만환적 등 비용절감 기여
o 카자흐스탄철도(KTZ) 포워딩 자회사 KTZ익스프레스홍콩(KTZE)이 내년 3월까지 일본발 화물만으로 구성된 전용열차로 중국발 유럽항로의 트라이얼(시험) 수송을 실시한다고 함
- 중국 롄윈항 경유로 독일 내륙까지 유럽항로 이용의 절반 이하 일수로 수송할 수 있는 이점을 살려, 고부가가치 화물 작업을 꾀하며, 시험 수송함으로써 철도 수송의 강점을 관계자에게 알리고 정기 운행으로 이어갈 생각이라고 함
o 카자흐스탄 민관 합동 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KTZE의 사업개발 매니저 사케노프 압둘라시드씨는 최근 도쿄에서 “포워더 등 여러 일본기업과 시험 수송에 대해 협의 중이며, 각 선사들이 개별적으로 수송 수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해상 수송, 중국 항만의 환적을 포함해 KTZE가 일관 정리함에 따라 비용을 줄이고, 원활한 수송을 실현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짐
o 시험 수송에서는 일본 항만에서 롄윈항까지 해상 수송 후 독일 뒤스부르크까지 일본 화물만 블록트레인(컨테이너 전용열차)을 운행한다고 함
- 롄윈항의 트랜짓 타임(소요 일수)은 16~18일로 유럽항로의 아시아발 유럽의 40일 이상과 비교해 절반 이하임
- 블록 열차 운행에는 40FEU이상이 필요하지만, 중국 측 철도역에서 재편성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하카다 등에 화물을 집약, 동일선으로 일괄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롄윈항에서는 2015년에 가동시킨 롄윈항항구집단과의 합병 터미널에서 철도로 환적한다고 함
o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중국-유럽 간 철도 컨테이너 수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6600TEU였던 물량은 2015년 4만7400TEU, 올해는 9만4600TEU로 10만TEU에 육박하고 있으며, KTZE에서는 2020년에 8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o 중국 각 지방 정부도 대륙 횡단 철도화물에 보조금을 내고 수송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롄윈항에서도 보조금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일본 화주의 철도 수송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o 카자흐스탄 정부의 운수기업 위주의 정책으로 KTZ는 최근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롄윈항 터미널 외에, 2012년 말에는 중국과의 국경, 호르고스 경제 특구에 대형 내륙 터미널이 가동되었으며 컨테이너 터미널 대기업 DP월드가 운영을 담당한다고 함
- 또한 카스피해 측에서도 올해 초에 악다우항에서 곡물 및 재래 화물,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북 터미널을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크룩크항에서는 연말까지 새로운 페리 터미널의 정비를 마친다고 함
o KTZE는 카스피해수운도 활용하여, 중국-터키·이스탄불 간의 일관 수송도 다룬다고 함
o KTZ는 예전부터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해온 것으로 알려짐
- 1990년대에는 일본의 ODA(정부개발원조)로, 중국·아랍산구에 면한 국내 시설을 근대화함
- 2005~2007년에는 국제협력기구(JICA)의 협력 하에 카자흐스탄 교통 인프라 근대화에 관한 포괄적인 조사를 하고 있음
- 이 밖에도 JR화물의 기술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등 소프트 면에서도 일본과의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함
(출처: www.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