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포켓몬 GO
‘사회현상’이라고도 불리는 ‘포켓몬 GO’는 GPS 정보를 활용해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7월 말 이용자 수는 약 1,040만 명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어 40대 이상의 이용자가 많다는 점이 포켓몬 GO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포켓몬 GO’는 스마트폰 게임이지만 밖으로 나가서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다. 기업과 지자체는 ‘포켓몬 GO’의 인기에 따라 매출 증가 및 관광객 증가를 달성했으며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4.5조를 돌파했다.
2위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정밀한 묘사와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이미 널리 알려진 감독. ‘너의 이름은’에서도 지진 이후 일본인의 심리를 의식하면서도 오락성이 높은 스토리로 흥행을 이루었다. 8월 26일 개봉 후 한 달 반 만에 150억 엔의 흥행수입을 돌파하여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는 일본 최초로 100억 엔을 넘는 흥행을 이뤘다. 원작은 책은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3위 IQOS
세계 최초의 가열식 담배가 흡연 스타일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연기나 재가 나오지 않고 냄새도 적다. 타르의 양을 90%줄였음에도 담배의 맛은 종래의 맛과 비슷하다는 것도 장점. 마법의 담배라고 불리는 IQOS는 연기나 냄새를 신경 쓰는 흡연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200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4위 인스타그램
최근 1년간 사용 존재감이 더욱 커진 SNS가 인스타그램이다. 일본 국내 사용자는 9월 약 1,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배나 증가한 수치. 인스타그램에서의 입소문으로 무명이었던 헤어케어 제품 ‘BOTANIST’시리즈가 인기상품으로 등극하는 등 소비자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5위 메루카리(メルカリ)
9월까지 총 다운로드 횟수 3,500만, 이용자 1,000만 명 돌파하였고 월간 유통액은 100억 엔을 넘겼다. ‘메루카리’는 인터넷 옥션의 왕이었던 ‘야후옥션’을 재치고 C to C 시장으로의 선두주자로 등극했다. 빠르게 물품을 출품할 수 있고 출품된 상품의 50%가 24시간 안에 판매되는 것이 ‘메루카리’의 매력. 특히 원하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특히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닛케이트렌디 2016년 12월 판
6위 스윗데이즈 유산균초콜릿
달콤한 초콜릿과 정작 작용이 있는 유산균, 두 요소가 합쳐진 상품이 롯데의 ‘스윗데이즈 유산균 초콜릿’이다. 10개월 만에 2,000만 개 이상의 상품을 출하했으며 초콜릿 소비가 줄어드는 여름에도 인기는 계속되었다. 초콜릿에 건강을 생각하는 유산균을 넣은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롯데는 제약회사 및 대학교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 속의 유산균이 위액을 통해도 기존 식품들보다 100배의 생존력을 보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7위 신형 세레나
차량 카메라로 차선이나 앞 자동차를 인식하고 커브에서도 자동차가 자동으로 핸들을 꺾는 자동운전은 지금까지 고가의 수입 자동차에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닛산자동차의 신형 ‘세레나’는 200만 엔대의 보급가격의 미니밴에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했다. 8월 발매 이후 1개월 만에 달성한 2만 대 이상의 수주 중, 자동운전기술을 탑재한 ‘프로파일럿’ 모델이70% 이상을 차지했다.
8위 레노아 본격탈취
땀 냄새나 악취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스멜 하라시먼트(Smell Harassment)’가 주목받으면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탈취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그중에서도 섬유유연제 레노아의 ‘본격탈취’는 10년에 거친 연구를 통해 악취를 화학적으로 중화하는 성분을 배합하였다. 캡슐에 들어있는 탈취성분이 착용 중에도 의류가 마찰함에 따라 작용하여 장시간 향기를 지속한다.
9위 쿠션파운데이션
액체 파운데이션이 스펀지에 스며들어있는 용기에 들어가 있어 전용 퍼프를 사용해서 가볍게 바를 수 있다. 한국의 고급화장품 브랜드 ‘IOPE’가 2012년 통신판매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화제가 되었다. 이후 한국 브랜드 ‘미샤’가 1년 만에 150만개를 출하하면서 인기가 더해졌다. 11월에는 ‘시세이도’도 쿠션파운데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10위 그린 스무디
올해 편의점발 히트상품의 선두주자는 채소나 과일 등을 섞은 ‘그린 스무디’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미용과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그린 스무디’는 몇 년 전부터 건강 지향적인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었다. 그러한 ‘그린 스무디’를 편의점에서 판매하면서 간단히 건강 음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편의점 ‘로손’에서 5월부터 8월까지 6,300만 개의 매출을 달성했다.
닛케이트렌디 2016년 12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