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끼만 잘 먹어도 행복지수가 잎-빠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1시간을 앞당긴 퇴근을 했고 마트에서 돼지고기 반근을 사다가 김치찌개를
만들었습니다. 마늘이랑 청량고추2개를 쫑쫑 썰어서 묵은 김치 넣고 딱 10분을
끓였더니 징역에서 먹던 환상의 그 맛이 났습니다. A4용지 만한 파래 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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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로 부셔 놓고 해반에 웃짐을 올려 한 입, 카~ 등심 밥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계획대로면 8시에 대리를 나가야 하지만 알-콜을 반병 했으니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어제 대표가 급하게 호출을 해서 가보니 회식 때 왜 등심을 먹었냐고
얼굴이 시뻘개져서 문책을 합니다. 직장생활30년에 등심 시켰다고 혼나보기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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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입니다. 각설하고 내가 고기값을 내겠다고 했더니 다음부터 그러지 말랍니다.
연병, 제발 쫀쫀하게 살지 좀 마시라. 20명 회식에 돈 백 만원이 뭐 그리 많은
액수라고 그러십니까? 본론이 뭐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근로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합니다. Why? 최저임금이 6,500인줄 알고서 제 월급을 낮게 책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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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해서 다시 근로계약서를 쓰자고 합니다. 근로계약서만 네 번째인데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합니다. Really! 그럼 월급을 소급해서 올려준다는 말입니까?
그럴 수는 없답니다. 어쩌라고? 현 상태로 000만원을 주고 대신 근무시간을 빼라네요.
아니 내가 월급을 올려 달랜 적도 없고 노동부에 발고한 사실도 없는데 왜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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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이 날아가는 참새를 봤나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는지 누구 아시나요?
하여간 1시간 근무 단축과 토요일 2번 쉬는 걸로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면담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대표가 왜 그럴까? 내 카페를 본 것인가? 설마,
이제라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법을 지키고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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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뭐 모르고 먹은 된장찌개가 뜨거운데 뱉지도 삼키지도 못한 상태는 연애
감정이란 생각이 왜 들지요? Spring already 을 가불해놓고 저도 끝 겨울과 이른 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셀-카 갔다가 차를 끌어오는데 갑자기 뒷목이 먹먹해
졌습니다. 왜 그러지? 이럴 이유가 없는데......, 이러다 훅 가는 거 아닌가? 대리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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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질 무리고 싶은데 참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소비를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 3조 원 어치 짝퉁을 적발했다는 뉴스가 떴습니다. 요새도 누가 짝퉁을 사나봅니다.
짝퉁 중에서 골드가 지금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금값은 현 시가로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디자인을 유명브랜드로 카피를 떠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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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007가방 생산할 때 로고를 주물로 제작하려고 동대문을 뒤진 경험이 있는데
레이저를 이용하면 복사기처럼 정교하게 형태를 뜰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까르띠에
‘발 롱 블루 핑크 골드’가 금값만 치면 400만원(20돈)인데 브랜드 정품 가격이 2,900
만원이기 때문에 500만원을 들여 2,400만원의 허영심을 채우는 심리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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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불가리나 아르마니 펜던트를 카피 떠서 목에 걸고 다녔고, 불가리 화이트 골드 링
삼단짜리 오리지널을 끼고서 똥 폼을 잡아보았습니다. 사실 명품이 달래 명품인가요?
가-오가 나니까 명품이지요. 세관에서 적발된 짝퉁은 모두 소각 시키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진품은 벌금을 때립니다. 후에 압수당한 자가 물품 찾기를 포기하면 모든 명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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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처리를 합니다. 물론 공매로 물건을 잡을 수만 있다면 횡재를 보겠지만 개인이
직접 공매를 잡기는 불가능하고 전담 팀에서 입찰을 받아 다시 마진을 붙이고 팝니다.
제가 포르쉐 코발트 컬러를 4.400에 잡아 8.800에 넘긴 적이 있습니다.
그 돈 다 어디에 두었냐고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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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에서는 왜 물품을 경매로 처분하는 것일까? 찾아가지 않은 물품을 기한 없이
세관에서 보관하게 되면 상품 가치가 하락 할 것입니다. 또 보관 상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처분하는 것으로 압니다. 공매에 나오는 물건들은 감정을 받고 가격이 책정
되는데 책정된 가격에 8%의 관세와 10%의 부과세가 붙어 공매가격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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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유찰이 되면 낙찰 될 때까지 계속 가격이 낮아지겠지요. 무한정은 아니고 최고
6회까지 재 공매 기회를 얻습니다. 자동차 공매 구입 과정은 이렇습니다.
세관 공매 입찰-보험가입, 명의 이전-차량인도. 휴, 노동청에 국민청원을 할까요?
2018.5.3.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