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해마다 글로벌 각지에서 여름철 폭염 현상이 확산되고 그 정도도 심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어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점검 필요
ㅁ [파급효과] GDP 내역별 영향을 볼 경우 소비와 투자 부문에서는 감소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정부지출에서는 증가 요인이 우위. 수출에는 축소 압력 발생 ㅇ 가계소비: 냉방·의료비 지출이 소비로 연결되지만 이로 인해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데다 근로소득 감소 등이 예상되어 총소비 축소 압력으로 작용 – 폭염 時 필수재로 전환되는 가계의 냉방비용과 신규 의료비 등으로 인한 지출 증대는 여타 非필수 소비재(일부 식료품 포함) 구매를 위축시키는 요인 ㅇ 기업투자: 냉방시설 신규투자는 GDP 견인 요인이 되나, 에너지 비용 증가와 노동자 보호 필요성, 노동생산성 감소 등으로 조업시간이 단축될 경우 산출량 감소 – ILO는 근로시간 감축 규모를 풀타임 일자리 감소 개수로 환산할 경우 80~ 136백만개 (`30년 기준)에 달한다고 추정 ㅇ 정부지출: 민간부문 생산성 감소로 다소간 세수는 감소하는 반면 폭염에 따른 긴급 구호와 공공보건 서비스 제공, 인프라 보수 비용 증가로 정부 총지출은 증가 – `24년 미국은 $50억 추가 지출, 영국 £15억, 프랑스 €10억, 인도 $5억 등 투입(계획) ㅇ 수출입: 신흥국은 농산물ㆍ노동집약적 재화의 생산 감소로 수출물량이 줄고 선진국은 에너지 수입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액이 증가. 해상운임 상승은 수출입 모두를 제약 – 최근 컨테이너 이용료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폭염으로 항만 노동자 등의 작업이 지체될 수 있어 추가적인 운임 상승 요인으로 작용
ㅁ [평가] 폭염이 해마다 심화할 경우 매년 3분기 중 글로벌 생산량 증진을 저해하고 물가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킬 우려. 더구나 현행 고금리 여건에서는 가계소비 위축 등을 더욱 심화시킬 소지 ㅇ 폭염이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다수지역에서 동시에 해마다 심화하고 있어 북반구 여름철이 포함된 3분기 글로벌 성장률의 계절적인 하락 요인으로 자리잡을 전망 ㅇ 또한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완화 여력을 단기적으로 제약할 우려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