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황요 ^_^(스압주의!!)

근래 몇 년간 샘에게 간단한 안녕 인사도 못 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ㅜㅠ   고등학교가 근처에 있었지만 매번 양손을 "무겁게!!!" 마음을 "가볍게!!!"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찼아 갔어야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샘에게 찼아가지 못했던점 다시 죄송하네요;;;   2009년 수시로 대학에 입학을 했고, 1년동안 술을 벗삼고 하늘을 이불삼아... 이건 너무했나??   암튼 09년에 대한민국이 제게 공식적으로 신체 1등급 이라는 낙인을 찍고... (아니... 신검장에서 나한테 1급을 주면 어쩌자는거... 옆에 나보다 더 멀쩡한 애는 공익이던데;;;)   암튼... 자랑스럽게 09년도 2월에 306으로 입대!!! (나름대로 군대서 겨울을 2번나는지 1번나는지의 전략적인 플레이로 입대!!!)   내 생각으로 명석하고 뛰어난 두뇌가 있는 나는 땡보로 발령나는 것을 은~~~근히 기대를 했지만.....   이게 왠 날벼락!!!   차출 되는 병력중에서 가장 빡쎄고 빡쎈 706특공연대로 자대배치!!! 빡친거는 전공살려서 통신병으로 간거라는거~~~~!!! (이 때 입대한자가 3000명 조금 넘었었는데 특공대 2명 뽑았음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이대로 가면 취업 경쟁률도 간단히 뚫을 기세!!!)   아무튼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신병 훈련 마치고 자대로 입성~~~^_^ 본부가아닌 일반소대;;; 입대하기전에 예비역 형님들에게 교육 받았으나  듣도 보지도 못한 선임의 신개념 낚시 스킬로 px에서 총사오라는게 아닌  인터넷서 개인 낙하산을 사오라는 정말 논리적인 선임에 말에 껌뻑 속아 넘어가 그 좋다던 나이키 Made in USA Army용 군용 낙하산을 결재 클릭하기 전까지 갔었음... 그렇게 신병때 소대장 까지 줄줄이 영창을 보낼뻔 했지만..   하지만 연대전술훈련평가가 있고 나서 없으면 안될 특공 ACE 인재가 되었다!!! 전 육군 특공연대 침투팀서 우리 소대가 1등을 거머쥐었고... 그 중에서 통신이 컸다....  이에 나는 가장 뛰어난 통신병으로 "군단장 표창!!" "대대장 표창!!!" "중대장 표창!!!!"의 줄 포상이 나왔으며 이를 계기로 연대장(군사령관 표창!! 준장 진급자리로 인사발령!!), 중대장(원하던 보직으로 인사발령!!!), 소대장(사고뭉치 학군이지만 1차 대위진급!!!) 부소대장(만년 하사이지만, 이를 계기로 진급 확정!!!) 분대장(말년 병장인데 포상이 없어 못나갔지만 소대장 표창으로 붙여 말출을 감)의 다수에게 크나 큰 행복을 주게되는 복덩이와 이등병에겐 유래없는 줄포상의 기염을 토했으나... 장렬히 09년 플루터지고 휴가 못나감 (훈련 끝나고 연대장과 간부님들의 회식 참석!!!)   그렇게 12월까지 MDL 경계작전, 아이리스? 유격, 공수, 특공무술... 많은 훈련과 사역을 마쳤다. (아이리스 1,2화 참고... 멀리서 근무 투입중인 나와 밖에서 활동복으로 졸졸 따라가는 나를 볼수있음...)   그리고 12월 일병+포상 5/6 붙이는 기염 사상 유래없고 개념없는 휴가를 써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와 1월 6일까지 모두 휴가였으나.... 안타깝지만 여자친구가 없이 쓸쓸히 집에서 문명5나 돌리고 있는 한심한 나를 보게되었다...   그렇게 휴가를 지내고 와서보니!! 연대장님이 직접 호출!!! "자네 군단으로 가게 되었네 우선은 후보지만 잘 생각해보게. 나는 자넬 매우 여기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 보네.." 라는 어리둥절한 드립 작렬!!!   다음날 인사계가 영어관련해서 뭐 있습니까? 라고 묻자 외국어 2등급!!!! 이라고 당당히 말했음... 그 다음날 A급으로 갖춰입고 앞에 차량에 타라는 얘길듣고 A급으로 완전깔끔히하고 차에 올라타고 1시간쯤 내리니 엄청큰 부대 도착 (군단 본부였음) 거기서 면접을 보았지...   면접볼때 면접관이 가르쳐 주었지만 12500:1 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올라왔다고 하네요... (이거 취업 걱정은 없을듯...) 암튼 군단장CP병과 비서실 행정병을 뽑는 면접이었음... 이 때 비서실장이 특전사 출신인데, 나하고 코드만 맞았음.. 군!인!자!세! 군단장이 원하는 원활한 외국어 소유자 4명이 남았지만 (한명은 미국 주립대 유학파, 두명은 고대, 한명은 나...) 막판 2:1 이라는 50:50의 게임이었지만, 유력후보인 유학파가 기권을 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하였음~~~!! 하지만 나는 내가 두 명의 고려대가 아닌 내가 뽑힐 가능성이 100%라고 확신했지... 왜냐하면 그 중 한 명 이름이 군단장하고 똑같으니까...   그렇게 해서 결국 3월초에 특공선임들이 "너는 전설이다"를 외치고 후임들은 "706에서 큰 별이 하나 지는 구나..."라며 대성통곡을 하였지... 가기 전날에는 직속상관들과 약 1시간씩 연대장~소대장까지... 심지어 욕쟁이 주임원사까지도... 면담을 했지... 그렇게 해서 슬픈 작별식을 취하고 꿈에 그리던 군단 입성!!!   처음 군단장과 대면 한 날, 회식자리서!! 군단장님이 "자네 다니는 학교가 어딘가?" 라고 묻자 나는 "한국외대입니다. 군단장님!!" "허허, 그럼 과는 어딘가?" "........ 전자과입니다!!!" "!!!!" 그렇게 해서 군단 입성 12시간도 되지 않아 I'll Back 할뻔 했으나.. 그동안 쌓은 업으로 인정!!!   암튼 유여곡절 저는 2010년 12월 천안함, 연평도를 다 겪고 병장 만기 전역!!!!     현재 다시 복학 중이지만 "까만거는 잉크요 희거는 종이로다" 라는 마인드로 현재 전공 삽질줄에 있는 샘의 어여쁜 제자입니다...   언젠가 평일에 불쑥 찾아갈테니 깜짝놀라시지 마시고... 물론!!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벼히!!!" 하고 가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