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OTRA에 따르면 중국의 각 산업에서 금형산업의 역할은 날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기계산업 특히 사출성형기계의 신속한 발전에 힘입어 플라스틱 금형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플라스틱 금형은 현재 전체 금형산업시장에서 약 30%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현지 플라스틱 금형시장중에서는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금형에 대한 수요량이 가장 크고 그중 건축용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금형의 발전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산업별로는 특히 최근 중국내 건축붐이 일어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건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과거에 사용되었던 강재, 목재 등 전통적인 건자재를 대체하고 있다.
올해 건축용 플라스틱 제품은 약 400만t으로 건자재 총 생산량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라스틱 건자재 생산용 금형의 수요량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국정부는 환경을 고려해 주철 파이프의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플라스틱 파이프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오는 2010년에는 중국내 도시 신축 주택 실내 배수관의 80%와 도시 급수 파이프의 50%에 플라스틱 파이프가 사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은 플라스틱제 문과 창문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어 오는 2010년께는 현지시장의 플라스틱 문 및 창문과 파이프의 보급율은 약 30%~50%에 달하고 플라스틱 배수관의 시장점유율은 50%를 초과할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또 가전산업의 경우 플라스틱 금형의 연간 증가율을 10%로 예측하고 있다. 냉장고 1대에 필요한 플라스틱 부품은 약 300여개로 사용되는 350개 금형의 시장규모는 약 400만위안에 달한다. 자동세탁기 1대에 필요한 플라스틱 부품은 200개내외로 생산에 필요한 200개 금형의 시장규모는 300만위안에 달한다.
그외 에어컨 1대에 필요한 플라스틱 금형은 약 20개로 시장규모가 150만위안, 컬러 TV 1대에 필요한 플라스틱 금형은 약 140개로 시장규모가 약 700만위안에 달한다.
현재 중국내 전기냉장고, 세탁기와 에어컨의 연간 생산량은 모두 1천만대를 초과했으며, 칼라 TV의 연간 생산량은 이미 3천만대를 넘어선 상황으로 플라스틱 금형의 수요량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가전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스 디자인이 제품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가전제품 케이스의 색과 두께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보다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사출성형기에 필요한 금형에 대한 요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중국 자동차 산업의 플라스틱 제품 수요량은 36만t에 달하며 그중 80%이상 제품이 사출성형기를 통해 생산된다. 최근 몇 년간 자동차공업의 신속한 성장에 따라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 거대한 시장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 모델별 자동차는 몇천개 플라스틱 부품을 수요로 하고 있어 플라스틱 금형의 시장규모는 수 천만위안에 달한다. 각 모델별 오토바이는 또 약 1천개 플라스틱 금형을 수요로 하고 있어 시장규모가 약 1천여만위안에 달한다.
KOTRA는 이와관련, "향후 자동차, 오토바이 산업의 연간 금형 수요규모는 약 100여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내 자급은 어려운 상황으로 공급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문가들은 특히 금형시장에 있어 플라스틱금형의 점유율은 점차 향상할 것이며 기타 금형산업에 비해 보다 신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