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꼬꼬면, 카카오톡 등과 함께 연금복권 520을 2011년의 히트상품으로 선정하였다. 연금복권은 20년 동안 매월 500만원씩 연금식으로 당첨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권으로, 작년 7월 첫 추첨 이후 현재까지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연금복권은 특히 안정된 노후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가까워진 노후를 생각하며 별다른 준비방안이 없는 절실함과 적은 금액으로 행운을 바라는 사행심이 더해진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복권이야 되면 좋고 안되면 적은 금액이지만 공익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니 크게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아니면 말고’ 식의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젊어서는 ‘리셋(Reset)' 이라는 기회를 활용할 힘과 시간이 허락되지만 은퇴가 다가올수록 리셋보다는 ‘은퇴(Retire)'라는 분명한 현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연금복권에 당첨되어 20년 동안 500만원씩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매주 단 1명에게 주어지는 행운에 내 인생 후반부를 맡긴다는 것은 꿈이라기보다 공상에 가깝다 할 것이다.
은퇴 후의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지금 어떻게 하면 될까?
정답은 준비하시면 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희생이 분명 있어야 한다. 그저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갖추고 반드시 준비해야만 한다.
금융을 잘 이해하고, 불필요한 것을 아낄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 분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수익과 위험의 관계, 각종 세금(세법)과 절세 아이디어, 해당 분야의 법률관계부터 출발해 보자. 돈이 아니라 쌓여가는 지식이 당신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