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
영업상황 호전되고 있으나 지배구조 리스크 현실화
- 영업적인 측면에서 당사는 만도의 설비투자 규모가 2012년 정점을 지났기 때문에 2013년부터 수익개선이 시작되고 감가상각 부담이 경감되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진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1분기 실적도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통해 대주주인 한라건설에 예상을 넘어선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은 실망스러운 결정. 한라건설은 총 3,4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보통주 271억원, 전환우선주 3,164억원)를 결정했으며 정몽원 회장이 보통주 약 50억원을 출자할 예정. 나머지 보통주 221억원과 우선주 전액에 대해 마이스터(만도의 증자를 받아)가 참여할 예정
만도,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
- 당사는 1월 14일자 리포트를 통해 아래와 같이 대주주 리스크가 직접적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음. “대주주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리스크가 존재. 다만 대주주의 경영난이 직접적으로 동사에 전이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 이유는 이 경우에는 1) 대주주가 보유한 만도지분에 대한 담보가치 하락이 불가피하고 2) 만도 경영진은 주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임.” 그러나 당사의 예측과는 상이한 결과가 발생했음
- 예상대비 대규모의 증자 참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다만, 3월 29일 한라건설 증자발표 이후 동사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전주말까지 시가총액이 약 3,187억원 하락한 상황. 그러나 이번 이슈는 신뢰의 문제. 향후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