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허니칩
여하
제목에 짧고 굵은 이라고 했으니
ㅈㄴ 짧고 굵게 간다
개인적으로 홍콩은 불호
이유 ; 딱히 할 게 없음
쇼핑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나는 쇼핑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 돈 주고 사기엔 한국이 더 낫고 아이쇼핑 하기엔 상점이 다 다다닥 붙어있어서 편리한 거?
하지만 걍 백화점 가도 된다...
명품 쇼핑은 ... 내가 명품을 잘 몰라서 얼마나 저렴한 건진 잘 모르겠... (머쓱)
어차피 세관 신고 다 하고 들어오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함 ....
짧고 굵게
홍콩은 생각보다 넘나 작음
할 게 많이 있진 않음
뭐 ... 무슨 베이 베이 이렇게 가기도 하는데
패키지로 가면 보통 홍콩 시내 + 침사추이 + 리펄스 베이 이렇게는 보는 듯
자유로 가도 뭐 .. 크게 할 게 없기 때문에 나는 패키지 추천
어차피 핵심만 다 보고 정말 할 게 없어서 구경하는 시간 동안 사진 찍고 다 할 수 있는 듯
자유로 가는 경우를 위한 나의 추천
1. 첫날은 공항 근처 호텔에서 묵고 란타우 투어 ㄱㄱ
(검색하면 바로 나와욥)
공항이 란타우 섬에 있기 때문에 근처 호텔에서 묵을 경우 추천
2. 디즈니랜드 갈 경우 근처 호텔 ㄱㄱ 후 란타우 투어랑 같이 묵어도 좋을 듯
근데 디즈니는 안 가봤음
3. 홍콩섬의 호미호텔 추천 **
진짜 알려주기 싫은 호텔이다.. 나만 알고 싶은 호텔
가성비 최고고 바로 앞에 셩완역 있고 트램 타는 거도 바로 앞임
란콰이펑에서는 걸어서 15~20분 정도
이번이 두번째인데 담에 가게 되도 이 호텔에서 묵고 싶음
24시간 리셉션에 체크아웃 후에 짐 맡기고 갈 수도 있음
단 존나 방이 작음
4. 여행루트
홍콩섬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소호 까지 올라와서 내려가면서 사진 찍고 구경
(사진1 참조)
후에 다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그 일대 말고 셩완역쪽으로 이동하는 거 추천. 은근히 사람들이 잘 모르던데 홍콩 특유의 그 분위기 나는 곳 많음.
IFC 몰 :
홍콩섬에서 침사추이 넘어가거나 침사추이에서 넘어올때 구경
여기 낮지만 야경이나 전망 볼 수 있는 곳 좀 있음
페리 스테이션 :
밤에 사람 별로 없던데 덕투어? 뭐 배타고 야경 구경하는 투어 가능한 페리 선착장이 있음.
페리 안 타고 그 선착장에서 야경봐도 좋음ㅋㅅㅋ
침사추이 :
페리에서 내려서 시계탑 찍고 헤리티지 찍고 침사추이
참고로 여기에 맛집들 난 다 못 찾음 ^^
마사지는 여기가 더 괜춘. 존많.
무슨 파크는 가지 말것. 80년대 한국 공원보다도 못한 느낌.
(사진2 참조)
란타우 섬 :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곳. 다낭 바나힐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더 재밌음.
란타우 투어에서 타이오 마을 가는 투어 있는 데 이건 적극 추천.
(사진3 참조)
투어로 안 가면 가기 어려워서 그럼.
옹핑 360 여기... 트래킹도 가능함. 할 수 있음 해보셈. 참고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거기 걸어가는 사람들한테 전부 박수 쳐드림.
다 계단이긴 한데 나는 못하겠더라.
여기 물가도 비싸고 여기서 돈은 제발 한푼도 쓰지마라. 쓸데없는 데 돈낭비 좀 함.
야시장 :
템플 스트릿이든 몽콕 야시장이든...
한번쯤은 가볼만 하나
시간 없으면 굳이 갈 이유는 없다고 봄.
5. 꼭 먹어봤으면 하는 것들
이미 다 알고 있겠지만 ... 알려줘서 담에 내가 못 먹을까봐 아쉬운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셩완역 근처에 "씽흥유엔" 이라는 토마토 라면집임.
이번엔 못 먹음. 춘절이라 문 닫아서...
하지만 이번 홍콩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단 하나.
씽흥유엔이었음.
아쉽지만 담에 홍콩을 온다면 (비록 불호지만) 순전히 이 토마토 라면 때문임
작년에 처음 간 이후로 자꾸 생각남...
기타 팀호완 딤섬, 에그타르트 등등 맛집은 많지만
개인적으론 다 불호였음.
불호까진 아니고 걍 그렇구나~ 정도??
이번 여행에서 먹은 거 중에 제일 맛있는 게 센트럴 역에 있는 걍 ... 일반 ... 테이크아웃 점이었음. 이름은 모름. 배고파서 걍 줄 서서 먹은거라.
(구거랑 공항 라운지의 우육면..ㅋㅋ)
지난 여행에서는 토마토라면 + 딤섬 + 크랩 말곤 먹은 게 없었고
이번 여행에서는 웬만한 맛집들이 춘절이라 문을 다 닫은 것 같아서 굳이 찾아가진 않았음 (씽흥유엔 제외. 여기 찾아가니까 문 닫았길래 다른 곳도 굳이 찾진 않음)
6. 꼭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
- 날씨가 구릴 땐 빅토리아피크에 올라가지 말아달라 (사진3 참조)
- 택시비를 아까워 하지 말아달라. 잠시의 편안함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야시장에서 뭐 사지말라. 길에서도 사지말라. 처음에 120홍콩달러 부르던거 80까지 깍던데 어이가 없어서 안 삼. 우리 엄마는 야시장에서 크랩 먹고 담날 살짝 배탈남.
7. 사람들이 잘 모르는 팁
홍콩ㅡ 한국 간에 자동출입국 가능함.
입국 심사 할 때는 몰랐는데
출국 할 때 긴 줄 대신 한국인이면 저리로 가도 된다고 해서 자동출입국 이용함
(어쨌든 나는 두번째라 몰라도 같이 간 동행은 처음이라 아마 입국심사는 했어야했던 듯)
서울역에서 짐 부치고 인천 공항 갈 수 있듯이
여기서도 센트럴에서 얼리 체크인 가능함. (24시간 이내 출발만)
2박 4일로 갔는데 3일째날 오전에 짐 부치고 하루종일 놀다가 공항 가서 새벽비행기 탑승 가능.
택시 좋아여
먹을 돈, 호텔 비 아껴서 우버 이용하세욥...
공항에서 숙소까지 370 홍콩 달러 정도 나왔는데 진짜 20분만에 도착하고 숙소에서 바로 쉬는 거 가능함.
이거 아니었음 새벽 4시에 도착할 거 우리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도착. (버스 타면 거의 1시간 40분 걸리더라. 비행기 연착 되서 그냥 맘 편히 택시 타자 함)
공항에서는 택시 타는 곳으로 가면 우버만 타는 거도 있음. 걱정ㄴㄴ
예전엔 빅토리아피크도 택시타고 올라감. 얼만진 기억 안 나는 데 비싸진 않았음. 이 정도면 탈만한데? 수준.
기타))
홍콩 자체가 좀 노잼이긴 한 거 같음.. 왜 호불호가 갈리는 지는 알 것 같았음
동행이랑 제일 웃겼던 게 컵케이크 시키고 2분만에 다 쳐먹어서 제일 웃겼고
밑에 계단 있는 지 모르고 걷다가 으악 하고 동행이 나를 비웃으면서 으악 한 게 두번째로 재밌었음
그 외는 우와~~ 라는 감탄사가 안 나오고 으음~~~ 이런 감탄사가 더 많았음
홍콩 ... 중국으로 반환된지 20년쯤 됐나... ?
영어 이상하게 함... ^^;;;;;
일본보단 낫지만
알아듣기 힘든 영어 ... ...
네이티브 아니면 알아채기 힘든 수준
한국어 잘 못하는 사람이 단어와 서술어만 가지고 말하는 기분.
"여기. 옛날. 사람들. 많았다. 죽었다. 정부때문에. 그래서 옮겼다." 뭐 이런 느낌?
발음 때문에 더 못알아 들었음.. 스키밍으로 알아들었지만 맞는 지도 모르겠는...
짧고 굵게지만 길군
그럼 한마디로 각인 시켜줄게
홍콩가면
씽흥유엔
추신 : 가끔 한남들이 홍콩 보내줄게? 하잖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남의 저주 땜에 홍콩 노잼 아닌가 생각도 해봄 ㅋㅋ
아주 비추는 아니야 씽흥유엔땜에 담에 한번 더 갈거얍
다만 화려한 밤거리.. 쇼핑의 도시... 이런 건 솔직히 한국....
자유여행 한번도 안 해본 사람이면 홍콩을 스타트로 해도 될듯
사진1. 소호거리
사진2. 침사추이의 정체불명공원
사진3. 란타우 투어 타이오마을
사진4. 안개낀 날의 빅토리아피크
이상~~!!!!
그냥 가면 아쉬우니까 내 금손이 찍은 사진 좀 투척함
고마워여시야!엄마랑 패키지 투어하는데 하루 반정도는 자유일정이라 참고할게!!
여시 자동출입국 등록안했는데도 한거야?
응 따로 한 건 없었는데 나갈때 걍 절루 나가라 하더라구
헐 나는 홍콩 짱조았어 ㅠㅠ 그리고 다들 영어 잘하던데 정말 조그마한곳 빼고 ㅠㅠ 호텔같은덴 영국영어 완벽구사하고... 나는 3박 쇼핑 하나도 안했는데 시간 모자랄정도로 넘 조아써 ㅠㅠㅠ 새친구 사귀는거 조아하고 이럼 조을거같아 갠적으로 리틀 시드니 느낌이었음ㅋㅋㅋㅋ
난담에 옹핑이랑 트래킹코스 걸으러 또갈거야 ㅠㅠ흑흑 ㅠㅠㅠㅠ
와 넘 꿀팁 많다 고마워!!
홍콩 가고싶은데 나중에 참고할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