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발왕산에 핀 올해 첫 상고대… 오늘 입동, 전국 영하권 추위
전날보다 기온이 10∼15도 떨어지며 초겨울 한파가 찾아온 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해발 1458m) 정상에 마치 눈이 내린 듯 새하얀 ‘상고대’가 올 들어 처음 관측됐다. 상고대는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부딪히며 만들어진 얼음 입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입동(立冬)인 8일은 전국에 강풍과 함께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용평리조트 제공
오늘 더 춥다… 아침 영하 3도
내일은 평년 기온 회복
전날보다 기온이 10∼15도 떨어진 7일에 이어 절기상 입동(立冬)인 8일에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아져 더욱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부산 8도, 세종 2도, 춘천 0도, 대전 2도, 광주 5도, 제주 11도 등이다. 7일부터 이어진 시속 35∼80km(초속 10∼22m) 강풍의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낮아 더욱 춥게 느껴질 수 있다. 오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 이날은 8일보다 3∼5도가량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된다.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가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오락가락 날씨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이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