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창단=1947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대통령배 4강 화랑기 준우승ㆍ전국체전 8강, 2002년 청룡기 8강, 2003년 대통령배 8강
▶팀전력=시속 140㎞ 중반을 뿌리는 '원-투펀치' 왼손 장원준과 오른손 이원희(이상 3학년)가 버티는 마운드는 최강으로 꼽을 수 있다. 정종국 김수형 박정태 이왕기 등 수준급의 투수 자원이 많아 투수 왕국이다. 발빠른 1번 전현태(2학년)와 한방이 있는 3번 정의윤(2학년) 4번 이원희(3학년) 등 공격의 짜임새도 좋다. 수비는 조성옥 감독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으로 물어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조성옥 감독=팀 전력은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선 몇몇 선수가 '미친듯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분위기가 살아야한다. 최근 2년간 전국대회 우승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는 선수들을 믿고 욕심을 내겠다.
거포 유명환 버틴 타선 든든
서울고
▶창단=1973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1년 봉황기 4강ㆍ화랑기 4강ㆍ황금사자기 8강, 2002년 대붕기 준우승
▶팀전력=오른손 정통파 배병진 이보근과 언더핸드스로 신한빛 등 2학년 트리오가 마운드에서 얼마만큼 막아줄지가 관건이다. 기량있는 유망주들이지만 큰 대회 경험이 적은게 걱정.
서울시 춘계리그에서 4경기에 홈런 3개를 때려내 홈런상을 받았던 3번 1루수 유명환(2학년)과 공-수-주 3박자를 갖춘 4번 우익수 이장희(3학년) 포수 장재형(2학년)이 버티는 중심타선에는 힘이 넘친다.
▶백기성 감독=군산상고 감독 시절인 1982년 37회 대회때 조계현을 앞세워 우승했던 적이 있다. 선수들이 게임의 흐름을 읽는 게 많이 늘었다. 8강까지는 가봐야 하지 않겠나. 투수들이 잘 막아준다면 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작년 봉황기 4강 주역 그대로
세광고
▶창단=1954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2년 봉황기 4강
▶팀전력=지난해 봉황기 4강 주역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청룡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른손 정통파 송창식(3학년)이 에이스. 최고시속 145㎞를 뿌리고 슬라이더 각이 좋다. 왼손 조윤재와 오른손 박찬진이 뒤를 받친다.
유격수 이승규-포수 김오중-좌익수 유영웅(이상 3학년)의 클린업트리오를 중심으로 한 타선은 '구멍'이 없을 정도로 고른 타격을 자랑한다.
▶민문식 감독=전력은 지난해보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4강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2학년 투수들이 송창식을 도와준다면 결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마운드 좋아 타격에 큰 신경"
속초상고
▶창단=1998년
▶최근 2년간 주요 성적=2002년 화랑기 4강ㆍ전국체전 8강
▶팀전력=왼손으로 시속 140㎞이상 뿌리는 에이스 우원식(3학년)에 오른손 윤동건(1학년) 양 훈(2학년), 언더핸드스로 이태양(3학년)이 무너지지 않는 마운드를 구축했다.
4번 김희수(3학년)는 투수 리드가 좋은 포수로 일발장타가 있다. 김희수를 우원식과 양 훈이 앞뒤에서 받쳐주고 중견수 이수민과 유격수 김정혁까지 이어지는 타순은 고르다는 평가다.
▶권동철 감독=선수들이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게 흠이지만 8강 이상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운드가 좋아 특히 타격쪽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방망이가 조금만 받쳐주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권인하 기자 ind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