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6](목)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내란범 우두머리, 윤석열 체포의 유감
https://youtu.be/F4O5WFhQnPM
이처럼 ‘유감’이 들어간 제목으로 글밭을 일군 것은 잠시 살펴보니 글밭 일구기를 시작한 지난 10년 동안에 대충 잡아 한 수십 차례나 됩니다. 온갖 유감으로 이런저런 제목을 잡았더군요.
사실, ‘유감’이라는 말은 ‘왠지 마음에 차지 않아 많이도 못마땅하고, 섭섭한 느낌이 들 때’ 주로 씁니다. 아마도 글밭을 일구는 목적이 아쉬움이 많은 일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바르게 잡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다 보니 그랬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도 그런 뜻이 담겨 있읍니다.
유감으로 생각되는 점은 첫째로, 한나라의 으뜸가는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그 이상의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하여 벌인 ‘내란’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다들 ‘친위 쿠데타’를 벌인 것으로 여기고 있읍니다. 그렇다면 그 이상의 더 큰 권력은 일인 독재나 왕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지난 날 출마하여 방송 토론을 할 때 손바닥에 왕짜를 쓰고 나온 석열이입니다.
설마, 그때부터 ‘대통령’이 아닌 ‘왕’이 되고 싶어 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읍니다. 대통령은 민주 공화정에서, 왕은 왕정에서 으뜸가는 자리인데 얼마전까지 ‘저항의 역사’를 걸어온 우리나라인 만큼 독재를 꿈꾼 것은 아닐 테고 혹시, 왕정을 꿈꾼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 내란 사태를 겪고 보니 그것은 ‘의심’이 아니라 ‘실제’라는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한 짓을 벌인 점입니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테지요.
둘째로, 내란범 우두머리인 ‘윤석열의 찌질함’입니다. 우두머리라고 여기기에는 몹시도 째째하다는 점입니다. 당당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읍니다. 어쩌다 우두머리가 되었고, 욕심이 하늘을 찔러 벌이다 보니 우두머리가 된 경우로 여겨집니다.
셋째로 입만 벌이면 거짓을 내뱉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과 행동이 달라도 너무 달라 듣는 사람이 당황스러울 정도니까요. 뿐만 아니라 자신이 뱉은 어제의 말과 오늘의 말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런 거짓말을 밥먹듯이 벌이다니 그 까닭을 도무지 헤아리지 못할 정도입니다.
끝으로 나라의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준 점입니다. 내란범은 그 어떤 죄보다 무거운 것이고 따라서 엄중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누구는 쇠고랑을 채우고, 누구는 쇠고랑은커녕 예우하는 이따위 짓은 정말, 유감입니다.
좀 더 심각하게 말씀을 드리면 이것은 헌법 제1조 2항에 들어 있는 ‘민주 정신’을 허무는 위헌적인 짓입니다. 무지렁이 백성들에게만 적용되는 법치라면 그것은 평등과 평화를 뭉개는 짓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공직에 있을 자격이 없읍니다. 따라서 바르게 법을 적용하지 않는 공직자들은 즉시, 쫓아내야 합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특히 법을 다루는 사람들부터 반드시 먼저, 고쳐야 합니다. ‘횃불혁명’에서 ‘촛불혁명’을 거쳐 지금, ‘빛의 혁명’을 치르고 있는 중이라 ‘우리들의 꿈’도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만인에게 평등한 법’을 꿈꾸어 봅니다.
이런 오늘도 찌질이 윤석열 체포의 이런저런 유감을 내놓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첫댓글 오늘은 어제 석열이가 체포되어서인지... 아주 잠을 푸~욱 잤읍니다.
눈을 떠보니 5시 반쯤이나 되었읍니다.
그래서 오늘은 글밭을 일구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하지만 어제, 석열이가 체포되는 중에 유감스러움 점이 있어
이것을 소재로 삼아 글밭에 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그래서 잡은 제목이 '내란범 우두머리, 윤석열 체포의 유감'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주 불상사가 없이 체로를 잘한 것이지만...
유감인 점이 네 가지로 압축해 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