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을 티 안내려고 다 참다보니 더 힘들구요
어쩌다 힘든 얘기 친구한테 하면
집에와서 괜히 그런 얘기했나
별 일도 아닌데 오바했나 같은 생각이 몇날 며칠 끊이질 않아요
지금 취준생이라 거의 집에만 있으니까 더 그런가봐요 ㅠㅠ
어쩌다 친구를 만나도 친구가 좀 서운한 행동을 하면 그때의 말투, 표정도 안 잊혀지고 자꾸 맴돌아요 ㅠ
카톡이나 sns도 다 탈퇴하고 싶어요 ㅠ
운동도 매일 1-2시간 정도 하는데 그 때 뿐이고 다시 잡생각 반복이에요 ㅠㅠ
책 읽기나 명상? 뭐 이런 것도 좀 도움이 될까요 ㅠㅠ
한 6개월 전쯤에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환승이별해서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서 신경안정제 타서 먹었어요. 그 때는 조금 낫더라구요 ㅠ 지금은 그렇게 약먹을 정도는 아닌데 너어어뮤 예민해요 ㅠㅠㅠ
첫댓글 못 달래서 결국 병나요..ㅎㅎ 진짜 안그러고싶은데 잘 안다스려져요ㅜㅜ
인프제는 아니지만.. 내면으로 파고드는 주의를 의식적으로 거의 강제적으로 외부 감각에 두는 훈련을 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강도여도 좋으니 꾸준한 운동이나 산책 같은 약간 외향적인 활동이 있어야 내향적인 활동도 효과가 좋아요.
잠자기? 아님 술먹고 예능 같은거 보면 잡생각 좀 가셔요 마사지 받는것도 몸과정신이 리셋되는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저도 infj 예민함이나 불안한 감정이 한 번 들고 계속 거기에 집중하다보면 더 땅굴을 파기 때문에 왠만하면 생각을 빨리 끊어내려고 노력해요. 다른 즐겁거나 미래의 희망적인 꿈에 대해 집중하거나 잘 안되면 그냥 재밌는 유튜브 영상 같은 거 찾아다니면서 봐요. 시간이 더 많으면 맛있는 거 보면서 예능 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