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늘 저희를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고 오늘 거룩한 주일을 맞아 새문안의 성도들이 주의 전에 모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늘 주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세상 유혹의 실족하여 죄를 짓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인 어리석은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예배 가운데 성령님께서 충만이 임재하게 하시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이 땅에 전쟁을 멈추게 하사 하나님께서 지으신 지구촌이 본래 하나님의 뜻대로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땅으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지금 대한민국은 지역과 성향과 세대와 성별에 의한 내부의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나님 부디 이 분열을 끝낼 수 있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함으로 시작된 대한민국입니다. 먼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통렬히 회개하여 오직 주 안에서 하나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부끄러움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의와 진실로만 이 나라를 이끌게 하시고 오직 겸손과 정직과 헌신으로 국민을 섬기게 해 주시옵소서. 능력의 하나님. 이번 주간에 대학 입시를 위한 수능 시험이 있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다니엘과 요셉처럼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기간 내내 지켜주시옵기를 기도드립니다. 새문안에 교회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지난 137년의 세월 동안 여섯 분의 목사님을 세워 주셔서 새문안의 강단을 통해서 어려웠던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인도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세우신 이상학 담임 목사님의 말씀과 사역을 통해서 개혁교회인 새문안이 지금 이 시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지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켜나갈 것과 개혁해야 할 것을 기도함으로 올바르게 분별하게 하시고 이제까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품었으나 앞으로는 한국 교회의 장자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는 역동적인 새문안이 되기를 간절히 강구드립니다. 이에 헌신하고 계시는 교역자들과 선교사님들께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상학 목사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실 때 새문안 뿐만 아니라 온 나라와 열방을 향한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 새문안 예배를 110년 넘게 지켜온 예본찬양대를 오늘도 세우셨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온 한국교회의 귀한 찬양대입니다. 역사를 이어가며 찬양대를 섬기는 모든 대원들과 찬양 사역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할 수 있도록 능력 주시옵소서.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예배를 돕는 봉사자들을 축복하시고 오늘의 예배가 성령님의 인도따라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인해 은혜 가득한 예배되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