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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분짜먹고싶다
썸네일 호이안 갔다왔으면 찍어줘야하는 등 떼샷
여-하!
나는 이번에 아빠 환갑기념 가족여행을 갔다왔어
가족여행은 자유여행으로 가는거 아니라지만 자고로 여행은 먹고싶을때 먹고 쉬고싶을때 쉬는게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또 다시 자유여행이라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었어😇
엄청나게 줄글이 될 것 같으니 대강대강 읽어줘
항공은 시간대가 제일 괜찮은 비엣젯으로 했고
1/26 7:00->10:05
1/29 15:35->21:10
나름 꽉 찬 3박4일이라 마음에 들었어
비록 날짜가 날짜이니만큼 저가항공치고 비싸게 주긴했지만ㅠㅠ
비엣젯은 기내수화물(인당7kg)만 무료여서 위탁수화물 20kg 하나 추가했고
부모님 모시고 가는건데 좌석이 심하게 좁다는 악평이 많아서
돈 더 내고 앞자리 지정해서 갔어(인당 7,900원)
첨엔 갈때만 추가했는데 막상 타보니까 엄청 넓고 좋더라고
맨 앞이라 제일 일찍 내릴 수 있어서 수속하기도 좋고ㅎㅎ 해서 돌아갈때도 추가했어
그래서 성인 네명에 180만원 정도 냄
숙소는 여시 검색하면서 엄청 고민했는데 대부분의 여시들이 호이안이 볼 거 더 많다고 추천해줘서 호이안 2박, 다낭 1박 머물렀어
호이안은 추천이 제일 많았던 라시에스타로 어렵지 않게 골랐는데 다낭은 빈펄이랑 푸라마랑 죽도록 고민하다가 24시간 수영 가능하고 카지노도 있다는(ㅎㅎ) 푸라마로 선택했어
라시에스타는 "Club wing duplex suite with Balcony" 예약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박에 42만원 줬어 이름 대요란
푸라마리조트는 풀빌라랑 발코니 투룸 사이에 고민하다가 숙소에서 오래 시간 보낼 것 같진 않아서 발코니 투룸 정원전망으로 결정했어 "Family connecting by Balcony" 였고 1박에 485000원!
가서는 유심 사서 쓰기로 했고 환전 얼마할지 제일 고민했는데 다들 돈 남았다는 말이 많아서ㅠㅠㅠㅠ 우선 1300달러 환전했는데 결과적으론 400달러 가까이 남겨옴
베트남은 정말 좋은 나라야
여행준비는 거의 다 네이버 카페 다낭 도XX랑 여시에서 도움받아서 했어! 특히 다낭 도XX에서 여행BEST팁은 한번씩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것같아
전반적인 여행 큰 틀 잡는데 좋더라구
그리고나서 어플로 일정 정리했어
첫 날 일정은
요렇게 할 예정이었음!
어후 서론이 길었다
비행기가 7시 출발이라 새벽부터 한숨도 못자고 부랴부랴 공항으로 갔어
비엣젯은 6시 출발 비행기도 있어서 미리 다 창구가 열려있더라고
근데 멍충이처럼 제일 긴 줄에 섰는데 한 5분 기다리고나서 다낭 줄이 따로 있는 걸 알았음....^^
다낭 줄 졸라 짧더라
출발할때까지 깜깜했어
한숨도 안자고 출발한 덕분에 4시간동안 가면서 꿀잠잤어
깨어있어봤자,,,, 비엣젯은 물도 밥도 1도 안주는데 잘됐지 뭐
이북 이 때 잠깐 보고 졸려서 잤는데 잃어버리고 왔잖아
산 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이게 저 친구의 마지막 모습이야,,,,,,, 다들 슬퍼해줘,,,,,,,
죽은것처럼 자고 일어나니까 다낭에 도착했어
다낭은 비자 필요없고 가끔 입국심사 때 돌아가는 비행기편만 확인한다고 해서 프린트해서 가져갔는데 우린 확인 안하시더라고
공항에 도착해서 짐찾는동안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유심을 샀어
가격도 다 똑같고 성능도 비슷하대서 아무데나 갔어
5일 무제한 LTE가 8달러였고 우린 나랑 아빠만 유심 바꾸고 핫스팟 켜서 엄마랑 동생은 와이파이 잡고 이용했는데
불편함 없이 연결 잘됐어!!
공항 나가자마자 본 모습
나는 미리 카톡으로 그랩 기사님을 예약해둬서 택시사기 없이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어
여기서 사기를 그렇게 많이 친다고 하니 조심해ㅜㅜㅜㅜㅜ
기사님이 들고 계셨던 종이
여기 기사님들, 호텔 픽업 엄청 많아서 찾기 힘들더라ㅠㅠㅠㅠㅠ
기사님이랑 반갑게 인사하고 바로 한시장으로 갔어 환전하고 여행동안 입을 옷을 살거야ㅎㅎ
기사님이 한시장 앞에 내려주시면서 어디서 환전하면 되는지 알려주시고 한 시간 전에 연락하면 데리러 오신다고하면서 짐 태우고 가셨어 덕분에 홀가분하게 쇼핑했어
눈에 보이는 금은방 아무데나 가서 환전했어 모부님 계셔서 여기저기 비교해보기 번거로웠거든
환율 제일 잘 쳐주는 100달러짜리로! 100달러 당 231만동으로 환전했어
돈 남을까봐 우선 900달러 환전함
동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는 법은 다들 알고있지???
0 빼고 2로 나누면 돼! 20만동이면->0 빼서 2만동->나누기 2해서 만원!
첨엔 쉬웠는데 하루종일 할라니까 혼돈의 카오스였어ㅋㅋㅋㅋㅋ
한시장! 소문대로 1층은 꼬랑내 났어
2층에서 옷이랑 아오자이 살 예정이었어 샌들이랑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여기서 살라고 나는 가디건 빼고 아무것도 안들고왔어
우선 아오자이는 95번 가게에서 맞췄고 가격대 다 비슷하길래 그냥 제일 친절한 직원한테 했어
엄마랑 나랑 둘이 맞춤으로 65만동 두 벌에 32500원 정도!
여기서 두시반까지 오라고해서 시간 없다고 한시반까지 해달라했더니 ㅇㅋ해서 밥먹으러 갔어
근처 마담란으로 가서 밥먹기로 하고 구글맵이 도보 10분 정도라길래 걸었어
가는동안 하늘도 푸르고 공기도 좋더라
근데 오토바이 너무 많아ㅠㅠㅠㅠㅠㅠㅜ 경적도 너무 울려
나중엔 귀가 멍할 정도였어
그래도 행복했어 바람도 살랑살랑~ 출근도 안하고~~
마담란 도착! 손님 겁나 많아서 깜짝 놀랐어
돼지고기 쌀국수
새우 스프링롤
반쎄오(존맛)
모닝글로리
볶음밥(먹다찍음 미안)
망고오렌지쥬스인가 엄마아들이 먹은거라 기억이,,,
타이거 맥주
이렇게해서 48만5천동(24,250원) 나옴 가격파괴
여기 사람 너무 많아서 직원도 많아
테이블 옆에 직원이 거의 서있다싶이하면서 주문받더라고
좀 정신없었음 조용히 밥먹을 분위기는 절대 아니야
그래도 음식 다 맛있어서 모부님 다 만족하심ㅎㅎㅎㅎㅎㅎ
다먹고 구경 좀 하다가 한시반쯤 아오자이 찾으러 갔는데 아직 안됐다고 5분만 기다려달래
그래서 한시장 또 구경함
구경하면서 엄마 원피스, 아빠 셔츠, 내 샌들, 내 원피스, 동생 셔츠 등등 샀어
여기는 무족권 흥정 해야되는 곳인건 다들 알지?ㅠㅠ
처음에나 재밌지 나중엔 지치더라 걍 정찰제로 팔아줬으면
미리 시세 알아가야 눈탱이 안맞아 여시들,,,,
대강 살 거 시세 정리해서 가야해
분명히 알아간 가격이 있는데 1.5배 정도 높게 부르더라고
좀 놀란척 하면서 깎아달라고 하면 잘 깎아줘
너무 많이 깎으려고하면 슬퍼하더라고
"너무해~! 아이고~!" 이러면서 "만동 오백원 오백원" 이런단말이지
내가 흥정 잘 못해서 하는 소리는 아니구... 그냥 그렇다고.....
암튼 구경하다가 두시쯤 갔는데 아직도 안됐다는거야..! 엄청 미안해하니까 뭐 말도 못하겠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아예 우릴 미싱하는 분 앞으로 데려가더라고?
결국 두시반에 받음....^^ 일정 빡빡한 여시들 점원이 말하는 시간에 속지말길
기사님 넉넉하게 불렀으니 망정이지 기다리시게 할 뻔
그리고 다들 지쳐서 차에서 기절해벌임,,,, 오행산 스킵하고 바로 숙소로 가기로 했어
기사님이랑은 공항->한시장->오행산->호텔(호이안) 코스로 45만동 예약했는데
가는동안 너무 친절하시고 운전도 잘해주셔서 50만동 냈어
짐도 다 옮겨주시고 세상 친절
하지만 예약할 때 진짜 간단한 영어만 알아들으셔서 조금 의사소통이 힘들었음ㅠㅠㅠㅠ 하지만 모부님은 첫날 기사님이 제일 좋으셨대 차도 깨끗 넓직하고
어쨌든 드디어 호이안에 도착했어!! 숙소!!!!
라시에스타~~
웰컴드링크 달달하게 맛있었어 또 먹고싶어 룸서비스로 팔아줬으면했는데 없더라ㅠㅠ 과일꼬치도 상큼하게 맛있었어
다들 후기가 친절하다고 그러는데 진짜 친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환갑 여행이라고 미리 말했더니 이벤트도 준비해주셨어 무료로
대나무 잎으로 저렇게 써올려주심ㅠㅠ
케이크ㅠㅠ 감동ㅠㅠㅠㅠㅠㅠ 아부지도 감동받음
왜 욕조랑 변기만 찍었냐,,, 옆으로 계단 있어서 복층으로 되어있고 엄청 큰 더블베드가 각 층에 하나씩 있었어
우리방 뷰는 이래 넘 좋았어
여기 의자에 앉아서 바깥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더라
잠깐 쉬었다가 리조트에서 운행하는 셔틀 타고 올드타운&야시장 구경을 갔어!
아오자이 맞춘것도 입고ㅎㅎㅎㅎ
아오자이 진짜 편하더라 이거 입는다고 다이어트 뽀짝 했는데 할 필요 없었어 낭낭하게 짱편해
호이안 진짜 예쁘더라
소원배도 띄웠어 20분에 네 명 사십만동달래서 10분에 20만동으로 깎음
보통 2인에 한 배 10만동이라던데 네명이라 그런지 10만동 절대 안해줄 기세더라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저렴하게도 된다는데 귀찮아서 그냥 탐
근데 20분 넘게 태워주시더라ㅎㅎ
배 타고 강 한바퀴 도는데 평화롭고 좋았어
바나나케이크도 사먹음 3만동(1500원)
맛은 여시들이 생각하는 그 맛이야
팬케익+바나나+초콜렛소스+연유소스인데 맛없으면 경찰불러야됨
그렇게 사진도 겁나 찍고 신나게 구경을 하다보니까 우리는 점점,,,, 졸라 지쳐갔어
신나서 새 샌들 신고 나왔지... 올드타운이랑 야시장 다 쏘다녔지
발도 아프고 넘나 지쳐서 저녁 먹을곳을 찾아감
다들 지쳐서 말이 없어질때쯤 가게를 발견했어
포슈아라고 익숙한 한글이 보였어
가게 안이 그렇게 깨끗해보이진 않았음
별 기대없이 분짜랑 쌀국수, 화이트로즈를 시킴
분짜를 한 입 먹었어
미친!!!!!!!!!!!!!
태어나서 먹은 분짜중에 제일 맛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먹어도 존맛이거든? 근데 같이 주는 빨간 양념 있어
그걸 한 숟가락 떠서 분짜고기에 넣어 섞어 그리고 먹어
할렐루야야 완전
쌀국수도 존맛 여긴 진짜 한국 들여와야돼
씅에 안차서 분짜랑 쌀국수 하나씩 더 시켰는데 235,000동 나옴
그래 11,750원....!
내가 다낭에 다시 간다면 그건 포슈아 때문이야
사실 찾아가기 좀 어려워서 욕 좀 했는데 진짜 반성해
아 그리고 화이트로즈는 먹지마 그 돈으로 분짜 먹어주라
다먹고 다들 기분 좋아져서 나왔어
셔틀 끊긴 시간이라 초록이택시(정부에서 하는건가 그래서 사기 못친대) 타고 숙소 와서 잤어
정말 먹진,, 멋진 하루였어
이틀째엔 바나힐이랑 안방비치에 갔어
금방 올리도록 할게
문제시 속삭여줘
누워서 댓글 기다릴게~!~!
+) 한시장에서 산 옷 추가할게~~
포동한 팔뚝은 모른척해줘~ 원피스 10만동(5천원), 쪼리 9만동(4500원)
수박옷 14만동(7천원)
원단은 가게들 다 똑같은것 같은데 디자인만 조금씩 달라ㅋㅋㅋㅋㅋㅋ 원피스는 8~10만동 정도가 적절하다고 했고
수박옷은 더 깎아볼라고 했는데 안돼서 안사는척 했는데도 안잡더라고ㅠㅠㅠㅠㅠㅠ 근데 넘 귀여워서 사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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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옷 짱귀여워.......ㅠㅠㅠ
갹 정성스러운 글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도움 많이 됐어ㅠㅠ!!! ㅣ
후기너무완벽하다 ㅜㅜ나두엄마모시고갈껀데 참고할게!!!!! 아오자이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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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갈려고 댓글순으로 쫙 보는 중인데 ㅠㅠ 여시 알차게 잘 갔다왔다!
나도 첫날 호이안인데 여샤 그랩기사 카톡 나도 알려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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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꿀팁 고마워~ 혹시 한시장에서 옷살때 입어볼 수 있어? 그냥 눈으로만보고 사야해?
헉 이제봤다 여시야ㅠㅠ 입어보고는 못사 눈대중으로 사야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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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샤! 너 고마워♡ 완전 강같은 정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