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지장경 독송에 대한 가피 경험을 쓰지 못했는데, 몇가지 적고자합니다.
오래 독송하신 분들께선 이미 많이 경험 하셨을 수도 있지만,
저도 순간순간 이것이 독송으로 인한 가피인지 아닌지 모를때가 많아 시간이 지나고서야 적습니다.^^
저는 독송한지 얼마되지 않아
육류보다 생선이 먼저 비려서 입에 들어가질 않았고, 그다음은 티비나 여러매체에 생선을 낚시하는 장면이나 회뜨는 장면을 보면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 볼 수 없기도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것들도 가피의 현상일까요?
예전엔 그저 횟감,, 낚시하는 장면중 하나로 보이던 것이 , 그 생선의 죽기직전의 표정과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아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실제로 작년 가족들과 다같이 갑각류 및 회를 섭취했는데 제가 체기가 있는것 처럼 속이 답답하더니 상에 그대로 모든것을 뱉어낼것만 같아서 식당 밖을 나가 모든걸 다 정말 몸에 있는 모든 악한게 나오듯이 생전 그렇게 뿜어내긴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같이 먹은 가족들이 차례대로 똑같이 다 게워내었습니다..
당시 노로바이러스가 유행이였다곤 하지만
저는 살생에 대한 벌과 같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저희 가족은 해산물은 일체 먹지 않습니다.
또 그다음이 육류가 역해졌습니다.
아직까진 인간이라 삼겹살과 같이 육류가 몸에서 필요로하는 과로하는시기엔 먹지만
수육이나, 족발,보쌈등
그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진한것들은 울렁거립니다..저번엔 신랑이 먹고싶다하여 시켰다가
입덧과 똑같이 봉지만봐도 토할듯해서 전 못먹었고 그 이후에도 고기류도 많이 먹진못하고
고추,쌈채소,미나리 등등 채소가 더 좋고 속이 편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장경을 읽을때 생각이드는 것은 단지 상상일까요?
꿈도 아니고 저는 책을 읽다가 어떤 장면이 문득 상상이 됩니다.
무려 같은 장면이 연달아 3번이 보였는데
저희가족의 임종을 보는 것이였습니다.
저희 언니가 정말 편안히 누워 임종을
저와 제 신랑이 지키고있는 장면 그리고
그옆에서 제가 지장경책을 쥐고 읽을 준비를 히는 장면을 독송중에 장면이 펼쳐지듯 보였는데요,
참 많이 울었습니다.
현생에 아직도 고생을 많이하던 우리언니가
임종이 편안한 것을 보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너무너무 안쓰럽기도해서 펑펑울었고, 글을쓰먼서도 눈물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편안한 죽음을 저와 신랑이 지키는 모습을
또렷히 보았다(?) 장면이 상상이 갔다 는 표현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이건 가피중 하나일까요?
그 다음주 또 읽는데 똑같은 장면이 나와서
이장면이 계속 보이는건 정말 나중을 보여주시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그 곁에 언니의 아이들이 정장을 입고 등장도 했습니다. 또 어머니의 임종도 새로이 등장 했는데 어머니 역시 평안하셨습니다.
언니와 이내용을 나누었는데
정말 훗날 제가 생각이 든 이 장면들 그대로 맞이할 날이 오면 저더러 정말 기분이 이상할것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이런 장면이 제가 억지로 상상하려 한적이 결코 없음에도 자꾸 드라마 본듯이 생각이 나는것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평안한 모습의 가족들인것을 보니
마음이 한편으론 편안합니다.
그리고 요샌 어머니의 권유로
감사기도를 아침마다 실행하고 있는데,
덕분에 사소한 것에도 일일히 마음을 되뇌이지 않아도 모든것에 감사한 마음이 깊어져서
그 마음이 진실된부분이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감사기도를 하니 제가 힘들었던 인간과의 문제점( 남편,가족등등) 이 힘들지 않아짐을 많이느낍니다.
법안스님께서도 늘 감사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어느날 본 것 중에서도
'감사하라'라고 하면 많이들 종교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쉽게 행하질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감사하는 행위는 마치 운동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위해 노력하는 정도의 비슷한 수준의 효과? 라고 본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노력에 빗댄것과 같은 효과를
말한마디로써 행할 수 있는 가장 쉽고빠른방법이란것이죠.
앞으로도 생선종류나 육류를 많이하진 못할 것 같고 그리고 항상 감사히 살아갈 수 있게된 가피담을
소소히 올려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이는 읽지못하지만..
제가 아침마다 지장경을 읽으니
글씨도 모르는 아기가
늘 제가 읽고 덮으면 꼭 펼치려 듭니다.
만화도 아닌 책을 뭐라뭐라 관심가지고 노는것이
제가 그래도 열심히 읽고있단 증거인것같아
올려봅니다.
저는 제 자신과 가족도 있지만
크게는 아기를 위해 지혜롭게 삶을 살고싶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독송에 전념하겠습니다.
많은 지혜와 가피받고 살아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정말잘돼 할수있어 감사감사 나모대은교주시아본사석가모니불!
전 안심 정사 법안 스님을 알게 되어 지장경을 잃으면서 왜 진작에 몰랐을까 아쉬운 이유 중 하나가 자녀들이 더 어렸을 때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지금이라도 안게 다행이지만요 ^^ 법우님은 복받으셨어요~~아기가 귀엽네요^^지장보살()()()
애기가 귀엽네요
저도 그래요 진작 알았더라면...
법우님은 참 복 많은 법우님이네요
무량대복 받으세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