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찰

[양향숙]

해찰

심부름 가다 멈춘 아이처럼

연지 들여다보며

호기심 풀어놓는 길손

언제 생각의 타래 감아

두둥게둥실 발걸음 옮기려나

-양향숙

[송재옥]

무슨 기호일까요?
생각의 타래는 잘 감으셨어요?

[양향숙]

기호가 난해해서 못 풀었구요, 생각의 타래는 잘 감아 왔습니다^^

[오정순]

사진이 멋져요

[양향숙]

감사합니다. 겨울 연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정호순]

무엇이 마음에 들고 무엇이 마음에 안 들었을까요.

[양향숙]

글쎄요...
선생님은 어떠신가요?

[신혜남]

풀어놓으신 생각들이 저리 다양하시니
그 타래 다 감으시면
타피스트리 멋진 작품 나오겠습니다.

[양향숙]

그러고 보니 이미지가 타피스트리와 비슷합니다^^

[박경규]

저도 저 붉은 말씀이 난해해서
해독 중입니다 분명 메세지가 있을 터인데

不二

[양향숙]

해독 잘 하시면 저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김성미]

저 길손
연지 속에서
흔들리고 있군요~^^

[양향숙]

딱 들켰네요 ㅎㅎ

[정사월]

저 기호를 다 풀어야 떠날 모양인가요. 추울텐데요. 저 길손이 있어 이야기가 더 재미나네요^^

[양향숙]

저 길손이 저의 마음과 비슷한 것 같아요. 해찰하고 싶은...^^

[김병수]

호기심만 안겨 주셨네요

[양향숙]

가만히 앉아서 풀어보면 풀리지도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ㅋ

[권현숙]

공연한 호기심으로
난해한 암호들 해독하려다가
저 길손 어질머리를 앓고 있네요ㅎ

[양향숙]

난해한 부호도 많고 암호 같기도 하니 누구라도 멈출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시향]

멋지게 암호를 해찰 해 내셨군요~~~

[양향숙]

저는 그럴 능력이 없구요, 길손이 연지에서 해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