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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
여행의 마지막!!!
(24일 비행기이지만, 24일은 베르겐->오슬로 이동으로 시간을 다 보낼 예정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보이는 창밖 풍경에 나는 설레었지ㅋㅋㅋㅋㅋ
오른쪽 창문
앞쪽 창문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늘은 아침을 제대로 먹으리라 다짐하며..
마트에 감ㅋㅋㅋ
rema 1000 이라는 곳에..
그래서 물 두개, 사과 두개, 소세지 한개를 사서 돌아옴ㅋㅋㅋ
아침으로...
5일만에....
고기류를 먹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나서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초ㅑ↗
이런 건물들을 지나
유명하다는 어시장에...
음..
하지만 먹을 건 없었다...
베르겐항의 모습
브뤼겐(Bryggen)
베르겐항중심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원색의 목조건물지구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곳
이라고 엑셀에다가 내가 적어놓음ㅋㅋㅋㅋㅋㅋ
사실.. 저 건물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저기 보이는게 다야ㅋㅋㅋ
저게 끝이야ㅋㅋ
나에게 똥을 줬어!!!!!!
여기도 트롤이 있초ㅑ
위엄돋는 배를 보고 지나가서 간 곳은
로젠트란투 탑 & 호콘 왕 저택....
이름도 기억안나서 정리해놓은 엑셀파일 보면서 쓰는 중ㅋㅋㅋㅋㅋㅋ
정원처럼 되있어서 점심먹기 좋다고 써놨는데..
아침에 소세지를 먹었더니 배가 부르네 ^0^
산책만 하다가 나왔어여
당연히 입장료 공ㅋ짜ㅋ
가끔씩 이런 꼬마 기차가 돌아다님ㅋㅋㅋ
얼만지 몰라
탈생각도 안했음ㅋㅋㅋㅋ
다음 코스는 프뢰위엔 산!!!
이렇게 생긴 푸니쿨라를 타고 가면 됨
참고로 왕복이 70 kr 인데, 편도 35 kr 만 끊고 걸어 내려와도 됩니당.
난 걸어내려왔어ㅋㅋㅋ
왜냐면..
돈이... 없으니까.....
푸니쿨라를 타고 업업어ㅓ어업!!!!
이걸 타기 전에..
나는.. 한국인을 만났지ㅋㅋㅋ
내 아버지 뻘 되시는 아저씨 두분이 내 앞에 바로 스셔서 한국어로 대화하시는 거얔ㅋㅋㅋ
주의깊게 듣고 있었음ㅋㅋㅋ (처음 만난 한국인이라 반가웠음ㅠ)
푸니쿨라 표 바코드에 찍고 들어가는 거임ㅋㅋㅋ
근데 100명 정원이라 100명 다 차서 그 아저씨가 못타는데 자꾸 안된다며 바코드를 찍는 거ㅋㅋㅋ
답답돋아서 말 걸었음ㅋㅋㅋ
100명 다 차서 안되는 거라고 다음차 기다리시면 된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헷갈려서 말 못걸고 있으셨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중국인처럼 생겼나봐...
암튼.. 올라가는 내내, 올라가서 심심하지 않았음...
삼성중공업, 인터네셔널 코리아 페인트 다니시는 분들이여뜸ㅋㅋㅋㅋ
프뢰위엔 산 정상!
베르겐이 한눈에 보임!!!
이렇게!!
여행간다고 새로 산 내 신발 자랑..
근데 새신발이라 발아팠음..
여행할 땐 신던 신발 신는게 진리인가봐여...
그리고 나서 내려오려는데...ㅠㅠ
맨날 굶는다는 내 얘기를 들은 아저씨들이 날 불쌍히 여기셨는지...ㅠㅠ
한국인은 정이라며 초코파이 두개를 주시고...ㅠㅠ
배고플때 먹으라며 컵라면 두개를 주시고...ㅠㅠ
컵라면을 포크로 먹을 순 없지 않냐며 나무젓가락도 두개나 주심ㅠㅠ
이게 몇달만에 보는 초코파이, 컵라면, 나무젓가락인지...ㅠㅠ
정말...ㅠㅠ
한국인의 끈끈한 정이란..ㅠㅠ
거제도 삼성중공업에서 근무하고 계신 김승국 차장님,
International Paint Korea에서 근무하고 계신 김봉용 부장님
감사합니다.
근데 컵라면 아까워서 못먹고 기숙사로 갖고 왔어요ㅠ
아마..
다음주에 떠나는 동유럽 여행중에 먹을 거 같기도 해요....
아무튼 사랑합니다ㅠ
아저씨들은 돈이 많으셔서 왕복 끊어가셨으니, 난 혼자 걸어 내려가면 됨ㅋㅋ
개인적으로 돈이 있든 없든 걸어내려가는 걸 추천
길이 엄청 예쁨요!
이런 길이 처음에 이어지다가....
사람들 사는 주택가가 나옴ㅋㅋㅋㅋ
근데 쏘쿨하게 집에서 비치발리볼 하고 있음
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나는 추워서 가디건 입고 머플러 두르고 다녔는데..
노르웨이 사람들은 반팔입고 땀흘리더라..
우리랑 덥다의 개념이 다른듯ㅋㅋㅋ
난 걔넬 보며 와우 씐기! 이랬는데..
걔넨 날 보며 헐.... 이랬겠즤...
남의 집 사진이 많은 건
결코 부러워서가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저런 집 사려면 얼마정도 있어야 할까...
30대 안에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주택가가 끝나고 다시 숲길이 나와여
한손에는 라면과 초코파이를 들고 룰루랄라
골목골목도 예쁨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한시간 반~두시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시내가 나옴!!ㅋㅋ
푸니쿨라 탔던 곳으로 다시 내려올 수 있음ㅋㅋ
길잃을 걱정따윈 없초ㅑ!
이 사진을 찍은건 절대로...
저기 쿨하게 길막하고 책읽는 남자가 잘생겨서가 아님 ^^
베르겐 시내가 예뻐서...^^
저남자... 잘생겼었음...^^..
단지.. 가까이에서 보니까 발가락에 털이....ㅠ
호스텔에 가서 라면과 초코파이를 내려놓고, 오렌지 한개 물 한 개 사서 호수? 몰라 아무튼 물있는데서 점심을 먹었음ㅋㅋ
여기서 먹었음ㅋㅋㅋㅋ
그리고 한시간정도 여유 시간을 가짐..
왜냐면... 더이상 할일이 없었거든...ㅠ
뭘해야할지 이제..
내가 찾아본 해야할 일들은 일정이 끝났는데..
오후 2시 반밖에 안됐고...ㅠ
진짜 시련임....ㅠㅠ
여유를 즐기면서 생각하다가..
결국 돈내고 베르겐 미술관에 가기로 결정!!!
50kr 약 만원정도 들여서 미술관 표를 끊었는데..
만족만족대만족!!!!!!!!!!!!!!!!!
저 표 하나로 미술관 세개를 볼 수 있었음!!!!
여기서 시간 다 때움!!!!!!
난!!!!!!!!! 더이상 여유롭지 않다!!!!!!!!!!!!!!!!!!!!!!!!!
이렇게 베르겐 관광이 끝!
미술관 다 보고 나서 나오는데 아까 만났던 아저씨들을 만났습니당ㅋㅋ
배고프지 않냐며, 자기들 지금 뭐 먹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시더라고ㅋㅋㅋ
아오 씐나!!!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다고 함ㅋㅋㅋ
절대 사양하지 않음ㅋㅋㅋ
지금.... 굶게 생겼는데...
한번 사양했다가 전에 핀란드 훈남처럼
아.. 그럼.. 혼자만의 시간을.....
이런 상황되면 어떡함?
안그래도 혼자만의 시간 토나오게 즐기고 있는데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먹을게 많다는 쇼핑센터를 갔는데..
전부다 문닫음... (부활절 연휴)
온갖데를 다 돌아다녔는데...
다 문닫음...
그래서..
맥도날드에 갔어요........
뭘 골라야 할지 고민하다가 남들 따라서
더블도 아니고 그냥 그냥
쿼터파운더를 골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마이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 kr 크리티컬.. 82면 약 16000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도날드 세트메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육천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내돈내는 거 아니니 감사하게 먹었음ㅠ
진짜...ㅠㅠ
내생에 먹어본 햄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음ㅠㅠㅠㅠㅠㅠ
내 노르웨이 여행은 맥도날드에 가기 전과 후로 나눠진다.
이렇게...
베르겐 관광이 끝나고 숙소와서 컴퓨터 좀 하다가 잠들었음ㅋㅋㅋㅋ
24일 아침 7시 59분
베르겐->오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새벽 6시 반에 기상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는 인증샷 나가여ㅋㅋㅋㅋ
시계 보이지?ㅋㅋㅋㅋ
베르겐->오슬로 가는 기찻길은 정말정말 예쁘다고 어떤 여시가 말해줬었어ㅋㅋ
기대 잔뜩 했는데..
새벽 8시에 탔다 그랬잖아...
한시간쯤 자다가 깨서 10분정도 창밖 보다가 다시 잠들고...
이거 무한반복ㅋㅋ
사진 찍을 틈이 없었엉ㅋㅋㅋ
그래도 눈뜨면 예쁜 풍경 보이고 해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기차만 6시간 반 타는 건 좀 힘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서 50분 또 타고 저가항공 타려고 공항 따로 가는 것도 힘들었음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내 노르웨이 다이어트가 끝났습니다...
번외편으로 "호스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문이 이래...
상상이 됨?
손잡이를 잡고 열면...
흔들린 사진은 죄송요ㅋㅋ
...
엘리베이터에여..
엘리베이터라구여...
문닫고 저 쇠찰상 같은 것도 닫고...
버튼을 누르면 움직입니다.
..처음 탔을 때 무서워서 울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은것
23일
아침 : 소세지
점심 : 사과 한개, 에너지바 두개
간식 : 오렌지 한개, 트윅스 한개
저녁 : 맥도날드 쿼터파운더
야식 : 초코쿠키
24일
아침 : 에너지바 한개
점심 : 사과 한개, 에너지바 한개, 초코파이 한개
간식 : 초코파이 한개
저녁 : 기숙사 돌아와서 계란, 스팸에 따뜻한 쌀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쓴 돈
베르겐숙소 kr 420.00 \ 84,869
레마(물2개, 사과2개, 소세지) kr 47.46 \ 9,590
레마(물1개, 오렌지1개) kr 14.25 \ 2,879
푸니쿨라 kr 35.00 \ 7,072
베르겐미술관 kr 50.00 \ 10,104
베르겐에서 쓴 돈 : \ 114,515
이렇게 내 여행이 끝났음!!!!!!!
노르웨이 여행 내내 쓴 돈
\ 723,266
가기 전에 에너지바, 트윅스, 핸드폰충전 해서 간 돈 까지 하면 대략 75만원 정도 쓴 거 같음ㅋㅋ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ㅋㅋ
나도 내가 한 여행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음ㅋㅋㅋㅋ
사실 돈이 문제이긴 하지만, 노르웨이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곳인 거 같음ㅋㅋ
여유 왕창 즐기다 올 수 있고
그리고 여행은 혼자 하는 게 즐겁잖아?ㅋㅋㅋ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ㅋㅋ
다들 즐거운 여행 하길 바람!
앙뇽!
첫댓글 우와....언니......좀 멋진듯........헝 나도 혼자 여행가고시퍼!!!!!!!!!!!!!!!!
여시 이글 절대지우지마 영원히...나 두고두고 볼꺼야....ㅠ...
와.......난 언니 닉넴이 맘에들어서 글을봤어 ㅋㅋㅋㅋㅋ 멋있다 ㅠㅠㅠㅠㅠㅠ
ㅠㅠ...나도 꼭 여행가야지
아 너무 이쁘다 ㅜㅜㅜㅜㅜㅜ 진심으로 ㅠㅠ
하아..중간에 남자 진짜 무신 화보같어
우와.......맥도 세트가 16000원이라니...믿을수없어ㅋㅋㅋㅋㅋㅋ
와 큰경험했다언니 여행은역시 외로운거여ㅋㅋ나도혼자서여행할때 생각난다. 고마워 잘봤어..다음 여행두 조심히 다녀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언닠ㅋㅋ말투랑글이 깨알같이웃김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를나도 같이 즐긴거 같아 좋다...완전 언니근데 동유렵은 어디로 가는겨!?!?! 영어잘하지언니ㅜㅠ.ㅠ
언니 marken gjestehus묵었구나!! 나도 여기서 묵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니 그거 알아? 나 이제와서 이거 다시 정독하고이쏘.........ㅋㅋ 지금 유럽에 교환학생 와 있는데 9월 말쯤에 해서 2박3일 짧게 베르겐 다녀오고 싶어서..ㅋㅋ 읽다보니 왠지 언니한테 감사의 표현을 해야할 것 같은고얔ㅋㅋㅋㅋㅋㅋㅋ 언냐 고맙다잉><
와...건물들이 너무이뻐ㅠㅠㅠㅠㅠㅠㅠ한국사람은역시 정인가봐ㅠㅠㅠ감덩
아저씨들 따숩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