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5 금 맑음 조선오리 식당 어르신 초청 오찬 행사 1통~ 17통 대청동 어르신들에 점심식사 대접을 이맘때쯤 매년하셨다니 이렇게 큰 나눔을 하시는 분들 감사할 일들 처음 해보는 일들을 하면서 갈팡질팡한다.
오늘 찍은 사진속에는 제일 젊은 날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유없이 사진만 찍는 것 같지만 삶의 한 조각을 기록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손 흔들며 반겨 주시는 사진속에 담긴 환한 웃음이 많은 생각과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도 타임머신처럼 그날로 데려다 놓을지도 모른다. 그래일까? 우리는 추억에 아름다움을 붙친다.
윗동네 아랫동네 젊은날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지만 물에 잠긴 고향 사람들을 만나서 그간의 안부를 묻고 내년에 또 만나자면 손가락 걸고 약속하듯 조심히 잘들 가라는 아쉬운 이별에 한마디 아프지 말게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 회관으로 왔다.
차 한잔 달라고 윗마을 어르신댁에 들렸다. 젊은날의 회한 젖은 듯 치열하게 살았건만 이제는 몸 아픈것만 남았다고 하셨다. 누구나 그렇듯 그때는 최선을 다해 삶았든 삶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지금 해 줄 수 있는 일을 해드리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청호길 나에게는 힐링의 길 회한 서린 옛날에 오늘의 즐거운 마음을 덧칠하면서 대청댐 위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광장 나무 그늘아래 벤치에서 바나나 우유를 마시고 사람을 놀게끔 참 잘 했났네 여기에 처음 왔다고 하셨다 가까운 곳인데도 아주 먼곳 혼자서는 올 수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