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탐색전
"오늘 재밌었지?"
쫑파티가 끝나고 현빈놈과 난 집으로 돌아 오고 있었다.
성현놈이 데려다 준다는것을, 내가 극구 말렸다.
이윤, 역시 현빈놈과의 대화를 하고 싶어서 였다.
"그럭저럭, 근데 케익무치는건 영 아니더라..-_-"
"킥킥, 오늘 선물 맘에 들었어?"
"그것도 그럭저럭."
"죽을래!-_- 대답이 시원찮다!?"
"원래 그러잖아, 난, 킥"
작은 실소를 짓는 현빈놈
그래! 웃으란 말이야!
"현빈아,"
"왜?"
"자! 나 따라해봐! ^______________^"
난 현빈놈에게 아주 찐하게 웃어 주었고
현빈놈은 이내 , 똥씹은 얼굴로 변하였다.-_-
"그냥 니얼굴 보고 만족 할련다!"
앞으로 나가려던 현빈놈을 난 다시 불러 잡고
내가 현빈놈에 입을 쭈욱 찢었다.
어색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의
현빈이라,
괜시리, 입가에 미소가 퍼졌다.
"그래! 오늘은 이렇게 해 야 되는 날이야!
알았냐?! 맨날 인상을 찡그리고 있으닌깐,
애들이 너무 무섭다고 하는거야
오늘부터는 ^_____________^ 이렇게 웃는다고
약속해!"
내말이 끝나자 피식 웃는 현빈이였다.
요즘따라 작지만 내말에 항상 웃음을 선서 하는 현빈놈
고마워 해야 하는지 아님 날 비꼬는건지
다만 정말! 이것만 모르는 거다.ㅋ
"생각해보고.."
"어쭈! 명령이야! 내가 이번 싸움에선
너한테 이겼으닌깐 너에게 명령을 부여할
의무는 있다구!
알았어?! 그럼 오늘부터는 계속 웃고 만
다녀라?!"
어이없는 표정을 짓는 현빈놈
요즘 따라 시시각각 표정 변화가 심한
현빈이다.
그런 현빈이 싫진 않고 오히려 대견 스럽다.
그리고 내자신이 대단하다.
저런 얼음왕자를 내가 녹이고 있다니..
"좋아! ^____________^ 됐냐?!"
"웅!"
아까는 어색했다면 지금은 정말 밝고 환한 웃음이였다.
그래 정현빈! 웃음을 잃지 않는거야!
용기도, 희망도 모두다 말이야.^_^
본인이 웃은게 쑥스러운지 웃은뒤 바로 앞에 보이는
집으로 뛰어 들어 가는 현빈이다.
#다음날
크리스마스 다음날 , 즉 오늘은 학교 방학이다.^_^
그리고 난 오늘도 학교를 재낄 생각이다.
누구와? 물론 선희와 말이다.
성현이도 해준이도 낄것 같고, 우리집은 학교 안간다고
모라고 그럴사람도 없고,
오늘은 우리집에서 놀까.?
아저씨도, 지방에 잠시 내려가셔서 없으시고
현빈놈도 학교를 가서 집에 있지 않는다
한마디로 오늘은 집이 아주 시원하게 빈다!
한참, 오늘 집에서 놀 것을 찾고 있던줄
선희에게 서 전화가 왔다.
[어! 은채니?]
"응!"
[오늘 니네집에서 놀아도 되지?]
"응! 그럼!"
[좋았어! 킥킥 쫌만 기다려라! 언니가 간다!]
"잠깐! 성현이랑 해준이도 오는거야?"
[당빠지! 성현놈한테 무슨 소릴 들을려고
걔네들을 빼냐,
특히 너혼자만 빼돌렸다고 나한테 무슨 날벼락이
떨어 질지 모르잖아~!]
"킥킥, 또 그렇게 되나?
좋아 ! 빨리와! 그대신 진짜 빨리 와야되!"
[오냐!]
그렇게 선희와 전화를 끈고,
난 내방으로가 단장을 했다.
아무리 집에서 만난다고 해도,
왕눈꼽을 끼고 머리는 기름이 흘러 내려
비빔밥 먹을때 기름대신 내 머리기름 집어 넣을 만큼의
양의 머리 기름으로 만날순 없으닌깐,
난 귀차니즘을 무릅 쓰고 샤워 실에 들어 갔다.
샤워를 다 끝내고 옷을 갈아 입고 다시 쇼파에 앉았다.
일찍온다더니 30분이 지나도 오지 안잖아!-_-
띵똥
속담에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라는 말이 있던가.?
바로 이럴때 필요한 속담인것 같다.
"선희야?!"
[웅!! 빨리열어!! 추워 죽겠어!]
"응!"
선희네 문을 열어 주고 난 현관에 서서 선희를 맞이 할 준비를 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선희네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 왔다.
다들 추웠는지 볼과 코가 무척 새빨겠다.
불쌍해..ㅠ.ㅠ
"야! 여기에 난로 없어?ㅠ.ㅠ"
현관문을 열고 선희가 제일 먼저 찾았던건
내가 아니라 난로 였다.-_-
우리집은 난방시설이 다 되어 있어,
따로 난로가 필요 하지 않다.
다만 우리집 모서리에 자리잡은 굴뚝으로 연결된 이쁜 벽난로 만 있을 뿐이다.
물론 쓸때도 있지만 대부분 장식으로 많이 쓴다.
누가 도시에서 벽난로를 쓰겠는가?
"그냥 들어와 우리집을 따뜻하닌깐 괜찮아."
"응응!"
선희뒤에 보이는 두 똘마늬 들
저 똘마늬 새뀌들은 우리집이 처음인가?
"어? 성현이도 왔네? 해준이도"
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예의 한번더 아는 척을 해줬다.
난 정말 착한 애인것 같다.ㅋ
"응! ㅇ_ㅇ 근데 은채 니네집 딥따 크다~!
무슨 티브이에 나오는 집 같애!"
"아, 그래?"
"응!"
누가 커플아니랄 까봐 처음 우리집 보고 하는 소리도
이렇게 같네,
"성현아 빨리 들어와!"
계속 멍한 상태에 있던 성현이 에게
난 말을 걸었다.
"어? 어.. 그래."
"왜 ? 저러지?
성현놈네도 부자인걸로 알고 있는뎅.?"
제22탐색전
우린 모두 쇼파에 앉아 지금부터 집에서 할일을 찾았다.
너무 아침이라, 술을 먹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학교에 가기도 그렇고.
우린 계속 고민의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 가고 있었다.ㅜ.ㅜ
한참이나 서로 각자 생각하고 있는데
내 핸드폰에서 벨이 울렸다.
액정을 보니, 처음 보는 번호다.
"여보세요?"
내가 전화를 받는 순간
쇼파에 앉아 있는 모든 애들에게 주목이 되었다.
그렇게 보면 내가 쑥스럽잖니~
[여기, 제 3구역 나이트 인데요
혹시 한성파, 부두목님 이십니까?]
"그렇다,
왜그러지?"
내 딱딱한 말투로 인해,
애들은 조폭쪽에서 전화가 온줄 예감하고
있었나보다.
걱정스런 얼굴로 날바라보는 성현놈.ㅠ.ㅠ
나도 가슴이 아프다.ㅠ.ㅠ
[혈풍파 쪽에서 신청이 들어 왔습니다.
이곳을 치겠다고.]
"젠장.. 그래서, 애들 붙여 달라고?"
[죄송합니다만, 부탁합니다.]
"알았으니, 그만 끈어
이번엔 나도 동참하지, 혈풍파의 세력이
얼마나 세졌나, 보러 가야 겠어.
몇시에 치기로 되있지.?"
[오늘 밤 9시 입니다.]
"알았다, 오늘 손님 들이지 말고.
애들 몸 잘풀고 있으라,
그래,"
[예!]
"혈풍파가 무너졌었다고 약보지말고,
그럼 그만 끈지."
[그럼 9시에 뵙겠습니다.]
폴더를 닫고 모든 시선이 집중된 아이들에게
난 어설프게 웃어 보였다.
"오늘.. 싸움같은거 있는거야..?"
선희가 조심스레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응^_^ 그리 걱정될 싸움은 아니야.!
그리 걱정 하진 않아도 되.^_^"
"ㅠ.ㅠ 그럼 우리 해준이도 가겠네?"
"해준이..?"
애들을 보네긴 해야 되는데 그렇다고
고등학생 애들을 보네는건..
잠자코 앉아 있던 성현이는 내 생각을 읽었는지
조용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번에 우리는 안나가겠지..?"
"응, 이번엔 우리 반대파였던 혈풍파가
치는 거라서, 학생을 투입 시킨 다는건
싸움에 치명적일 수가 있어.
너네는 학생구역 머리닌깐 참가 할수도 있겠지만
딴 애들은.. 어려 울것 같아."
"그럼.. 넌 가는거야?"
이번엔 해준이가 말을 던졌다.
"그래야 겠지,
이번에 혈풍파가 쎄졌다는 소식이 있어.
얼마나 쎄졌는지 한번 보러 갈려고
통보를 하고 친다는건,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거닌깐.."
"꼭 가야 하는거야?
너 말고 현빈이가 가면 안되는거야?"
"나도 가고 현빈이도 갈것 같아.
이번은 그 어느때 보다더 긴장을 늦추면 안될것 같거든.^_^"
"난 심각한데 넌 웃음이 나오냐?
그러다 너 다치면, 난 어떡하라구.."
거의 풀이 죽은듯이 말하는 성현이다.
성현이 맘도 이해한다.
여자친구를 지키지 못하는 그마음..
"부딫혀는 봐야지!^_^
에휴! 그생각은 나중에 할래!!
지금은 놀려고 뭉쳤으닌깐 놀자!"
"응!"
선희도 내마음을 알았는지 나와같이 분위기를 띄어 줬다.
"근데 모하고 놀지?ㅇ_ㅇ"
"아! 오늘 눈 엄청 싸였잖아!"'
선희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는지
초롱초롱한 얼굴빛을 뛰고 말했다.
"그래서.. 서..설마..
밖에서 눈싸움 하자는건 아니겠지.?"
"아니긴~ 해준이 니가 정확히 맞췄지!!
은채네 마당도 넓은것 같은데!!"
"하.하.하."
그렇게 우린 선희에게 끌려 나오다 시피,
우리집 마당으로 나왔고
난 우리집 마당 풍경이 이렇게 이쁜지
이제야 알았다.
밖으로나온 우리는 선희를 제외한
해준이, 나, 성현이는 추워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
정말 춥다.ㅜ..ㅜ
다시 들어 가려 해도 선희 눈치로 인해 못들어 가겠고..ㅠ.ㅠ
선희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선빵으로 눈덩이를 무쳐,
해준놈에게 던졌다.
그리고 그 눈덩이는 해준놈의 얼굴 한가운데 명중했다.
"헤헤헤! 해준이 눈사람 만들어야지~!!"
선희가 저렇게 웃어 되니,
해준이도 열이 받았는지,
씩씩 거리며 해준이도 눈덩이를 뭉쳤다.
그리고 이번엔 선희가 아닌
해준이는 성현이 얼굴에 크게 명중했고
언제 또 눈덩이를 뭉쳤는지 선희는 나에게 명중한
조준을 하고 있었다.
얼마뒤 그 눈덩이는 내 목을 명중으로,
내 몸속으로 들어 갔다.-_-!!!
'유선희!!!!"
"헤헤~ 그럼 너도 던지라구~!!
약오르지~"
나를 약올리며 저쪽으로 뛰어 가는 선희에게
난 엄청난 눈덩이를 뭉쳐 선희에게 향해 던졌다.
선희는 나에게 맞은 눈덩이로 인해,
약간 휘청 거렸다.
그리고 선희의 공격의 자세를 취하려 하는데
이번엔 해준놈이 엄청난 눈덩이를 나에게 던졌다.ㅠ.ㅠ
모야! 여친편 드는거야~ 그런거야!!
"야! 정해준!!"
"선희를 다치게 한 대가다!
쿠쿠쿠!!"
씨불..ㅠ.ㅠ 난 성현놈을 바라 봤고..
성현놈은 날 실망 시키지 않았다
성현놈은 해준놈에게 던질 자세를 취하였고
해준이는 그걸 알았는지 아까 선희가
한것 처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_-
물론 성현놈이 던져서 명중시키긴 했지만
커플이 이렇게 어쩌다 공통점이 있는거구나,
라고 생각 했다. 큐큐큐~
성현놈과 내 공통점은 뭐지?ㅇ_ㅇ
그러고 보니, 우리의 공통점은 없네..ㅠ.ㅜ
그렇게 계속 생각을 하고 있던 도중
난 선희에게
크게 한방을 먹었다.ㅠ.ㅠ
이런 젠장!
"유선희 죽었으!!!
이리 안와!!"
"따라수 있음 따라와봐!"
어디 뭐 씨엡 선전과 비스무리 하긴 하지만~
그냥 지나 가기로 했다. -_-
그렇게 한참을 맞고 맞히고 놀았을까,
우린 차가운 추위를 못이겨 결국 집으로 들어 오게 됬다..ㅠㅠ
성현놈은 꼴에 남자라고 내옆에 붙어서 손을 녹여 주었고
해준놈은 안봐도 비디오다..-_-
"우리 선희.ㅠ.ㅠ 손 어떻게.. 다 차져서..ㅠ.ㅠ"
"괜찮아~ 우리 해준이 자갸가, 호 해주면 괜찮아~"
더이상 말을 잊기 싫을 정도로,
닭살에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이렇게 행복감에 젖어 있는것도 잠시 9시 때의
내 모습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팠다.
제23탐색전
그렇게 시간은 9시를 향했다.
미리 대기 시켜둔 차를 타고 난
제3구역 나이트로 향했다.
차가 앞에 스자 차로 모여드는 깍뚜기 새끼들,
내가 타고 있는 뒷자석 문을 열어 줬다.
"오셨습니까!"
"그래, 지금 몇시지?"
"8시55분 입니다!
이제곧 5분 후면, 쳐들어 올것으로 보입니다."
"대기는 시켰지?"
"예!"
"오늘은 고등학교 머리 애들도 함께
동참하니, 더욱 신중을 기여야되,"
"염려 마십시오, 그럼 들어 가십시오."
"알았다."
"그럼 이쪽으로.."
난 깍뚜기들의 지지를 받으며 나이트 안으로 들어 갔다.
들어 가보니, 4열 횡대로 벌써 줄을 마추고 있는 깍뚜기들,
그리고 또 그안에 있는 고등학생들..
도저히 고등학생이라고 믿을수 가 없을만큼,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애들도 아는가보다,
이번싸움으로 얼마나 이 한성파의 세력이
쎄다는걸.
그리고 혈풍파, 의 세력이 얼마나 측정하기 어려운건지..
9시 정각,
입구에서 쳐들어 오는 소리가 들렸다.
앞에 보조역할의 하던 깍뚜기들이
혈풍파의 인원에 끌려 들어 오고,
그 두명을 우리 쪽으로 던졌다.
그리고 내앞에 보이는 혈풍파의 부두목,
"오랜만이군.. 연은채,
흠.. 이름에 비해, 너무 성격이 거친거 아닌가?"
기분나쁜 웃음을 짓으며 끈적하게 말하는 전상철,
혈풍파의 부두목이며, 나와는 완전한 원수에
속한다..
"나야말로,"
"소식으로 듣자하니,
고등학생애들도 조직의 일원으로 뽑았다구?"
"걱정은 하지 말라구,
어차피 우리파 쪽 고등학생들이, 그 쪽 대가리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야."
"걱정안한다구, 천하의 연은채와 연상훈이 뽑은
인재를 어떻게 무시 하겠어?
안그래?"
"너무 이렇게 말로만 싸우면 이상하지 않아,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말야."
"바라던 바야,"
우리 둘의 말이 끝나고, 우리의 싸움은 시작 됬다.
생각보다 너무 쎄진, 혈풍파,
성현이도 해준이도 너무 벅차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벅차보이는걸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나다.
지금 나서면 좋을게 없다, 분명 이 무리 뒤에서, 전상철이
지켜보고 있을 테닌까 말이다.
오늘따라 현빈이가 연락이 계속 안된다 무슨일이 있나?
집에 제3구역 나이트 뒷문으로 들어 오라 그랬는데..
아직도 현빈인 소식이 없다.
점점 우리쪽도 많이 힘든지 하나둘씩 쓰러져 갔다.
끝이 보이는 싸움...
내 예상대로 뒤에서는 전상철이 웃으며 앉아 있었다.
역시 아빠의 안목은 틀리지가 않아,
몇몇 깍뚜기 들도 힘들어 하는 상대를
아직도 상대 하고 있는 성현이다.
그리고 그옆에서 지친기색이 보이며 싸우는 해준이,
또 연화상고 은겸이란 아이도 지친 기색을 보이며
열심히 싸우고 있었다.
드디어, 애들이 쓰러졌다. 물론 상대 팀 사람들도,
너무 지쳤는지 일어 서질 못하는 3명이다.
이제 전상철과, 나 두명 남았다.
지금 이 대결이 이 싸움의 승리를 좌지우지 한다.
"흠.. 역시나 한성파군..
그래도 열심히 훈련 시켰다고 시킨건데
아직 한성파에겐 미흡한가 보군.."
"이제 알았냐? 아직까진 한성파가 이 나라에서는
알아주고, 잡고 있지.."
"잠시 잊었군 그사실을. 쿡."
"대결이나 하지,
이렇게 말만하지 말고,
우리 둘만 만나면 이렇게 말이 많아지니"
"좋아"
전상철의 말이 끝나고 우리의 대결은 시작됬다.
더욱 빨라진 스피드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
역시나 .. 통보를 하고 친것에 대해서는
뭔가가 있을꺼야..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전상철의 호흡은 빨라 지고 있었다.
물론 , 나도 내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고 있었다.
"역시나, 연은채야,
이름이 비해 너무 난폭 한거 아니야?"
"니 생각만이야."
"훗, 어디까지 그렇게 자신있나 보지,
이렇게 해도 말야"
전상철의 주머니 안에서 나오는 은색 물체,
"너.. 지금! 그..걸!"
"몰랐나? 예전의 전상철은
난 야비한 놈이야."
"전혀 몰랐군.. 전상철.."
이...목소린..? 정현빈?!!!!!!!!!!!!!!!!!
언제 왔는지 내옆에 나와 함께 서 있는 현빈이다.
"쿡, 피차 일반이군.."
"그게 아니지, 너흰 아직 규모가 작아 부두목이 2명이 아닌 1명
인 거지, 우린 정정 당당해, 은채도 부두목이고, 물론 나도
부두목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
"뻔한 싸움이었군,
역시나 대단해.. 역시나 ..역시 한성파야..
잠시나마, 한성파를 웃습게 본 내가 한심했지."
"병신같은 자식,"
전상철 놈에게 내게 주먹을 내려 치려고 하니
현빈놈이 날 저지 시켰다.
그리고 순순히 전상철 놈은 무릎을 꿇었다.
"이럴줄 알았다면 괜한 수고 안했을 텐데 말이지..
쿡.. 하하하...!!
미안하지만.. 너네도 한명의 희생자는 있어야 겠어!"
그리고 나에게 칼을 들고 달려드는 상철놈,!!
피했으니 스친걸로 다행이지, 전통으로 맞았다면
지금 난 이렇게 서 있지도 못할것이다.
맞추려는 내가 피해버려서 전상철은 넘어 졌고
현빈놈은 전상철놈을 밟기 시작했다.
"우리도 잠시 방심한 대가라고 생각하지.."
"윽.."
신음만 연신 내밷는 전상철 놈이다.
그리고 내 배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다.
전상철 놈이 완전히 쓰러지는 것을 보고
현빈인 나에게 왔다.
"괜찮아?!"
"으..응. 참을만..........."
"은채야!!!!!!!"
제24탐색전
일어나 보니 내옆에 내손을 꼭 부여 잡은채
엎드려 있는 성현놈..
정말 꽉도 잡고 있다.-_-
일어 날려고 몸을 이르켜 세울려니 배 쪽에서
쓰라린 고통을 느꼈고.
그덕에, 난 신음을 내밷었다
"끄응..."
내 신음소리를 듣고 훌떡 일어난 성현놈;
"괜찮아? 배 안아파?"
"조..조금.;;"
날 걱정한 듯한 성현놈의 목소리..
하지만 성현놈에 입에선 그 반대의 말이 나왔다.
"기집애가!! 넌 겁대리가 없냐?!
상대는 칼을 가지고 있었다구!!
그런데도 그렇게 여유를 부리냐?!"
성현놈은 화가 나있었지만, 나의 걱정만은
절대 부인할수 없었다.
처음 알았다.
이런목소리, 이런표정이 날 진심으로 걱정 할때
나타나는 현상이구나.. 라고 말이다..
"걱정마~ 하나도 안아픈걸?
이정도는 참을수 있어.
맨날 싸움 할때는 이정도는 기본이닌까.
그런데 오늘은 쫌 내가 약했나봐."
"그래도 그렇지! 넌 여자잖아!!
싸움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체력 쪽에선 니가 훨씬 딸린다구.!"
"걱정말라닌깐! 나 일어 났으닌깐
이제 퇴원해도 되겠다.! 그치?"
난 병원 침대에서 일어날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그 포즈는 바로 중지 되었다.
성현놈이 날 다시 침대로 옴겨서 말이다.
"뭐가 퇴원이야! 이 상처 아물려면
적어도 3주는 걸린데!
의외로 깊게 찔렸다고 하더라."
"아.. 어쩐지 내가 이런거 같다가 안 쓰러지는데
오늘은 그래서 그런거였구나?"
내 태평한 목소리가 짜증 났던지,
성현놈은 나한테 더욱 큰목소리로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뭐가! 그래서 그래! 조심하지!
내가 너 다치는거 싫다고 했잖아!"
"알았으닌깐 이제 그만!
3주후에 퇴원 할테닌깐 이제 그만~"
성현놈은 내가 3주후에 퇴원한다고 하자
그때쯤이야 목소리를 조금씩 낮추기 시작했다.
날 그렇게 이렇게 골빈방에 썩어 두고 싶은가?
그러고 보니.. 아저씨가 안계시네..
아빠도.. 내가 다친건 알까?
오늘따라 왜이렇게 안보이는거지?
일도 다 끝났다고 했는데..
아빠는 그렇다 쳐도 아저씨까지..
이렇게 나한테 무심한적은 처음이였는데..
"아참, 그 니가 좋아 한다는 아저씨 말야....
그게 말이지....."
쌍칼아저씨를 말하는건가..?
"아저씨가 왜?"
표정이 없는 성현놈을 봐선
아저씨 한테 무슨일이 생겼다는걸 알수 있었다.
"그게 말야.... 너무 놀라진마...
그게... "
또 나왔다.
이놈의 끌기 버릇!
"또! 또!또! 맨날 끌기만해!!
빨리 말해봐!! 아저씨가 뭐!!"
"그게.. 그 아저씨가 말야..
이제.. 저기 하늘에... 가있다고......"
한 손가락을 하늘로 가르키며 말하는 성현이..
서..설마?!!!!!!!!
"하..늘에 가있다면!"
"응... 그게.. 그 아저씨가 병명이.. 백혈병이 였는데..
어제.. 숨을 거두셨데.. 그동안 몰랐어?"
지금 이 모든 말이 꿈이 였음 좋겠다..
"그동안...난 아무것도 몰랐어..흐윽... 난 아저씨가 좋았는데..
좋아했는데..흐윽.. 난 아무것도 몰랐어..흐윽..
아저씨가 날..위해..흐흑..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데..흐흑.."
침대에 올라와 날 가볍게 앉는 성현이..
아마도 내가 다친 배쪽을 안아프게 할려고 그런것 같다..
"그냥 18년 동안은 꿈이였다고 생각해..
아주 착한 천사 아저씨가 나타나서.. 너한테
언제나 힘이 준 천사 말야...."
성현이의 말에 난 눈물을 더욱 흘렸다.
난 아무것도 몰랐어.. 아저씨를 좋아 했는데...
아저씨를 잘 따랐는데..
그 잘나타는 병조차 몰랐어..
맨날 어리광만 부리는 나였어...
맨날.. 아저씨가 안보이면 원망만 하는 나였어..
아저씨한테 미안한거 너무 많은데..
미안하단말 못해줬는데..
고맙다는말 못해줬는데..
그동안 많이 좋아 했다는 말 못해 줬는데..
왜 떠났어요.. 아저씨..
나 아저씨 한테 못한말 너무 많은데..
왜 떠났어요..나 아직 어리단 말이에요..
아저씨..왜 떠났어요..
나한테 가르켜 주지.. 나한테 병있다고 가르켜 주지.
그러면 아저씨 잊는법 생각해 놓는건데..
왜 그냥 떠났어요..
나 아저씨 한테 못해준거 너무 많은데... 왜떠났어요...
"많이 울지마 연은채.. 난 니가 우는게 제일로 싫어.
니가 울면 내 가슴도 같이 슬프거든
내 가슴도 너무 아파서 미치거든..
그러닌깐. 내가 그 아저씨 역할 해줄테닌깐..
제발 울지마... 연은채 제발..."
그렇게 아프고 슬픈하루가 지나갔다.
그 하루가 지나가는 동안.. 난 아무것도 해주질 못했다.
아저씨 한테 찾아 가지도 못했다.
"은채야! 일어나 밥먹어야지!"
성현이의 목소리의 눈을 사뿐히 떴다.
"버..벌써 아침이야?"
"그래, 죽은사람은 죽은사람이고.. 산사람은 살아야지!
이거 니가 좋아하는 전복죽이닌깐 한숟갈만 뜨자.. 응 ?은채야..?"
"싫어.. 안먹을래.. 이거 아저씨가 나한테만 해준 음식이 였단 말야..
싫어 이거.. 이건 아저씨가 해줄때 먹을꺼야..."
"은채야....... "
"싫어 안먹을꺼야, 당근주스도 안먹을꺼고, 포도주스도 안먹을꺼야.
그리고 전복죽도 안먹을꺼구.. 생과일 아이스크림도 안먹을꺼야.."
"그래.. 은채야.. 그럼 그거 말고 딴거 먹자..
모 먹을래..?"
"그냥 지금은 먹기 싫어..
성현아.. 미안해..."
연시 한숨만 내쉬는 성현이...
"그래. 그럼 바람 쐬러 나갈까?"
바람?... 그래.. 여기는 천자이 막혀 있으닌깐..
아저씨가 날 못볼꺼야..
나가서 아저씨가 나 볼수 있게.. 나갈꺼야..
"응.. 나 나갈래.."
"그래. 나가자 잠시만 스웨터 걸치마
밖에 추우닌깐.."
그리곤 성현인 나에게 스웨터를 걸쳐 주었다.
이것도.. 아저씨가 사다준거 였는데..
성현인 날 휠체어에 앉히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 따사롭지도 않고 한들한들거리는 바람이
내 긴머리카락 을 뚫고 지나갔다.
"근데 성현아.. 현빈이는?"
"현빈이??.. 아.. 니 사촌?"
"응.."
"글쎄...오늘 온다 그랬는데.."
"아.. 그럼 어제는 왜 안온거야?"
"무슨일이 있었나봐.
너도 참석해야 했는데
너 몸이 그러닌깐 니 사촌이 뺀것 같아.."
"그렇구나... 치. 현빈이 나쁘다..
나도 데리고 가지.."
"니몸이 이런데 어떻게 가냐!"
"알았어.. 알았어 화내지 마.."
제25탐색전
제법 밖이 추워지자 성현인 다시 날 병실로 옴겼다.
"이제 진짜 겨울인가봐.
겨울냄새 난다."
내가 은은히 겨울 냄새를 맏으려고 하니
성현이도 옆에서 가세해 같이 맏으려 하고 있었다.
"겨울냄새는 개뿔이!
계절에 냄새가 어딨냐?!"
"헤헤! 있어!! 근데 성현아,
현빈이 한테 전화 해봐 왜이렇게 안오냐고.."
내말이 끝나자 아까 의 모습과 비교도 안되게
굳어진 모습..
내가 무슨 잘못했나...?
"연은채.."
낮게 깔린 성현놈의 목소리.. 무섭다.ㅠ..ㅠ
"ㅇ..오..왜..?"
"너.. 나랑 있는게 싫어?"
성현놈의 어이없는 질문..
지랑 있기가 싫다니 또 그게 무슨 말인가..?
"그게 무슨말이야..?"
"너 아까부터 정현빈 그자식만 찾은거 알아?"
"그야,, 어제서 부터 안보였으닌깐.."
"정현빈 잘있다고 내가 이야기 해줬잖아!"
"아니.. 난 그냥..."
서서히 할말이 없어진 난 서서히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성현놈은 내 마음을 알아 챘는지
더이상 꼬치꼬치 묻지 않았다.
다만..ㅠ.ㅠ 아까서 부터 저 눈속에서 나오는 무서운 광선을
피할수 없었다.ㅠ.ㅠ
"휴.. 됬어.. 쉬고 있어.. 난 의사한테나 같다 올테니.."
"우웅..."
그렇게 성현이는 아까와는 다르게 풀이 죽은듯이 병실문을 닫고
나갔다.
성현시점-
오늘 아침부터 정현빈 그자식만 찾는 은채이다.
밤낮동안 잠 한숨 못자고 은채 봐준건 나였는데 말이다.
예전 부터 그랬다.
은채에게는 항상 옆에 정현빈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때도,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갖으려 했었는데..
차마.. 그러질 못했다..
눈치가 없는 은채인지.. 아님 그렇게 정현빈 그자식과 같이 있고 싶은지....
차라리 은채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그러기엔 난 은채를 너무 사랑한다.
도저히 빠져 나올수 없을 정도로....
은채도 안텐데.. 분명 정현빈 그자식과는 안될것이란것을..
그런데도 왜그렇게 정현빈 그 자식에게 호감을 보이는지...
단순한 동정인가..?
아님 친척에 대한 예?
병실에 돌아 와서도 정현빈놈을 찾는 은채를 보고 난 절망할수 밖에
없었다.
더이상 그 자리에 있으면 내 감정을 주체 못할것 같아, 의사를 팔아 먹으며
나오긴 했지만 잠시 내 옆을 시키기엔 시간이 너무 역부족이다.
은채 그럼 또 걱정 할텐데.. 지금 이시간도 은채를 걱정한다는 그 자체가
대단할 뿐이다..
주머니에서 담배 한가치를 빼내어 입에 물었다.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내 가슴도 같이 타들어 가는것 같다..
은채가 더이상.. 정현빈놈이 아닌..
날 봐라 봐줬음 좋겠다.....
언제나 나한테만 웃어 주고 나만 생각해주고..
사랑...정말 이런게 사랑이라면.... 영원했음 좋겠다.
그리고 은채에게도 전해졌음 좋겠다.
은채가 더 걱정할 것을 생각해 난 은채가 있는 병실로 다시 돌아 왔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은채...
정말 천사 갔다..
이런애가 그 큰조직 한성파의 부두목이라니..
믿어 지지 않는다..
왜 은채는 한성파의 부두목이 되었을까 란 의문도 갔지만..
그건 은채의 사정이다..
은채..에게 더이상 아픔이 없었음 좋겠다.
한참이나 은채 손을 잡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병실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은채가 아까전 부터 그렇게 찾던 정현빈 새끼 였다.
급하게 왔는지 이마에 송글송글 땀 방울이 맺혀 있는 정현빈..
그게 더욱 날 열받게 했다.
"은채 언제부터 잤어?"
정현빈은 이런 내마음도 모르고 태평스레
은채 이마를 스다듬으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 잠시 의사 만나고 올동안
잠들었나봐, 와보니 자고 있잖아.."
"아, 그래, 의사는 모래?"
"생각보다 상처가 깊게 들어 갔다고
상처가 아물려면 3주 정도 있어야 하나봐. "
정현빈 놈은 스다듬은 손을 다시 자신의 허리 옆에 두고
날 쳐다 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 그래? 은채도 알아? 아저씨 일..말야.."
말끝이 흐려지는 현빈자식.. 현빈자식도 어지간이
슬픈가 보다..
이야기만 나왔을 뿐인데 말까지.. 흐려지고..
"응.. 그래서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먹었어..
그래서 걱정이다.. 니가 한번 먹여 볼래?"
"혹시 야채죽 먹여 봤어?"
"아니.. 야채죽은 왜
은채 전복죽 좋아 한다길래 전복죽 했는데.."
"은채 아플때는 전복죽 보다 영양이 듬뿍이라고
야채죽을 더 좋아해..
그러닌깐 야채죽 먹여봐.."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정현빈 자식이...
왜이렇게 부러운지..... 그리고 이건.. 질툰가..?
제26탐색전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일어나 보니 성현이와 현빈이 까지 합세해서
내옆에 달싹 달라 붙어 있었다.
좀처럼 일어날 기색이 없는 성현이와 현빈일 난 재쳐 두고 병실에서 나왔다.
오랜만에 나혼자만에서야 하는 외출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분이좋다.
상쾌한바람이 내 얼굴을 스쳤다.
상쾌하고 포근했다. 아저씨의 품처럼...
어렸을때... 맨날 나혼자 있으면 항상 옆에 와줘서
같이 놀아 줬는데...
어렸을땐...
은채 회상........☆
"은채야, 앞으로 엄마대신 이 아저씨가 잘해줄꺼야^_^
우리 은채 아저씨 좋니?"
처음 아저씨를 만났을때는 엄마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다.
맨날 놀아주던 엄마가 없어 슬프고.. 외로웠던 나에게 웃음준 아저씨...
아저씨가 쌍칼아저씨가 된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처음 아저씨가 런닝을 입고 날 목욕 시켜 주실때
등뒤에 난 칼자국 두개가 보였다.
그때 부터 아저씨는 나에게 쌍칼아저씨로 불려 졌다.
처음부터 아저씨가 좋았던건 아니였다.
어렸을때 무서운 사람만 보면 거부반응을 하는 내 성격 탓에
아저씨도 처음에는 애 를 많이 먹었다.
그래도 항상 웃어준 아저씨 였는데....
집에 있기 싫어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을때..
문득 엄마 생각이 났다.
그땐 너무 어려서.. 더 슬펐는지도..
맨날 같이 흙장난 해주던 엄마 였는데...
문득 눈물이 났다.
어렸을때라 감정 조절이 안되던 나여서
너무 심하게 울었나 보다.
우연히 옆집 아줌마가 내가 우는걸 보고선
집에 데려다 줬는데
아저씨가 날 너무 따뜻하게 안아 줬다.
눈물도 닦아 주고.. 코도 풀어 주고 말이다...
엄마가 없어 내방에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도 아저씨는 항상 나에게 와서
웃어주며 같이 놀아 줬다.
"아가씨는 참 귀여워요.^_^
언제나 그렇게 웃으세요."
그때 그아저씨의 말로 인해
웃는게 버릇이 되었던 나..
항상 자랑할 거리가 생기면 아빠보다
아저씨를 먼저 찾았고.
상처가 났을때도 그리 심하지 않아도
아저씨한테 가서 치료 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지금 이날까지 아저씨에게 받기만 했다..
내가 아저씨 한테 준것은 오직 아저씨가 이쁘다는
내 웃음 밖에...
그래서 미안한것도 많았는데...
그래서 잘하고 싶었는데...
이제 철들어서 잘해 드릴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내 곁에 없다..
맨날 같이 있어 주겠다고 했으면서...
그랬으면서........
...............회상끝..★
어렸을때의 기억에 잠시 심취되어 있을동안
내눈에서 가느다란 액체가 한방울씩 떨어 졌다.
그리고 내 어깨에 올라온 손...
그 손의 주인공은 현빈이였다.
"어..? 깼어?"
"응.. 왜 추운데 밖에 나와있어..
아까도 바람 쐬었다며.."
현빈인 나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코트를
걸쳐주며 이야기 했다.
그리고보면 현빈이도 아저씨가 많이 그립겠구나..
철없이 현빈놈이 사고 치고 오면
항상 웃어 주며 이겼냐고 물어 보던 아저씨였는데..
"별로.. 그냥 이번엔 나혼자 나오고 싶었거든.^_^"
"많이 힘드냐?"
현빈이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나에게 건네 주었다.
"힘들다긴 보다 슬프지..
외롭고.. 그래도 거의 14년동안 같이 했던 아저씨였는데..
아빠보다도 더 친한 사람이였으닌깐..^_^"
난 현빈이가 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아저씨가.. 나한테 너 부탁한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내 출생의 비밀까지 다 이야기 해주더라고.."
현빈이의 말을듣고 잠시 깜짝 놀랐다.
"출..생의 비밀..?"
"그래.. 나 말이야.. 너랑 피한방울 한 섞여 있다고 하더라..
아저씨가 말이야.. 그러닌깐 내가 아저씨의 아들이래...
한마디고 아저씨가 우리 아빠란 말이지.."
"무..무슨소리야..? 분명.. 니네 부모님은.. "
"그게 말야.. 우리 엄마가... 불임이여서
아저씨가..날 입양 시킨거였데...
외삼촌은 다 알고 계셨어.. 우리엄마가 죽었음에도..
아저씨..아니.. 우리아빠가 죽어 가는 동안에도.. 나에게
친아빠가 있다는걸 숨겼어..
그래서 난 외삼촌을 용서 할수 없어..
18년 동안 숨겨온.. 내 아빠의 정체를.. 말해주지 않았어.."
"그..그럼.. 배신을 하겠다는거야..?
그럼 난 어떻게 하구..."
"난 너가 아닌 외삼촌에게 복수를 할꺼야..
너희 아빠가 얼마나 참옥한 인간인줄 모르지 너는?"
"참옥한..인간이라니..?"
뜻밖에 말이였다..
아빠가..?
"너희 아빠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다..
저희 조폭에 필요 없는 사람은 가차 없이
죽이지.. 물론 사고사로 위장해서 말야.."
"아냐.. 아빠가 그럴리 없어.."
"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난 너희 아빠와 같이 다녔어.
그래, 내가 너보다 너희아빠와 같이 있는 시간은
더있었음 더있었지. 없진 않았어.."
"믿고 싶지 않아..
그럼 그동안 그 사람들이 죽어 나갔던게
단순한 사고가 아닌
아빠가 죽인거였단 말야..?"
"그래.. 그래서 내가 널 어떻게든 뺄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그럴수록 너희 아빠는 널 더욱 이 조폭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하더군..
딸인데도 말야.. 여자에게 조폭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어떻게 되는줄 알지..?"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아빠가 그렇게 냉정한 사람이였다니..
말도 안되..
아빠.. 내가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할수 있지?
이유도 말해줄수 있지.?
"복수..말야.. 안하면 안되..?
제발.. 날봐서라도.. "
"넌 피해 안줄테니 걱정마..
단순히.. 세력 싸움이야..
너희 아빠 자리를 내가 차지 하고 말꺼야.."
제27탐색전
극구 말리는 내 시선에도 불구 하고 현빈인
나에게 좌절을 주었다.
우리 아빠의 자리를 차지 한다니...
아빠..엄마란.. 존제가 그렇게 컸었니..?
현빈아..?
그렇게 3주가 홀딱 지나가 버렸다.
도대체 3주가 어떻게 지나간줄 모르겠다.
현빈이의 선전포고로 인해 아무 입맛이 없는 난.
퇴원후 명해 스런 10키로 감량에 성공했다.
그리고 퇴원하는 그 직후에도 현빈인 오지 않았다.
집에 가도 현빈이는 보이지 않았다.
오직 아저씨의 빈자리와 현빈이의 빈자리..
아저씨는 얼마나 슬펐을까?
자기 아들이.. 자신과 같은 조폭 세계로 빠지는것을
보고 만 있었던 아저씨..
그러고 보면 현빈이가 싸우고 난 뒤 아저씨는
항상 현빈이에게 웃어줬는데...
그것도.. 아빠로서 할수 있었던 마지막.. 선물이였을까..?
다행히 성현이가 날 집까지 데려다 줘서 난 안전하게
집까지 올수 있었다.
짐을 다 풀고 난 거실로 내려와 쇼파에 앉아 있는
성현이에게로 갔다.
"혼자 괜찮겠어?
이제 정현빈 그자식도 잘 안들어 올텐데.."
날 걱정하는 성현이..
난 널 걱정 시키고 싶지 않아.
그리고 널 걱정 시킬만큼의 힘도 없는것도 아니고..
"괜찮아! 내가 누구냐? 한성파의 부두목이 잖아!!"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
"괜찮다닌깐~!!
방학한지 얼마나 됬다고 방학에 2주 밖에 안남냐.ㅠ.ㅠ"
난 방학에 대한 여운이 남듯이 이야기 했고.
성현이 나에게 지긋이 웃어 보였다.
그리고 성현이의 입에서 나오는 영광적인 말..
"그럼 이번주 수요일날 겨울바다 보러가자."
"겨울바다?!ㅇ_ㅇ"
"그래. 겨울바다, 애들이랑 모여서 같이 보러가자."
성현이의 말이 끝난뒤난 얼른 벽에 붙은 달력을 쳐다 보았다.
이번주 수요일이면.. 내일모랜데?ㅇ_ㅇ
"근데 예약같은거 하려면 시간 많이 걸리지 않아?
돈도 많이 들고..."
"괜찮아.. 예약은 오늘이나 내일가서 하면 되는거구..
1월달이라.. 겨울바다 찾는 사람 별로 없을꺼야.."
아 벌써.. 한해가 지났구나...
내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동안 많은게 지나 갔군!!ㅠ.ㅠ
아쉽다!!ㅠ.ㅠ 일출보고 싶었는데..
"그래.ㅠ.ㅠ 아쉽긴 하지만! 꼭 가자!!"
"응, 그럼 쉬어, 난 그만 가볼테닌깐.
어디 아프면 내 핸드폰으로 연락하는거 잊지말구!"
"걱정하지마.^_^! 나 이제 끄떡없다닌깐!"
난 성현이를 향해 팔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고
그런 내모습이 우스웠는지 피식 웃으며
집을 나서는 성현이 였다.
그렇게! 여행 당일!!
화요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서둔 여행이라 많이 준비도 못했다.
"흠... 짐가방 챙겼구..! 좋아!"
난 가방을 싸들고 역으로 향했다.
대문을 장그고 가방을 내려 끌고 가려는데
집앞에서 성현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짜식 멋있는 짓만 한다닌깐!
"어?!ㅇ_ㅇ 왜 여깄어?"
난 애써 태현한 척을 했지만
성현이 눈을 속이는건 하늘을 속이는것과
같은것이였다.ㅠ.ㅠ
"속으론 좋아하는거 아닌깐.. 니 부담스런 눈이나 치워라.-_-"
"치치치!! 나뿐놈..!"
"내가 나뿐놈이면 나뿐놈이랑 사귀는 넌 그럼 뭐냐?"
별로 그리 흥분되지 않은 말투로 날 약올리는 성현놈..-_-
여행 첫날부터 이러면 여행이 재미없어 질것
같아 이번엔 내가 참았다.
물론 언제나 내가 참았다..-_-
말로는 저놈을 이길 자신이 솔직히 없다.
하도 주먹으로만 싸우다 보니
"흠흠. 그나저나 선희랑 해준이네는 먼저 간거야?"
난 화제를 돌렸다.
그래야만. 이 짜증나는 말싸움의 끝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응, 먼저 갔어, 그러닌깐 빨리가자 이제 1시간 남았다!"
"으응!!"
그렇게 장소는 또 쉽게 바뀌었다.ㅠ.ㅠ
바로 열차안으로..!
내 앞에서 선희에게 달걀을 깨주는 선희네 커플..-_-
과간도 아니다..
이 달걀이 선희 몸속에서 난건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해봐야 할정도로..ㅠ.ㅠ
그리고 내옆에서 언제 잠이든지 모르는 성현놈.ㅠ.ㅠ
이럴때는 기차안에선 여자친구랑 같이 놀아 주는거라고
선희가 가르켜줬지만.
그 예상에 빗나간 성현놈..-_-
뭐, 언제는 맞아 떨어 진적도 없지만은..ㅡ.ㅡ
그렇게 우린 장작 3시간에 걸쳐 바다에 도착했다.
물론 나도 제풀에 지쳐 성현놈 옆에 기대서 잠을 잤다.
"드디어 도착했다~!!!!"
"그러게!! 은채야!! 너 이런데 처음이지?!
"응!! 나 이런데 꼭 와보고 싶었어!! 헤헤헤"
"그래! 오늘은 커플끼리 나눠서 다닐꺼닌깐
성현이한테 모 많이 사달라고 그래!
제 은근히 돈 많다~"
살짝 내귀에 대고 말을 하는 선희.!
호호호! 딱걸렸어 은성현+_+
오랜만에 내 먹보 근성을 다시 일깨워 주는 날이 되겠구낭!
그렇게 우린 선희네 커플과 찢어 졌다.
아까부터 기차 멀미 때문인지 조용히 하고 있는 성현이..ㅠ.ㅠ
왜이렇게 심심하게 구는지.ㅠ.ㅠ
난.. 그런 심심함도 극복해 보고자,
어느 나무인형이 파는 점상으로 성현이를 붙잡고 들어 왔다.
"이거 이쁘지?!! 성현아!"
역시나 날 실망시키는 목소리..-_-!
"모가 이쁘냐? 나무가져와, 내가 만들어 줄테닌깐"
역시나 점상 아저씨도 당황해 하는 얼굴이었다.
아지만 이것도 장사라고 다시 얼굴을 활짝피며
하나하나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하하, 이게 말이야..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인형인데.
이게 참나무로 만들어서 단단해 가지고
보통 사람들 은 깍지도 못해.~!"
약간의 상투적인 목소리를 섞으며 말하는 아저씨를 제쳐 두고
우린 그 점상에서 나왔다.
물론 100프로 성현놈이 내 팔목을 잡고 일방적으로
나와 버렸다.
"야! 나무가져와 내가 숙소가서 만들어 줄테닌깐."
"아니야~!! 괜찮아~"
"뭐가 괜찮아, 같고 싶으면 나무 구해와~ 내가 만들어 줄테닌깐!"
"아냐아냐!!"
"정말 아냐?"
"응!!"
"그래.. 내가 너한테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너의 마음이 정 아니라면 어쩔수 없지 뭐."
기꺼이 만들어 주겠다는 성현이를 겨우 말리고.
우린 어느 한 카페로 들어갔다.
제28탐색전
아담하게 꾸며논 카페였다.
가만 보면 우린 갈때 없으면 항상 카페를 가는 버릇이 있다.-_-
그게 버릇이라고 말할순 없지만.
항상 그러니 .. 그래도 버릇이라고 쳐주는 수밖에..
그렇게 우린 바다가 보이는 자리로 걸음을 옴겼고,
우리가 앉자, 얼마 지나지 않아 종업원이 우리에게로 왔다.
종업이 메뉴표를 보여주려고 했지만 성현놈은
바로 그냥 쥬스를 시켰다.-_-
메뉴판도 보지 않고 말이다..
이런곳은 비싼줄 알았기 때문에, 또 쥬스가
제일 싼것 인줄 알았기에 내생각엔 쥬스를 택한것 같다.
아, 또, 이런곳에선 메뉴에 언제나 쥬스는 항상 빠지지 않았음을
알았기에 그런것 같다..
난.. 쥬스를 시킨 성현이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흐흠... 난.. 파르페 먹고 싶었는데..."
"-_-^^^ 니가 돈낸다면 다시 시켜."
역시나 이놈에게선 무드에 무 짜도 아니 미음자도 찾기
어려운 놈이다..
"아냐.. 얻어 먹는 주제에
쥬스 사주는것만이라도 감지덕지 해야지.. 안그래?^_^+"
난 약간의 띠꺼움의 표시를 냈고.. 성현놈은
눈치를 챘는지 안챘는지는 몰라도.
지가 하고 싶은말은 끈임없이 내밷었다.
"그렇게 파르페가 먹고 싶었냐?"
"몰라.!"
나의 띠꺼움이 정점을 다달았을때.
성현놈은 다시 종업원을 불렀다.
"예,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종업원의 약간의 사무적인 목소리에
성현놈은 약간 인상을 구겼다.
이놈은 정말 사무, 공부 여튼간 이런게엔
정말 거리가 먼놈 갔다..-_-
물론.. 나도 그렇지만은 쿠쿠쿠~!!
"여기 주스대신 파르페 로 바꿔주세요.
하나만..."
"예, 파르페 하나."
종업원은 메뉴표를 잠시 들더니 다른곳에 체크를 하더니
다시 사라졌다.
"모야모야?+_+ 나 사주는거야?ㅇ_ㅇ"
기대에 부푼 난 최대한 애교스런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더니 아까와 같이 또 인상을 구기는 성현놈.ㅠ.ㅠ
"생각 해보닌깐 지갑을 안가져 왔더라고..
니가 내는거닌깐 니가 먹고 싶은거 시키는것도 괜찮을것 같더라구.."
성현놈의 말이 끝나는 동시
내 마음속의 절망감은 한층 더해왔다.
하지만 명색에.. 첫여행은 싸움이라는것을 하기 싫어
난 억지 웃음을 지었다.
"^_^++ 그래? 하.하.하 어쩔수 없지....하.하.하!!"
"그나저나, 돈도 없어서.. 놀지도 못하는데
쫌있다가 그냥 바로 숙소로 가자."
"왜!^_^++ 나도 돈있어. 내가 돈내면 되지뭐.
명색의 내 첫.여.행. 인데 그냥 이렇게 보낼순 없잖아."
"그러던지."
한참 내마음의 용암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파르페와 쥬스가 나왔다.
그리고 메뉴판을 보니.. 마..만원.ㅇ_ㅇ!!!!
모가 이렇게 비싸냐..!!ㅜ.ㅜ
우린 파르페와 쥬스가 나온뒤 말이 없어졌다.
성현놈은 쥬스를 먹는데 바빴고
난 파르페 위에 있는 아스크림을 먹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파르페를 거의 다 먹어 갈듯 했고
성현놈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 났다.
"왜?! 잠시만! 나이거만 먹으면 되는데."
"내가 먼저 나가 있을테닌깐.
메뉴판은 내가 들고 가지
그정도 수고는 해줄수 있으닌깐."
저~ 얄미운.. 인간!! 은성현!!
아까의 선희의 말은 정 반대 였던 것이다.
처음부터 선희의 말을 믿은 내 죄도 있다만..ㅠ.ㅠ
이건 너무 억울한 운명 아닌가?!!
"응! 먼저 나가 있어!^_^++"
그렇게 먼저 성현놈이 나가고 난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카운터로 향했다.
"저기, 아까 파르페랑 쥬스 값이요!"
"아, 아까 먼저 나가신 남자분이 내셨는데요?"
"예?! 아..네네.."
난 마음을 추스리고 성현놈이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을 봤다.
무슨 마음으로 그런지는 모르지만.. 왠지 감격먹었다 이늠아!!
그냥 처음부터 이러면 얼마나 좋니!! 푸히히힛!!
"야! 은성현! 지갑 안가져 왔다며?"
"나도 안가져 온줄 알았는데
내 주머니에 있더라구."
"치! 나뿐놈!! 내가 그러면 좋아할줄 알았냐?!"
사실 속으로 무지 좋았다!+_+
키키키키~!!
"너 좋으라고 한일 아니야..-_-
띠또야..-_-(띠또란? 스모선수 똥닦아 주는 사람이다..-_-)"
"띠또~!!ㅇ_ㅇ
근데 띠또가 무슨뜻이야?"
"그냥 모르고 사는게 속편할꺼다!!
나 지갑도 있으닌깐 저기 로 가보자!"
"웅!!"
그렇게 한참이나 성현놈과 걸어 다녔을까.?
내 다리에서 경련이 일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끄떡없는 성현놈의
다리.ㅠ.ㅠ
역시 이런게 여자랑 남자랑 다르다닌깐.ㅠ.ㅠ
이렇게 체력적으로 여자가 딸리게 한 하늘에
정말 호소한다!ㅠ.ㅠ
"야! 모해?! 빨리와.."
그렇게 난 어느새 현빈놈과 무척 거리가 멀어 지고 있었다.
"웅.ㅠ.ㅠ"
난 아픈다리를 쩔뚝 거리며 성현놈에게 갔다.
"다리 아프냐?"
"웅..ㅠ.ㅠ"
"쫌만 참아라, 좀더 더가면 숙소닌깐.
아니다..-_- 거기가 약간 우범지대라서 많이 참아야 겠다..-_-"
난 은근히 업어주길 바랬다.
하기사 그런것을 바란 내 죄다!ㅠ.ㅠ
그렇게 우린 그 미친 등산로를 올라가고 있었다.ㅠ.ㅠ
졸라 춥고..ㅠ.ㅠ 졸라 다리 가 아프다.ㅠ.ㅠ
내가 더이상 못올라 가겠다고 말하려든차, 성현놈이 내앞에 섰다.
"빨리 업혀..-_-"
"어?!"
순간 난 내귀를 의심했다.
저놈이 미쳤나..?
아님... 올라가다가.. 외계인한테.ㅠ.ㅠ 조종이라도...ㅜ.ㅜ
"이런자세도 힘들다.!
빨리 업혀!"
"어엉!"
물론 난 뿌리치지 않았ㄷㅏ!
왜냐하면~!! 난.. 소중하닌깐~
"너 힘들어 보여서 그런게 아니라
니 올라가다가 힘들어서 쓸어지면
돈드닌깐.. 너 업고 올라가 주는거닌깐
다른 맘 갖지 마라"
"안그랬는데..a"
"흠흠.. 그럼 말고.."
상당히 어색하게 말하는 성현놈..-_-
여튼간 귀여운 자식이라닌깐~
제29탐색전
그렇게 우린 힘들고 힘든 언덕을 지나,
숙소로 도착했다.
물론 내가 힘든것이 아니라, 성현놈이 힘들었겠지만...ㅋㅋ
고맙게도 성현인 숙소앞까지 날 업고 와주었다.
참 고맙기도 하지 ㅋㅋ
"아 씨발, 연은채 너! 살빼
존니 무거워"
"나 별로 안무거운데?ㅇ_ㅇ"
성현놈의 짜증적인 말을 무시 하고
난 태현스레 말을 했다.
"차라리 코끼리가 가볍다고 말하지 그러냐?"
-_- 그러닌깐 성현놈은 내가 코끼리보다
무겁다 이거야?!!
"뭐~!! 너!!!"
내가 성현이를 때리려 돌진하자
성현이는 바로 피해 버렸다.
그렇게 우리의 쫒고 쫒끼는 신경전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신경전의 마침표를 찍게 한사람은
바로 선희네 커플이였다.
언제 왔는지 문앞에 서서 우리의 모습이
한심스럽다는 듯 얼굴을 하고 있었다..-_-
그리고 그로 인해 , 우리의 신경전은 마침표를
찍게 된것이 였다.
"하.하.하! 왔어?"
한심하게 보고 있는 선희네 커플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응, 괜히 일찍 왔나보다..-_-
우린 또 니네가 기다릴까봐 부랴부랴 왔는데.."
왠지 여운이 남는 저 목소리..
그리고 옆에선 더욱더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해준놈..
도대체 어딜 갔다 왔길래, 저..저런 표정을 하고 있는거냐구!
"야! 밥먹게 빨리 준비해
해준이 너가 이번에 저녁한다고 해서
일부러 우리 맛있는거 안먹고 왔어..-_-"
그게 아니라, 돈쓰는게 싫었던거겠지.-_-
"치, 재밌게 놀고 있었으면서
존나 늦게 올껄..-_-"
은근히 싸가지의 말투를 가지고 있는 해준이였다.
그말투는 내가 몇달전부터 파악을 하고 있었지만은.
언제나 들어도 저 입속에 있는 성대를 파버리고 싶을
정도로 열이 받는경우도 있다.
물론 내가 아니라 성현이여도...
추우날씨에도 불구 하고 우린 야외에서 밥먹는것을
고집했고
해준놈과 성현놈은 저쪽에서 고기를 굽고 있다.
그리고 선희와 난, 즐겁게 야채를 다듬고, 먹을 반찬거리를
준비했다.
그렇게 하나하나가 식탁에 모아졌고.
어느새 이쁘장하고 완벽한 식탁이 만들어졌다.
우린 서로의 뿌듯함을 가듬고 자리에 앉았다.
"헤헤! 날씨가 춥긴한데 이렇게 먹는것도 좋을것 같다!!"
선희의 애교스런말에 자극받았는지
해준놈은 한술 더 뜨기 시작했다..-_-
"ㅠ.ㅠ 우리 선희 추워~!!
기다려봐,,"
그러더니..-_- 자신의 자킷을 벗어주는
해준놈.ㅜ..ㅜ
닭살이라도 좋으니 나도 저런거 한번 해봤으면.ㅠ.ㅠ
난 조심히 성현놈을 쳐다 보았지만
내 목만 잠시 땡길뿐이였다..-_-
"흠흠.. 이제 먹자.. "
오래 입다물고 있던 성현놈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웅!!"
"잠시!!!"
막 고기를 집어 먹으려는데 해준의 말로 인해
잠시 정지 상태가 되었다.
"왜.ㅇ_ㅇ"
"이런댄 이게 빠지면 안되지~!!!!!!!!!!!!!"
해준놈이 식탁아래에서 어느 묵직한 비닐봉지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안에는 수많은 맥주들!!+_+
오늘 눈뒤집어 진다~!!+_+
"역시!!! 해준인 넌 준비성이 철저해!!"
언제부터 이렇게 많이 다녔다고 아는척을 했냐면은
이렇게 말하면 하나라도 더 줄것 같아.
일명 아부식으로 말했다!+_+
그렇게 우리 캔을 돌리고!
맛있게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내앞에서 둘의 닭살짓을 보며 먹는것도 고문이였지만
나와 성현놈 만의 삭막한 분위기도 한껏더 거들어 줬다..ㅠ.ㅠ
그렇게 저녁을 다먹고 우린 모닥불을 만들어
둥그렇게 앉았다.
사람이 많지 않아 둘이둘이 짝지어 앉았다.
"헤헤! 은채 이런거 처음이지?"
"응.^_^ 참 좋다.
난 이런게 피어 놓으면 맨날 조폭 아저씨들이 싸웠는데!"
"여기선 조폭이야긴 그만!!
그나저나!! 아까부터 성현놈은 왜이렇게 조용한다냐?"
"내가 조용하던 말던-_-"
지금 막 한단말이 싸가지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_-
쓰불놈.
"니때문에~ 은채가 외롭잖아!!
명색에 남자친군데 놀러 왔으면 잘 챙겨줘야지
이번 여행은 은채가 주인공인
무슨 우리가 주인공 갔잖아!"
성현놈은 약간 인상을 찡그리더니
날 텁석 자신의 품으로 끌어 안았다.
"ㅇ_ㅇ"
"됐냐?!"
"당연하지!"
실실쪼개는 선희
그에 맞지 않게 띠꺼운 표정을 절대로 안버리는
성현놈이였다.
"흠.. 우리 모하고 놀지 이제?"
해준이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흠... 진실게임 어때?!
서로 간의 호의도 더 쌓을수 있잖아!"
"찬성!!^_^"
해준놈의 찬성으로 인하여
나 또한 찬성을 했다.
왜냐고? 난 진실게임을 모르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배우려고 찬성을 했다.^_^
"오키!! 반이상이 찬성했다!!"
"응.!"
선희의 말이 끝나고 진실게임이란 게임은 시작 되었다.
진실게임의 방법은 그냥 진실만 말하는거란다.
성현놈이 옆에서 갈켜 줬다.
독자님들 모르게 내가 살짝 물어봤다.쿠쿠.
"좋아!! 그럼 나부터 한다!! 은채!!
너~진짜 성현이 좋아해?"
제30탐색전
순간 나에게만 집중되는 시선..
참.. 부담스럽다.;;
그리고 그 틈에서의 약간 긴장된
성현의 얼굴이 보였다.
"응! 당연하지!! "
서서히 얼굴이 풀리는 성현이다.
"흠흠!! 그다음은 나!!"
조용히 있던 해준이가 손을 벌쩍 들며
이야기를 했다.
"이건, 모든 사람들에게 다 포함되는건데..
다들 키스 몇번씩 해봤어?ㅇ__ㅇ"
해준이의 말이 끝나고, 모두들 당황한 표정을
짓는 애들이였다.-_-
왜그럴까?a
그리고 키스라는게 도대체 뭐지?
그냥 뽀뽀랑 같은건가.?
"아! 물론 솔직히 이야기 해야된다는거 알지?"
다들 당황한 표정을 짓는 본 해준은
뒷붙여 더욱 충격적인 말을 실토했다.
물론 나에게만, 은 포함되지 않는거지만.. 쿠쿠.
첫번째로 말한건, 선희였다.
"나..? 솔직히 말하면..
셀수 없징.. 솔직히. 요나이에 누가
키스를 세보면서 하냥?
키스를 세보며 하는 나이는 벌써 지나도 엄청 지났어~"
자신의 남자친구앞에서 저렇게 대담하게 말하는선희다.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 해준또한 참 대담했다.
"역시!! 우리 선희 라닌깐>..< 나도 사실 쫌 했어~
물론~ 선희랑 사귈때는 우리 선희와의만 입마춤을 했지요~"
역시나.. 닭살..ㅠ.ㅠ
저놈의 닭살로 인해서, 우리의 질문은 무효가 됬다.
솔직히 기억도 못하는것 같은 해준이다.
그렇게, 즐겁게 진행된 진실게임이 끝나고
난 성현놈도 떨어 뜨리고 나 홀로,
산책로 를 걸었다.
얼마만에 찾아보닌 나 혼자만의 여유일까..?
계속 연락이 없는 현빈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복수를 할껀지..
제발.. 아빠의 목숨만은 안뺏어 갔음 좋겠다.
이제.. 나에게 하나남은 혈육인데..
그렇게 한참을 걸었을까..?
너무 많이 와버렸는지.. 길을 잃어버렸다.ㅜ.ㅜ
역시나,, 난 길치였던 것을까.?
핸드폰을 들어 성현놈에게 전화걸려고 하니,
빠데리도 다 달았고..ㅠ.ㅠ
난 그대로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ㅠ.ㅠ
씨불..ㅠ.ㅠ 아직 많이 살지도 않았는데..ㅠ.ㅠ
10분정도가 지났을까..?
저기 나무뒤쪽 에서 뿌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 와봐라~!
난 싸움하나는 잘하니, 걱정은 없다!!
그렇게 난 그 나무를 향해, 공격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드디어 보이는 어느 사람의 형체..
누굴까..?ㅠ.ㅠ
내가 여기서 누굴까..? 그러면 알까.ㅠ.ㅠ
참 나도 한심하지..
"호..혹시.. 부두목님 이십니까?"
어라?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라 까먹는 소리래?ㅇ_ㅇ
부두목..? 그럼 한성파의 일원인가.?
"부두목님 맞으시군요!
안녕하십니까.? 전 고등학교 소속 윤은겸이라고 합니다."
"아, 알겠다.
근데 여긴 어쩐일이지?"
"친구들과 놀러 왔습니다."
"아.. 그래?"
"예, 혹시 길을 잃어 버렸습니까?"
"흐흠.. 요즘 길이 하도 험하다 보니.."
조용히 킥킥 웃는 은겸이라는애..
저 죽일!!
"흐음.. 이곳지리는 제가 잘알고 있으니
제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그래주면 고맙고.."
"예, 그럼 이쪽으로 오시죠."
"응..."
그렇게 우린 조용히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저기.. 혹시 현빈이 알지..?"
"당연하죠! "
"그래..? 그럼 혹시 현빈이 어딨는줄도 아니..?"
"아뇨.. 죄송합니다만.. 잘모르겠습니다.."
"휴우..ㅠ.ㅠ 그래.. 나도 모르는데 니가 알겠니.."
"조..죄송합니다!"
"아냐아냐,, 그리고 말놔~
같은 나이끼리 이러닌깐 참.. 그렇다.."
"그래도.. 어떻게.. 부두목 님 에게.."
"그럼 명령으로 내릴까..?"
잠시 울찔 거리는 은겸새끼..-_-
"아닙니다.! 그냥 말 놓을게.."
"응.. 그래 그게 편하다.."
"으..응..."
아직 쫌 어색한, 은겸놈인가 보다.
난 벌써 놈이란 호칭까지 달아 주었는데..
"그나저나.. 우리 참 낮익은거 같다.
내가 딥따 어렸을때.. 그러닌깐 유치원 다녔을때 잠시 본것 같다."
"유...유치원..?"
"응.. 한4개월 동안 다녔는데 무척 친해진 놈이 있었거든
현빈이랑 나랑 걔랑 맨날 3총사로 불렸는데..
내가 유치원을 끈고 이사를 가버려서.."
"..ㅇ_ㅇ ..호,,,혹시..? 백설마녀..ㅇ_ㅇ!!"
순간 은겸놈의 소리에 잠시 놀랬다.
배..백설마녀라면...
내 유치원때의 별명인데..?!!
"그..그럼 ㅎ..혹시..? 띨띨이?ㅇ_ㅇ!!"
"하하하! 무슨 이런 우연이 다있어.?
백설마녀 넌 여전 하다!
수다스러운거."
아까와 차원이 다르게 바뀐 태도..-_-
아주 확연이 차이난다..-_-
"너..너야말로?!! 그,띨띨한거 말야. 키킥."
순간 인상을 확~ 구기는 은겸놈..
그리고 다시 인상을 펴더니 아주 어색하게
웃어 보이는 은겸놈이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조직의 부두목인 그녀는 지금 학교 탐색중!、★ [제21-30탐색전]
에프낄러、
추천 0
조회 94
05.01.18 06:44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ㅋㅋㅋ 재밌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