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퇴근 길에 치과 들르고 타이라바 수심계릴이 뜬금없이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전동릴수리점에서
배터리 교체하였는데....
아뽈싸~!! 릴 옆 마개만 열어 동전배터리2032 바꾸기만 하면 되는건데 깜박잊고
수리점에서 교체하였는데 만냥이나 받드라는...
예전에 궁금하여 한번 열어 보았었는데 연세가 드시니 잊어뿔고 수리점으로 갔다는...ㅉㅉㅉ
참고로.. 전동릴수리점이 여천 웅천터널입구에 그작년부터 오픈하였는데 처음 방문하였네요.
여러가지 수리와 전동릴 배터리, 집어등도 제작하데요.
이틀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집어등 배터리팩 하나 주문 제작하려고 합니다.
짱개 배터리가 아닌 믿을 수 있는 배터리이데요.
연락처 : 010-3162-3880 김재상
집에 오니 사모님이 볼락초밥 나눔하여 빵으로 돌아온 거 냠냠! 하고 계시면서
오늘 또 잡아오라고 하십니다.
꼭 누구 줄 곳이 있다며...
비가 9시까지 온다고 하여 오늘 안간다고 하였는데 일기예보가 바뀌네요.
7시부터 비가 그친다고...
7시가 넘어도 비가 오지만 예보를 믿고 비를 뚫고 나갔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가랑비로 석축이 미끄러워 옥체보다 장비 조심으로
엉금엉금 진입하였습니다.
바람끼가 있어서 오랜만에 옴팍 포인트에 자리하였지만 입질이 뜸하네요.
잔발이가 많아 느나느나~했던 곳인데 물속 상황이 갑자기 바뀌네요.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이라는..
분명 뭔가 물속 변화가 있는거 같습니다.
급기야 8시 이후부터 태풍같은 바람이 쎄리불어뿌네요.
예보에는 강풍이 없었는데 몸을 가눌지 못할 정도이고
파도가 넘실넘실 춤을 추고..
도저히 낚시가 불가하여 장비 거두워야 했네요.
어제만큼 잡았는데 한집 볼락초밥 나눔은 충분하여 초조퇴했다는..
사모님 오더 숙제 완료되었지만 고전분투한 뽈루였습니다.
조퇴하여 이번 주말에 출조할 준먼바다 타이라바 태클박스 꺼내 놓았는데
허벌나게 무거워 태클박스 무게 줄이려고 오픈하여 주섬주섬 정리하려는데..
야생일기를 방영하네요.
숫고기가 입안에 알을 품고 숙성시켜 새끼를 담고 댕기면서
넣다 뺐다하는 장면이 신비롭고..
암반에 알을 뿌리고 숫컷이 수정시키는 자리돔이 다가온 해삼, 불가사리를 물고 멀리 버리는 장면이 대단하드라는..
야생일기 끝나니 또 자연 다큐멘터리를..
인간과 야크 방목에 대한 다큐인데 이 다큐를 볼 때마다 동물보다 인간의
우수함과 가족사랑을 엿볼 수 있어서 감동&감명있게 자연속에 깊이 빠져듭니다.
이번주 일요일 다큐2부 "야생의 지배자들" 9시40분이 기다려지네요.
이래서 태클가방 정리는 못하고 오늘 바람 탱탱불어 물가에 못 갈 것 같아
무게를 줄이는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불필요한 중금속 납덩이들을 너무 많이 갖고 댕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