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하는 곳에서 남부교회가 보였다.
“영진아, 올해 남부교회 고등부 된거 알아?”
“네.”
“작년에는 영진이 교회 차도 잘 타고, 헌금도 봉투에 잘 넣고, 권오선 선생님과 공과 공부도 열심히 했지.
여기 사진 봐봐 영진이.”
“와.”
“이 사진은 뭐야?”
“선물.”
“맞아. 권오선 선생님이 영진이 동물원 갈 때도 제주도 여행 갔을 때도 용돈 주셨지?
그래서 감사하다고 연락도 드리고 선물도 사오고 그랬는데.”
엄지척하는 정영진 군이다.
“그런데 영진아. 이번주에 가면 선생님이 바뀔 거야. 왜냐하면 이제 고등부가 되는거거든.
우리 지난주에 현민수 선생님이랑 안녕하고 인사도 했지.”
“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교회 잘 다녀보자. 영진이 예배 잘 드리고 헌금도 매주하고
교회 행사 작년처럼 동계, 하계 모두 참여할 거야?”
“네.”
“그러게 영진이 덕분에 여름에 벌교까지 가서 구례에서 물놀이하고 즐거운 시간도 보냈네.
그러고 보니. 영진이 신앙 생활 덕분에 좋은 추억이 많았네. 올해도 그렇게 잘 해보면 어때?”
“네.”
정영진 군과 함께 작년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눴다.
작년 사진을 함께 보니 다양하게 교회에서 활동한 것이 느껴졌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무척 좋아하는 정영진 군이 신앙을 통해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듯 했다.
이제 정영진 군도 고등학생이 되어 올해부터 남부교회 고등부가 되었다.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 목사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2024년 정영진 군의 신앙생활을 잘 돕고 싶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김주희
계획은 추억과 감사로 의자와 희망을 품는 일이라고 하셨지요.
그렇게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고등부, 더욱 평범해지고 자연스러워지면 좋겠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